문의하신거 여기다 글로 남길께요.
나중에 잊어버리시더라도 찾아보실수 쉽게요..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지 몰겠네요.
저는 흙은 <한아름상토>를 사용합니다.
보통 화원에서 8리터에 2천원 하는 분갈이 흙도 많이 썼었는데요
제라늄 키우시는 분들이 한아름상토가 좋다고 하셔서 저도 써보기 시작했는데
우선 흙이 가볍고 깨끗해요. 벌레알 같은것도 없구요.
파쇄한 나무같은게 없어서 깔끔하고 무게가 가벼워서 화분이 커지더라도 덜 무겁지요..
정말 고수이신 분들은 직접 흙을 배합해서도 쓰시는데 저는 그냥 한아름상토 50리터
사서 몇달동안 사용합니다.
근데 작년여름에는 한아름상토에 곰팡이 포자가 있었는지 곰팡이가 생기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었는데(전국적으로 다 그랬더군요) 작년 가을에 산 상토는 아직 깨끗한것 같아요.
오늘 드린 화분에 흙은 가을에 산 상토로 심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을거구요..
말씀드린대로 분갈이는 안하셔도 되는데 굳이 하고 싶으심 가을쯤에 하세요..
여름에는 제라늄이 힘들어하기 때문에 큰 화분으로 바꾸면 더 힘들구요..
<토룡토>라고 지렁이랑 관련된 흙도 있는데 가끔 진짜 새끼 지렁이도 들어있긴 하지만 흙이 좋긴하더라구요.
베란다에서 작게 농사짓는 분들께 좋은 흙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한창 꽃대도 올리고 새순도 내야하기 때문에 물 주실때 액비를
희석해서 타주시면 좋겠지요..
여러종류가 있을텐데 저는 <하이포넥스>라고 일본제품을 씁니다.
질소-인산-칼리 인가 잘 배합되서 뿌리도 튼튼하게 해주고 꽃도 잘 맺게 해준다고 하네요.
겨울동안 물 줄때도 희석해서 줘서 그런지 아이들이 잘 자란것 같아요.
가격이 조금 비쌀껍니다.하지만 100배,200배 희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쓸수 있어요.
블루베리 리플은 드린 씨앗을 한번 심어보세요.삽목해둔 애가 라즈베리 리플밖에 보이지 않네요.
제가 주로 화이트 스플래쉬를 많이 삽목했거든요..
어제오늘 화분정리가 되고 나니 삽목해둔 애들이 그다지 많지가 않네요.
근래에는 아이비제라늄들만 삽목했었거든요..
블루베리 리플은 제가 씨앗으로 키운 2년씩 된 큰 애들만 보여요.. 얘들은 팔기도 그렇고 가격 매기기도 좀 그렇네요..
요즘 얼룩덜룩이가 신품종이 몇가지 나왔습니다.
< 아베니다 모자이크 퍼플/레드 > <디자이너 페파민트 트위스트 >
얘네들도 참 이쁘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애랑 비슷해서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말씀드린 농*네 농장 사이트 가시면 신품종으로 이쁜 애들 많아요.
저는 제 취향으로만 고르거든요..^^
이 아이들은 아이비 제라늄 입니다.
요런 아이들도 있어요..
드린 아이비 로즈 잘 키우심 이렇게 될꺼예요..
제라늄의 종류는 정말 끝이 없어요..
게다가 매년 신품종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급하게 구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름은 좀 달라도 꽃이 비슷한 애들이 신품종이라고 자꾸만 나오거든요..
삽목하시라고 드린 애플제라늄입니다.
옆으로 자꾸 퍼지는 스타일이라 나중에 큰 화분으로 바꿀때는 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화분을 쓰시면 좋겠습니다.
얘는 센티드계열인데 꽃보다 향때문에 키우는 아이예요.
바람결에 이 아이 향이 퍼지면 진짜 좋아요..
키우시다가 궁금하시면 쪽지나 문자주세요.
말씀하신 겹살구는 <칼라이스> <살몬 프린세스> 라는 신품종이랑 비슷한데
신품종들이 훨씬훨씬 이뻐요..
아마도 겹빨강이랑 화이트 스플래쉬만 열씨미 키워서 판매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루드윅스버거 플레어> 라는 신품종을 플러그묘로 5개 들여서 키우고 있는데
나중에 꽃구경 시켜드릴께요.. 얘도 겹살구랑 비슷하겠네요.
근데 얘는 조금 비싸질거예요..ㅠㅠ 진짜 부실한 걸 비싸게 샀거든요.
첫댓글 흙마르는거 봐서 물을 주시는데 저는 열흘까지도 안줘본것 같아요..잎이 축 늘어질때 주기도 했거든요..겨울엔 물을 자주 안주니까요..근데 꽃이 필때는 물을 너무 안주면 꽃대가 마르거든요..다 꽃대 있는 애들이니 너무 물을 말리지는 마시구요..
정말 고맙습니다...예쁘게 잘키워보고 싶은 욕심 생기네요...반달님처럼 잘 키워주고 잘 자라야줘야 할텐데...
궁금할때 또 문의 드려도 되죠?~^^
네~~언제든지 물어보세요.제가 좀 말을 길게 하는 편이라 늘 이렇게 까페에 올려야할꺼예요..ㅎㅎ
우리 까페에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글이네요... 사진도 잘 찍으십니다...
감사합니다~~영종도에 제라늄을 마구 퍼뜨리고 싶네요..^^ 제라늄 향이 싫다는 분들도 계신데 (저도 어릴때는 역한 향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나이 들고 보니 향도
좋네요.
베란다 건조대에 있는 꽃 멕시카나맞죠?정말 갖고 싶었던 꽃인데...넘 예쁘게 잘 키우셨네요...혹시 삽목하게 되면 저에게도 부탁드려요...다들 넘 이뻐서 어쩌죠?
저도 멕시카네린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소문 끝에 <컬러케이드 버건디 아이스>로 확정됐습니다..^^ 제가 삽목을 해보니 오히려 겨울이 잘되는것 같아요..
오늘 베란다 둘러보다가 며칠전에 삽목한 줄기 끝에 곰팡이 핀거 발견했거든요..겨울엔 한번도 그런적 없었는뎅...ㅠㅠ 지금은 꽃 피우느라 정신이 없는데
삽목줄기 나오면 연락드리지요..
고맙습니당~^^제라늄으로 인해 좋은 이웃 만나 너무 기쁩니다....
너무 예뻐서...기분도 좋아지네요
조만간 다른 색상 제라늄들도 보여드릴께요~~
반달님 저도 농부네에서 씨앗을 사서 여러 제라늄 키워봤는데 씨앗 받기가 힘들더라구요...농부네에서 판 것처럼 씨앗을 받아 보려고 아무리 꽃을 파헤쳐봐도 씨앗 같아 보이는 것이 없던데..반달님은 어떻게 하셨어요? 봄이 되면 반달님과 제라늄의 탄생과 성장까지 아주 긴 얘길 나누고 싶어요
저는 일부러 수정시킬려고 하지는 않았는데 자연수정이 되어서 씨방이 되는 경우가 몇번 있었어요..꽃폈을때 면봉으로 암술,수술을 비벼주면 씨방이 맺히거든요..근데 제 경우에는 화분을 옮기거나 물주거나 지나다니면서 꽃을 살짝살짝 건드린거 밖에는 없는데 씨방이 생기더군요..굳이 씨앗을 받으실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요.제라늄은 줄기를 잘라 삽목을 하면 성공률이 높고 또 삽목의 경우 꽃이 더 빨리 피거든요..씨방이 생겨서 익는 과정이 거의 한달정도 걸리기 때문에 꽃은 다 지는데 도깨비방망이 같이 생긴 씨방만 꽃대에 달려있는거 신경쓰이고 한달이상 매달려있었다해도 쭉정이가 되는 경우도 많아요..농부네에서 판매하는 씨앗들
은 외국에서 수입한걸꺼예요..씨앗이 금색,은색 입혀져있었지요? 저도 2009년가을에는 씨앗 파종을 많이 해봤었는데 그때는 제가 초보여서 그랬는지 파종에서 꽃보는데까지 1년씩은 걸려서 지금은 씨앗파종은 거의 하지 않아요..지금 어쩔수없이 파종한 애들이 둘 있는데 이제 본잎3장째 올리는 중이라 이걸 언제 키우나 싶네요..오로라님께서 씨앗파종부터 해보신 분이시니 이미 고수이신걸요..
농부네보면 삽목을 할 수 없게 품종개량되어 씨앗을 사야한다는 글귀가 어디 있어요..그래서 삽목은 안 되는 줄 알고 시도도 안 해 봤는데 올해는 좀 해봐야겠군요.겨우내 좀 어두운 곳에 두었더니 키가 아주 많이 자랐어요..작년 요때는 씨앗 발아시키느라 신문지 덮어놓고 정성으로 물 주었었는데..발아율은 높더군요..워낙 비싸서 그렇지..
삽목 할 때 꺽어서 신문지에 싸서 어두운 곳에 일주일 정도 두었다가 심는 거 맞나요? 물도 좀 있다가 주고
씨앗이 넘 비싸요..1립에 1000원정도 하나요? 그거 발아성공 못하면 물어달라고 할수도 없구요..그래서 몇천원 더 주고 그냥 모종사는게 시간도 절약되고 맘도 편하더라구요..^^삽목하는 방법은 따로 글로 올려뒀으니 읽어봐주세요..제목에 오로라님 불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