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에 보일러 잠깐 틀곤 별로 안춰서 (물론 밖은 엄청 추웠죠.. ㅎㅎ)
온풍기 좀 돌리고 저녁에 보일러 좀 틀었었쬬..
글고 밤 10시에 어제도 출근한 남푠 기둘렸다가 마트 갔어요(헉..마트에서 나올때 시크릿이 생각나네요 ㅠ.ㅠ)
외출전에 보일러 돌리는 중였고
한시간이면 올듯해서 그대로 켜놓고 갔어요
현관 열면서 여지껏 돌아갔을껀데 집안 너무 뜨거운거 아닐까?
엥..그냥 따뜻한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보일러 좀 꺼놓으려고 보니
보일러 리모컨에 불이 깜빡깜빡..
앗 보일러 이상해!!!
몇주전에 친정 댕겨와서 집 비웠을때 5시간 예약하고 몇일 집 비웠는데 보일러 터진적 있어 수리했거덩요
그때도 엄청 추웠던지라..5시간은 넘 무리였나봐요
그래서 또 그럼 어쩌나 완전 걱정됐죠 수리비 20마넌이나 나갔는디.. ㅠ.ㅠ
온수는 일단 잘나오고..
그래서 보일러실 열고 전기히터 앞에 돌려놓고 드라이로 분배기 녹이고..
휴.. 30분쯤 지났을까요
다시 잘 돌아가더라고요
보일러실 갤러리창도 다 닫고 비닐까지 쳐놨는데..
(갤러리 창이 넘 길어요 반만 있어도 될듯한데)
게다가 접때 수리하고 나서 예민해진터라 천으로 분배기 두껍게 덮어놨는데도
어제 팡팡 안틀었다고 그리됐나봐요 세상에나..
날이 얼마나 추운건지..
하긴 마트가는데 주차장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한다해도 어우 춥긴하더라고요
놀란가슴 진정되고 어찌나 다행스러운지
남푠이 다시 분배기 사이사이에 안입는 옷들 다 수거해서 껴놓고
에어캡 있길래 걸루 겉에 싸서 붙여놓고 박스로 막아놨어요
구정때 서울가면 또 몇일있다 올껀데
저번에 보일러 터지고 나서는 벌써부터 긴장되요
그땐 3시간 예약하고 가야할까봐요
그나저나 그때는 좀 덜추우면 좋겠는데..
어제 시우가 저녁에 온풍기 냅다 밀어서 퍽하고 넘어지면서 충격받았나
찬바람만 나와서 보일러까지 고장나면 어쩌나 무지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뜨끈한 방에서 잤네요
괜시리 누워서 별별 생각을 다 했어요
이렇게 추운데 노숙자들 있을꺼고 얼마나 추울까..
옛날 집집마다 있던 밍크 담요..중동에서 인기폭발이라는 그거라도 하나씩
주면 좀 덜 추우려나?
보일러 터졌을때도 실내에서 글케 추웠는데..
아, 집에서 막 굴리는 이불세트좀 사야하는데...
첫댓글 어우 다행이네요~ 저도 옛날에 동파된적있어서 엄청 고생햇는데..ㅠ 보일러에 옷좀입혀주세요 ㅋㅋㅋ
다행이에요~ 보일러본체도 따뜻하게 해줘야겠네요..
다행이네요~ 한겨울에 보일러 고장나면 참 난감한 것 같아요~
ㅋㅋ 오늘제가 세탁기 고장인줄 알았어요^^ 세탁기도 추운건 못 견디는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