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스트라이다를 들고 온지 한달 정도 된 것 같네요 ^^
스트라이다라고 하면 생소해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그래도 종종 보게되는 아래 사진과 같은 자전거입니다 ^^;;
사실 일본에 갈 것을 염두해놓고 스트라이다를 구입했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 어떻게 가져가고 또 어떻게 등록을 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복잡하지 않고 혹시 오사카 거주하시는 분들 중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간단하게 글을 남깁니다
스트라이다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박스가 같이 오게 되는데 접어서 잘 보관을 해도 좋겠고, 혹시 이미 버렸다면
출국할 즈음에 구입했던 자전거샵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박스를 얻을 수 없을까 문의를 해보면
대부분의 자전거샵에서는 흔쾌히 주실거라 생각합니다.
박스 가지러 왔다 갔다 발품 파는 것은 감안을 해야겠지요 ^^;;
박스에만 넣어도 스트라이다는 상당히 고정이 잘 되고,
스트라이다 커버나 옷 같은 다른 짐을 박스 빈 공간에 채워주시면 대형수하물로 부쳐도 안전하겠지요
커버가 있다면 일본 공항에 내려서 박스는 버리고
(혹시나 하고 일본 공항의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봤더니 그냥 쓰레기통 옆에 두면 된다고 하더군요)
접힌 상태로 들고/굴려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다를 구입 후 두번째 문제는 보증서에 차대번호가 없다는 것입니다.
스트라이다 본사에 문의를 해봤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방범 등록이 거의 당연시 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시 차대 번호가 적혀 있는 보증서를 주지만 한국에서는 그런 것이 없다...
혹시나 하고 구입시 영수증을 챙겨놓기는 했지만 그것 역시 한국어이고
실제로 일본에 와서 자전거샵에 가서 등록하고 싶다고 아무리 말해봐도
보증서가 없으면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자전거샵 입장에서도 실수로 도난 자전거를 등록해주면 심하게는 영업정지까지 될 수 있다고 들어서 이해는 가더군요
그래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발견한 하이루히 님의 포스트
http://blog.naver.com/geregereg/10125563315
위 포스트를 보고 따라 하시면 손쉽게 등록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오사카의 경우 자전거 등록에 대한 것은 일단 경찰서의 생활안전과로 가서 물어보시면 되고,
경찰도 처음엔 약간 당황하기는 했는데
자전거의 사진을 찍고 차대번호를 일본에서 도난 리스트와 비교해본 후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저같은 경우에 근처의 자전거샵에 미리 연락해서 소개를 해주고 약도까지 그려서 친절하게 설명해줬습니다.
일본어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가기 전에 중요한 용어만 준비를 해가셔도 대부분의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개해준 자전거샵에 가서 500엔을 내고 간단한 인적사항과 바퀴 크기(16인치)를 알려주면 아래와 같은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한국에서는 그래도 스트라이다 타는 사람을 드물게 보기는 했었는데
일본에 와서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그리 오래되진 않았지만요 ^^;;)
심지어 자전거샵에 등록을 하러 갔을 때에도 백발의 노익장(?) 사장님께서도 굉장히 신기해 하시고
차대 번호를 보여주기 위해 스트라이다를 잠깐 접었을 때는 감탄을....
첫댓글 스트라이다는 음료수 이름인가 싶어서 읽어봤는데 타는 것 같아서 사진을 봤더니 사진이 뜨질않아서 너무 궁금해서 구글검색 했더니 아 이거 뭐야 완죤 타고싶네용.... 저는 일본에서 타는 사람 아직 본적없어요, 혹시라도 지나가다 보면 글쓴이님으로 인지하고 말걸게요 ㅋㅋㅋㅋ
아는 척 부탁해요 ㅎㅎㅎㅎㅎ
ㅇㅇ 사진안나옴
흠... 본인은 그림이 나오는데 못보시는 것 같아서 다음 링크로 다시 올려서 수정했습니다 ㅎㅎ
저도 아직까지 본 사람이 없는데 스트라이다 카페 보니까 한국분 한분이 계시긴 하더군요 ㅎ
오사카성 부근에서 크림색 스트를 타고다니는 아저씨(ㅠㅠ)가 있다면 접니다 ㅠ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스트라이다 요즘에 자주 보이더군요 브로미하구 ㅎㅎㅎ
브로미 갖구 싶어 큰일이에요
저는 브롬톤 보다는 스트라이다가 예전부터 끌려서... ㅎㅎ
한국에서는 그래도 자주 봤는데, 일본에 오니 소형 자전거는 의외로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
이쁘네요 ㅎㅎ 하지만 제 스타일은 아닌 자전거 ㅠ
미니벨로 같은 타이어 작은건 페달 굴리기 너무 힘들더라구요 ㅎㅎ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MTB 바퀴만 1.25인치로 바꿔서 다닐 정도로
멀리 다니는 것도 좋아하고, 그만큼 빠르게 달리는 것도 좋아했었는데
일본에서 생활을 하기에는 스트라이다도 장점이 많더라구요 ㅎㅎ
저기 자전거 뒤에 있는 검은 물체가 가방인데 커버만 씌우면
어디서든지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도 탈 수 있고 뭐 그런 편리함도... ^^;
제..제가 난바에서 자전거 사서 고베까지 타고왔더랬지요..
지하철에 자전거사마는 탑승 불가라고 ㅠ 그점엔 정말 좋겠네요 ㅎㅎ
ㅈㄱ의 헝그리는 형이 인정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