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ine Okocha

본명:Augustine Okocha 국적:나이지리아 생년월일:1973년 8월 14일 키:175cm 몸무게:70kg 포지션:미드필더
'제이제이'로 불리는 아우구스틴 오코차는 1992년 가을, 혜성처럼 국제 축구 무대에 등장했다. 19살의 이 미들필더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신기에 가까운 트릭, 상대편 선수를 혼란에 빠트리는 대담한 경기 운영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나이지리아 태생인 오코차는 불과 16살의 나이로 에누구의 레인저스 인터내셔널에 입단하여 일찍부터 프로 무대와 인연을 맺고 재능을 개발해 온 선수이다. 17살이 되던 이듬해 2주간의 휴가 기간 동안 친구를 만나기 위해 독일을 방문했다가 4부 리그 팀인 보루시아 노인키르헨에서 테스트를 받고는 즉시 계약을 체결했다.
1992년, 오코차는 차기 시즌부터 프로 선수로 뛰기로 하고 노인키르헨에서 1부 리그 팀 에인하르트 프랑크푸르트로 자리를 옮겼다. 그 후 4년간 총 18골을 득점했는데, 이 중 하나는 분데스리가 사상 가장 멋진 골로 회자되고 있다. 1993년 카를수르에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과감한 드리블로 수비망을 뚫고 들어가 상대편 골키퍼 올리버 칸을 상대로 뽑아내었던 그 골은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코차는 1995-96 시즌 말 1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고 터키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로 옮겨 곧바로 터키리그 우승컵을 따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터키 1부 리그에서 단 두 시즌을 뛴 후 그의 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1998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당시에는 이적료가 무려 1600만 유로에 육박했다.
그의 선전은 국제 무대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수퍼 이글즈'로 불리는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제이제이의 활약에 힘입어 1994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장악하고,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나이지리아가 94 미국 FIFA 월드컵 본선에서 2라운드에 오를 당시에만 하더라도 오코차의 기량은 아직 시험 단계에 있었다. 그러나 4년 뒤 98 프랑스 FIFA 월드컵의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할 때 오코차는 나이지리아의 대표 선수로 확고히 자리잡은 상태였다.
나이지리아 축구 팬들은 제이제이 오코차가 2002 월드컵에서도 마법과도 같은 현란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는 불운하게도 '죽음의 조'에 속해서 아르헨티나,잉글랜드,스웨덴이라는 강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하고 만다.
월드컵 후에 2002-2003 시즌에 프리미어리그의 볼튼에 입단,볼튼을 강등 위기에서 구출해냈다. 그리고 그 다음 시즌인 2003-2004 시즌엔 볼튼의 성적을 크게 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하지만 볼튼은 칼링컵 결승에서 미들스브로에게 패하면서 유럽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오코차는 2004-2005 시즌 현재,볼튼을 더 큰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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