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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파칼로 시작...
수도가 1해머인데 식량이 풍부했습니다.
아마 종교먹느라 인구2늘리면서 전사2기를 뽑았는데
트르르르님의 깡패스타일을 따라쟁이해보고자
페르시아에 다짜고짜 쳐들어갑니다.
이유없어요 그냥 들어가고 보는거임
이게 트르르르님 스타일
전 원래 평화주의자인데 재미로 깡패스타일을 따라해보기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찌르기는 저에게 이득을 안겨줍니다.
페르시아 본진을 다 보고 빌드 엉키게 만들고 궁병 뽑게 만들고
큰 피해를 준건 아니지만 가격대비 이득을 챙긴거죠.
시간은 흐르고 흘러
전 도시4개로 가까운 석재의 힘을 빌러 수도에 원더러시를 하고
나머지 3개도시에서 병력을 뽑았습니다.
수도를 제외하면 식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묾량이 잘안나왔습니다.
수도에 원더짓느라 도시개척 및 활성화 타이밍도 늦은게 컸죠.
좀 뒤늦게 추가로 1개 멀티를 더 먹었는데
비담님이 그 위에 딱 달라붙여서 도시를 짓는바람에
어쩔수 없이 그 도시에 문화폭탄을 날리고
비담님과의 우호도를 대폭 떨어뜨리게 됩니다.
사실 그땅이 사치자원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상아, 골드, 염료, 물고기, 아마 하나더..)
그거 안먹기도 뭐했죠.
반면에 아델리님은 올인성으로 노예병력을 쥐어짜서 무시무시한 코끼리러시를 감행합니다.
스카웃없이 하는 바람에 정찰을 제대로 못해서 페르시아에 상아가 있는것도 몰랐고
파워그래프를 봐도 사실 물량 감당이 되는 물량이 아니었습니다.
위 사진에 나오는 물량은 전쟁 초기에 진입한 병력이 아니라
병력상당수 ( 대부분 발석차)를 잃은 상태의 병력입니다.
스택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초기병력중 발석차를 잃은 병력이고
하나는 추가된 스택이죠.
왼쪽에 석재도시 라카마
원래 라카마가 아니었습니다.
그거 도시 부숴진 뒤에 제가 잽싸게 재건하고 장궁병 박아버린거죠.
원래 그도시는 석재먹고 헨지와 만리장성을 지은 도시였는데
페르시아 병력에 속절없이 부숴졌습니다.
페르시아의 전쟁선포초기에 가까스로 공학이 개발되었는데
그전까지는 마굿간도 없이 파워좀 따라가보겠다고
코끼리를 계속 노예했는데도
여전히 파워2배 격차를 줄일수가 없었고
결국 도시가 부숴졌습니다.
근데 중요한 일이 생겼죠.
이 도시를 부술때에 아델리님이 스택어택을 하는 바람에
발석차의 8~90% 가량이 전멸당한것입니다.
지금도 보면 저기에 발석차가 1기뿐이 없죠?
제 언덕도시가 부숴지면서 생존한 페르시아 발석차는 고작3기
여기에 저 철자원을 두고 소규모 접전이 벌어질때
체력닳은 페르시아 코끼리를 지키고자 스택에서 도끼가 철로 내려간 순간
제가 저 페르시아 주병력을 장창 2기로 때렸습니다.
코끼리+발석차를 장창으로 때렸다?
발석차2기가 스나이핑당하며
보시다시피 2기만 남습니다.
벽에 성까지 잇는데 발석차1~3기 인 이 상황이
코끼리가 매우 많은데도 때리지 못하게끔 되버린것이죠.
보시다시피 수도원짓는 여유를 부립니다.
같은 사진입니다.
도로 타고 잽싸게 재건한 라카마
뭐 저거 꼭 지키자고 지은게 아니죠.
때리면 부숴지되 대신 페르시아 병력을 줄여놓고
게다가 발석차도 없으니 시간끌고 뭐 안털린다면 좋은거고
털린다면 나중에 다시 또 재건하면 되고
이겁니다.
근성의 플레이죠. 부숴지면 다시 짓는다.
다른곳도 수도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다 부숴졌고
결국 다시 모조리 다 재건했습니다.
중요한건 수도 중심인 상황이라 수도만 살아있다면
다른 도시는 부숴져도 다시 지으면 되는거죠.
이게 사실 사치자원만 만족되면 원시티챌린지도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게다가 저 위 사진을 보시면 수도의 타일이
돼지 목장 철 광산 일반광산개 이 네개만 부숴졌죠?
이유가 있습니다.
아델리님도 제 수도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죠.
올인햇기 때문에 제 수도를 반드시 먹어야 GNP를 만들수 있는 상황이라
오두막을 약탈하기는 싫어지는것이죠.
덕분에 저는 안털리면서 GNP도 많이 보존하게 됩니다.
게다가 저 수도가 절묘한게
언덕인데다가... 강이 둘러쌓고 있습니다.
절묘하죠.
문화폭탄 날린 도시를 먹고자 쳐들어온 비담님
그거 그냥 공짜로 내주고 정전했는데
제 남은 도시 마저도 부수려고 다시 쳐들어오십니다.
GNP보고는 더 때려줘야겠다고 판단하신거 같습니다.
뭐 저항은 없습니다.
드시려면 드시게 공짜로 내주고
제 유닛을 보존하고 수도로 튑니다.
저 머스킷도 다음턴에 노예로 뽑고 곧장 수도로 튀죠.
수도에는 장군2기가 비커6를 만들어내고
수도에 엘리트유닛들이 마구 생겨납니다.
석궁도 오는군요.
철퇴나 장창으로 코끼리 때릴까봐 데려오신것 같은데
석궁 사실 필요없죠. 물량차이가 극심한거
발석차 없고 방어도 높아서 연명하고 있는거니까요.
지금 상황에 가장 큰 골치는 행복, 위생부족입니다.
GNP의 상당수를 위인이 감당하고 있고
따라서 간민제를 포기하기는 너무 아깝기 때문이죠.
지금 아델리님은 잘 모르고 저걸 냅두신거 같은데
최소한 저 옥수수 농장은 부수셔야 했습니다.
그럼 비위생+2가 되면서 GNP혹은 망치에 문제가 생겨버리죠.
사실 실제로 생각하기는 좀 힘든데 아마 독까지 뿌리고 했으면 더 치밀했을겁니다.
아델리님과 비담님은 채팅창으로 자꾸 제 GNP를 얘기하시고
저는 그러던 말던 제 할만만 줄기차게 합니다.
되든 안되든...
비담님은 쳐들어오되 제 도시들을 그냥 공짜로 부수고
제 수도까지는 올생각을 안하십니다. 왔다면 더 이상해졌을겁니다. 제 수도 때리다가
맘바뀌어서 서로 때릴수도 -.-; 아무튼 페르시아 병력이 득실득실한곳에 보내기는 좀 뭐했죠.
워낙 아델리님이 물량을 잘 뽑으셔서 물량이 압도적이었습니다.
따라서 비담님은 제수도를 안치고 병력을 뒤로 물리십니다.
병력물리셔서 그냥 되든 안되든 속국을 신청해봤는데
생각지도 않았는데 속국을 받아주시고
그 바람에 마야와 페르시아가 자동정전되버립니다.
결국 최소10턴을 번거죠.
그 뒤로 다시 쳐들어왔지만, 문제는 비담님과도 전쟁이라는것
왜냐면 제가 속국이니 전쟁걸려면 종주국에 걸어야 되니까요.
비담님을 친건 아니지만, 제 땅에 주병력이 쳐들어오고 결국 그때문에
여기서 비담님이 욕심을 내십니다.
아마도 ..
음... 페르시아 저 많은 병력이 죄다 마야땅에 있단 말이지...
페르시아 본진에는 병력 별로 없는데 이 기회에 털어버리고 1등해야지...
이런 마인드였을겁니다.
그 바람에 난장판이 되버립니다.
페르시아의 대군이 마야땅에서 아직 빠져나가지 못할때에
비담님이 페르시아 수도 포함 3개정도 도시를 부숴버리고
아델리님은 그 병력을 막으려 한게 아니라
기사스택으로 아예 엘리전식으로
비담님 병력이 페르시아 땅에 있는 틈을 타
비담님 도시를 3개정도 부숴버립니다.
이거야 말로 마야에게 최상의 시나리오죠.
경쟁국 둘이서 치고 받고 싸우다가 서로 도시 3개정도를 잃어버리는...
지금 저 사진의 상황은
속국신청에 의한 자동정전시
잽싸게 개척자를 뽑을때였을겁니다.
땅 좀 뺏기고 구석에 도시를 짓긴 지었는데
문제는 재건한 도시 3개중에 2개가 다시 또 부숴진다는겁니다.
근성의 재건 신공이죠.
부숴지면 다시 짓고 또 부숴지면 다시 짓고...
지금 799점은로 속국입니다.
도시는 2개죠.
1개는 부숴졌다가 다시 지은겁니다.
근데 수도가... ㅋㅋㅋ
문제의 수도입니다.
페르시아는 올인하느라 인구깍아서 GNP가 없고
카르타고는 그나마 그중에 GNP가 높은데 그래도 기껏해야 200대 수준을 못넘어서고
성로마는 줄기차게 전쟁하느라 GNP올릴 시기 를 놓치고
크메르도 마찬가지..
근데 이 수도혼자서 비커 350이죠.
발석차10기를 충원하고 다시 쳐들어온 페르시아
유닛이 엄청 많지만, 이틈에 비담님이 빈집털이를 하고...
결국은 저 병력들을 뒤로 물리십니다.
병력이 많기는 하지만, 방어도가 100이나 되니 그거 다 깍으려면 한세월이고
그사이 턴당1기씩 소총병이 쌓이고
현재 연구비율0%로 골드모아서 장궁 장창이 소총병으로 바뀌어가고 있고
그사이 페르시아도시는 털려가고 있고
결국 병력을 물리십니다.
아니 뭐 또 부수셨네요 ㅠ.ㅠ
그냥 안가고 부수고 가시네요 ㅠ.ㅠ
또 다시 짓습니다.
제 수도를 제외하고 다른 도시들
평균 2회씩은 부숴진것 같네요.
같은 자리에 도시를 3번씩 지은것...
북동쪽에 재건한 도시는 다시 페르시아 기사에게 곧 또 털리고
도시2개 남습니다.
그러나 근성으로 다시 또 도시를 복원합니다.
오... 페르시아 도시가 부숴지는 바람에 돼지도 먹을수 있게 됏군요.
비담님과 아델리님이 엘리전하는 통에
다시 도시 5개로 늘어났습니다. ㅋㅋㅋㅋ
비담님의 도시가 부숴지고
제가 도시를 재건하는 바람에
종속조건인 인구조건이 해제되면서
종속취소가 가능해졌습니다.
취소취소... 허약한 종주국따윈 필요없다. ~@@@@
이거 뭐 순식간에 1200정으로 점수로 거의 공동1등됐네요.
재건한 도시들이 인구를 회복하면서 단독1등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유닛질은 좋아도 양이 안되고 생산력이 부족하니
소총병은 방어만 합니다.
군사력도 이젠 2위군요
GNP는... -.-;
파워그래프입니다.
하늘색곡선이 페르시아인데
ㅎㄷㄷ한 저 물량 보이시죠?
아델리님하고 싸우면서 병력 절반이상 줄어듭니다.
이로서 마야의 유일한 경계대상인 파워가 없어지면서
마야의 승리로 사실상 굳어집니다.
비커차이가 워낙 심하니깐요.
비커입니다.
혼자서 안드로메다 -.-;
도시5개로 재건한 이유가 좀 있죠. ㅋㅋ
도시 짓자마자 도서관 대학짓고
결국 느즈막히 수도에 옥스포드까지 짓습니다. ㅋㅋ
파워...
아직 옥스포드 준비중
옥스포드까지 짓고
드디어 완성품이 나왔네요.
보병 뽑으면서 의학갑니다.
의학먹으면 공장지어야겠죠
커머스는 100이네요.
장군3기가 비커9을 만드는군요 ㅋㅋ
경험치 11/2 짜리 보병이 턴당1기씩...
만리장성이 안부숴졌다면 장군1기쯤은 더 나왔을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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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ㅋㅋ 박진감이 넘치는 ffa였습니다. 나름 훌륭한 경기. 그때 트르님이 밥을 이미 드시고 참가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다는;;. 그리고 크메르와 신성로마가 너무 붙어있었던 것 역시 안타까웠습니다.
왜 내 밥을 걸고 넘어지심.ㅋㅋ 먹고 살아야 되는데..
아...지은거라고는 배럭과 곡창-0-ㅋ보병돌아다니는데 아쳐돌아다니고;;;
정말 박진감 넘칩니다^^ 같은 판을 이렇게 다른 시각으로 볼 수도 있군요^^
낙은혜님이 초반 전사러시 오셨을 때 운 좋게 오두막에서 아처 기술 얻어서 테크는 그리 꼬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에게도 득이 됐는데 비슷한 시기에 비담님도 전쟁 거셨거든요. 전사들 막고 나서 비담님, 낙은혜님과 바로 휴전 협정 맺었고 약간의 병력과 10턴 여유가 생기면서 높아진 수도 인구로 전쟁 걱정 없이 개척자만 뽑아서 무한확장 -> 이 때 확장이 빨랐던 덕분에 저 물량이 나올 수 있었던거죠.
아하.. 테크는 안꼬였군요 -.- 그래도 소목장은 부쉈던걸로 ^^ 2해머 더블푸드로 무한확장하실때 저는 석재먹고 원해머 4푸드로 무한원더를 한거네요 ㅋㅋ
근데 인구깍아서 노예병력만드는건 아델리님이시면서 채팅창에 저보고 인구깍아서 병력만든다고 유언비어하시고 인구 죄다 깍아서 2배파워 만드신거면서 저보고 점수 쬐금높다고 1위라고 다굴쳐야 된다고 하시고 이거 나날이 외교술이 발전하시는것 같아요 ㅎㅎ
여전히 전 엑스트라 한번 등장하는군요... 사실 서로 못 먹을꺼 빨리 휴전하고 동맹모드로 갔어야 했는데... 안타까워요 ㅋ...
그러게요^^; 성로마 서쪽에 빈땅들이 오랫동안 있더라고요 그거 느즈막히 욕심내고 문화폭탄썼다가 그게 빌미로 비담님이 절 때렸고요 ㅎㅎ
평화주의자?!(....)
잘 봤습니다 ㅋㅋㅋ 역시 외교술 지존이시네요ㅋ
오늘의 교훈 1. 다굴에 장사없다 2. 꺼진불(?)도 다시보자 ㅋㅋ
3. 불 끌때는 확실히!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