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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5 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태워, 자기보다 먼저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시고, 그 동안에 무리를 헤쳐 보내셨다.
6:46 그들과 헤어지신 뒤에, 예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6:47 날이 저물었을 때에, 제자들이 탄 배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셨다.
6:48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들이 노를 젓느라고 몹시 애쓰는 것을 보셨다. 바람이 거슬러서 불어왔기 때문이다.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서 그들에게로 가시다가, 그들을 지나쳐 가려고 하셨다.
6:49 제자들은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보고, 유령으로 생각하고 소리쳤다.
6:50 그를 보고, 모두 놀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심하여라. 나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6:51 그리고 예수께서 그들이 탄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 그래서 제자들은 몹시 놀랐다.
6:52 그들은 빵을 먹이신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무뎌져 있었다.
6:53 그들은 바다를 건너가서,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닻을 내렸다.
6:54 그들이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곧 예수를 알아보고,
6:55 그 온 지방을 뛰어다니면서, 예수가 어디에 계시든지, 병자들을 침상에 눕혀서 그 곳으로 데리고 오기 시작하였다.
6:56 예수께서, 마을이든 도시이든 농촌이든, 어디에 들어가시든지, 사람들이 병자들을 장터거리에 데려다 놓고, 예수께 그 옷술만에라도 손을 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손을 댄 사람은 모두 병이 나았다.
◈ 주해
1.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주시어 생명을 얻게 하시고, 사단은 생명을 도둑질한다.
1) 성령님은 말씀을 마음에 심어 생명을 주시고, 사탄은 복음의 말씀을 빼앗음으로 생명을 도둑질한다.
2)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쉬려고 하던 예수님과 제자들을 큰 무리들이 쫓아오자 예수님은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아서 불쌍히 여기시고 여러 가지로 가르치셨다.
3) 목자가 없으면 들짐승의 밥이 되기 때문이다(겔 34:5).
2. 말씀의 꼴을 먹이신 예수님은 오병이어로 그들의 육신의 양식까지도 먹이신다.
1) 참 목자가 되어 그들을 푸른 풀밭에 앉게 하사 하늘 잔치를 베풀어 주신다.
2) 여러 가지로 하나님 나라 복음을 가르치신 예수님은 오병이어 표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풍성함을 보이신다.
3. 오병이어 표적으로 5000명을 먹이신 예수님은 2가지 일을 하신다.
1) 첫 번째는 큰 무리들을 보내신다. 두 번째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신다(45절).
2) 예수님이 큰 무리와 제자들을 보낸 이유는 무리들이 예수님을 왕 삼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3) 무리들은 참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생명의 떡을 주시는 그리스도, 하나님 나라를 오병이어로 보여주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경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왕으로 삼고자 하였다.
4) 예수님을 왕으로 추대하고자 한다면 제자들은 당연히 마음이 높아질 것이다. 제자들은 그 왕국의 고위급 관직이 될 것을 기대할 것이고, 무리들 사이에서 잘난체 할 수 있다.
4. 예수님의 제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하는데, 제자들과 무리들이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와 제자들을 떠나 보내신다.
1) 그리고 홀로 기도하러 산으로 가신다.
2) 오병이어 표적이라는 엄청난 표적을 행한 후, 사람들이 왕으로 삼고자 환호하고 흥분되는 사역을 마치신 후, 홀로 산으로 가서 기도하신다.
3)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한 후, 사람들이 놀라운 반응을 보이며 환호할 때, 사역자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신다.
4) 육신에 속한 사역자는 큰 무리들이나 제자들보다 자신이 가장 흥분하고 벅차한다. 큰 무리들이 왕으로 삼고자 하는 것보다 더 왕 노릇하고 싶어 하는 탐심을 부인하지 못한다.
5. 예수님이 제자들을 배 타고 벳새다로 가게 하였는데, 바람이 거슬러 제자들은 배젓기에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1) 예수님이 이것을 보시고 새벽 사경에(3~6시경)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가까이 오셨다. 그런데 제자들이 탄 배와 마주치자 제자들을 지나가려고 하신다.
2) 예수님은 예측과 다르게 행하실 때가 많다. 바람이 부는 물 위를 걸어오시는 것도 놀랍지만, 고생하는 제자들을 보시고 다가오시고는 지나가려고 하시는 것도 의아하다.
3) 예수님은 물위를 걷는 자신을 보는 것만으로도 제자들이 “무언가를 깨닫기”를 원하신 것 같다.
-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보았으니, 지나쳐서 먼저 건너가려고 하신 것 같다.
6. 그런데 제자들은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보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임을 알고 감사와 찬양을 드리기 보다는 “유령인가 하여 놀라서 소리를 지른다.”
1) 제자들이 예수님을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자, 지나치려는 것을 중단하시고 말씀하신다.
막 6:49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막 6:50 그들이 다 예수를 보고 놀람이라 이에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고
2) “안심하라”는 치유하실 때 하시던 말씀이고(막 10:49; 마 9:2, 22), 사도행전에는 그리스도가 나타나시면서 바울에게 하신 말씀이다(행 23:11).
-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현현에 속한 말이다(마 28:5; 눅 1:13, 30; 5:10; 막 16:6).
3) “나다”(에고 에이미)라는 말은 모세에게 계시하신 여호와라는 것이다. 즉 “나는 이다, 나는 나다”라는 말이다(에흐예 아세르 에흐예)(출 3:14).
4) 즉 “나다”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는 말씀은 모두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거하는 말씀이다. 예수님을 본 자는 곧 하나님을 본 것이다.
7. 자신을 하나님으로 계시하신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친다.
막 6:51 배에 올라 그들에게 가시니 바람이 그치는지라 제자들이 마음에 심히 놀라니
1)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배에 오르자, 배의 방향을 거슬러 불던 바람이 그치는 것은 당연하다.
2) 하나님이신 주님이 내 삶의 배에 오르시면 거슬러 불던 바람이 멈춘다.
- 내 삶의 배에 오르신 예수님, 내 안에 계시는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8. 그런데 제자들은 이 모든 것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에 심히 놀라워만” 한다.
1) 예수님이 유령인 줄 알고 놀라 소리를 지르더니, 예수님이 물 위를 걸어와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멈추는 것으로 인하여 놀라워 한다.
2)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표적과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현존에 대한 말씀을 듣고도 “놀라기만 하지 깨닫지는 못한다.”
3)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병이어 표적을 행할 때부터 표적만 보았지, 그 표적을 통해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다.
6:52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러라
9. 유령인 줄 알고 “놀라다”(타라쏘)라는 ‘공포스럽다’(were terrified)이며, 배에 오른 후 “놀라다”(엑세스테미)는 더 강도 높은 표현으로써 ‘경악하다’(were completely amazed)는 뜻이다.
1) 표적을 본다고 깨닫는 것이 아니고, 표적을 경험한다고 깨닫는 것도 아니고, 놀라운 말씀을 듣는다고 깨닫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둔하여져 있으면 아무것도 깨닫지 못한다.
2) 제자들은 무엇을 깨닫지 못했는가?
- 요한은 이 표적을 기록한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어 생명 얻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즉 표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깨달아야 하고, 그것을 깨닫는 자는 그분을 믿어 생명을 얻어야 한다.
3) 그러나 제자들은 오병이어와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알지 못하였고, 생명도 얻지 못하였다.
10. 제자들처럼 마음이 둔하면 아무리 놀라운 표적과 능력을 경험해도 깨닫지 못한다.
1) 표적을 보고 경험하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표적으로 인하여 깨닫고 믿어 생명을 얻는 것이다.
2) 성령이 아니고서는 “표적을 보아도,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3) 생명을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이 말씀을 조명해 주셔야 생명이 된다. 성령님이 표적의 참 뜻을 알게 하셔야만 그 표적을 통해 깨닫고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요 16:13).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9-10).
11.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느냐”고 책망할만 하다. 그러나 예수님은 책망하지 않고 제자들과 함께하여 주신다.
1) 제자들은 깨닫지 못하지만 그들에게 “생명이 찾아왔고, 생명이 함께한다.”
2) 생명이 있어도 생명이 있음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깨닫지 못해도 생명이 우리를 찾아왔고, 생명이 우리 안에 있고, 그 생명으로 인하여 바람은 잠잠해 진다.
12. 제자들이 예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였다면 무리들은 말할 것도 없다.
1) 그런데도 예수님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치유하시고 표적을 보여주신다.
2) 예수님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온 지방을 뛰어다니며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왔다.
3) 예수님이 어디를 가시든지 마을이나 도시나 촌이나 사람들이 병자들을 거리에 데려다 놓고 그의 옷 술만이라도 만지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리고 만지는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
13. 예수님의 옷 술만이라도 손을 대게 하여 달라는 간구는 간절함을 말하고, 손을 대는 자들은 다 나음을 입는다. 제 2, 제 3의 혈루증 여인과 같이 치유 받은 자들이 나온다.
1) 핵심은 예수님이 병든 자를 사랑으로 치유하심이며,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능력으로 치유되었다는 것이다. 이 표적도 예수님이 누구인지와 하나님의 나라를 보이시기 위함이다.
14. 그런데 병자들이 손을 댄 곳은 “옷 술”이다. 12년 동안 혈루병을 앓다가 치료받은 여인도 예수님의 옷 술을 만지기만 해도 나음을 얻는다고 생각했다.
1) 옷 술은 민수기 15:37-41과 신명기 22:12에 의해 유대인들만 있는 옷차림이다.
민 15:38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대대로 그들의 옷단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그 귀의 술에 더하라
15:39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15:40 그리하여 너희가 내 모든 계명을 기억하고 행하면 너희의 하나님 앞에 거룩하리라
15:41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었느니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2) 옷 술의 목적은 옷 술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준행”하게 하기 위함이다.
-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며, 출애굽의 하나님”임을 알라고 옷 술을 달고, 옷 술을 보라고 하였다.
3) 병자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임을 아직 알지 못한다.
-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임을 알라고 한 예수님의 옷 술을 만지면 낫는다고 믿었고, 그 옷 술에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었다.
4) 옷 술만 만져도 고침을 받은 자들, 겨자씨 한 알만 심겨져도 하나님의 나라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자.
15. 옷 술을 만지는 자가 나음을 입었다는 것은 “출애굽의 하나님, 십자가 복음의 하나님”을 믿는 자는 모두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증거하는 표적이다.
1) 예수님이 행하신 그 많은 표적, 치유, 도움은 모두 복음을 증거하고 있다.
2) 예수님이 나에게 행하신 표적, 우리 시대에 행하시는 표적을 통해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생명을 얻어야 한다.
3) 하나님은 이렇게 표적을 보거나 경험하는 자들을 기뻐하시며 기특하다고 하신다.
◈ 나의 묵상
오병이어 표적,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봄, 옷술만 만져도 치유되는 수많은 사람들... 이와 같은 표적을 보고 경험하였다면 분명 은혜 받았다고 난리가 날 것이다. 그러나 깨닫는 이는 없다고 하신다. 나는 어떠한가? 재정에 대한 경험, 방언, 축사, 치유에 대한 경험, 사역에 대한 경험, 복음을 깨닫게 된 일들을 되돌아보면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그 때마다 나는 그 모든 것이 생명 얻음과 생명 있음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몰랐다. 하나님을 경험했다고 감사하고 헌신하였으나, 생명 얻음이라는 분명한 푯대를 알지 못하여 교만하여졌고, 나와 그 결과를 자랑하였다. 복음을 알 때는 저절로 생명을 얻게 되었고, 생명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더욱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 복음이기에 복음을 통하여 계속해서 생명을 얻어야 함을 알지 못하였다. 복음을 알도록 도와준 분들도 복음을 알고 경험했으니 헌신해야 한다고 하였고, 나는 생명 있음이 감사하여 헌신하였다. 조금 옆길로 간 것인데, 그 옆길을 수년간 가다보니 생명에서 멀어지고 죄의 세력에 속아 자기를 주장하게 되었다.
네비게이션도 길을 잘못 들면, 목적지에 가도록 수정된 길을 알려준다. 참 목자되신 주님은 옆길로 가고 있는 내가 생명을 얻는 목적지로 가도록 수정된 길로 가게 하려고 심판을 집행하셨다. 길이 막히고, 얽히고, 혼돈스럽게 하셨다.
몰이해하는 제자들과 무리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계속해서 표적을 보이시는 주님의 인자하심과 신실하심이 참 감사하다. 깨닫지 못해도, 병을 낫기 위하여 몰려 들어도 옷술만 만지겠다는 간절함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라고 하신 말씀대로 주님은 온유함으로 오래 참으신다. 사랑으로 기다리신다. 그리고 계속해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 제공한다. 동일하게 주님은 내가 만물 위의 하나님을 신앙하며, 아들 안에서 영원하신 하늘 아버지 품 안에 있음을 알도록 나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또 제공하신다. 아, 그러나 마음이 둔한 나는 여전히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주님은 계속해서 아버지와 아들을 알도록 기회를 제공하시기에 나는 깨닫기 위하여 주님을 부른다. 언제까지일까? 황폐하여질 때까지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할 때까지다. 그리고 그 때는 주님 안에 있다. 마음이 둔하여 깨닫지 못한 제자들을 깨닫게 하시고, 생명을 얻게 하신 주님이 또한 나의 주님이시며, 나의 목자이시며, 나의 생명이시다.
정답을 알고도 정답을 모른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며, 그분을 믿어 풍성한 생명을 얻음을 알고도 얻지 못하고, 아들 안에서 비춰지는 아버지의 영광을 알고도 보지 못한다. 그러기에 보혈을 힘입어 십자가 사랑으로 나아가 성령님의 비추심과 가르치심을 구한다. 성령의 조명이 없이는 생명을 가진 씨앗도 생명을 발화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이사야의 탄식이 나의 탄식이길 원한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음을 아는 은혜를 구한다.
소망은 주님이 그 둔한 마음의 제자들에게 밝히 하늘의 세계, 영원의 세계를 보이시고 누리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미 내 안에 생명이 있고, 나는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이다. 복음을 통해 이미 얻은 생명을 밝히 보고, 알기를 원하여 오늘도 생명을 주는 말씀을 마음에 뿌린다. 겨자씨 한 알 같은 말씀이 심겨져서 누리게 될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한다. 겨자씨 한 알 같은 씨앗이 영원에 속한 것이기에, 영원으로 내 영혼을 이끈다. 옷 술만 만져도 치유가 되는 그 풍성한 은혜를 구하며 주님의 옷 술을 만진다.
◈ 묵상 기도
주님, 제자들보다 더욱 마음이 둔하여 깨닫지 못하는 자입니다. 주님이 나를 찾아오신 그 모든 일들을 통하여 생명을 알고 얻게 하옵소서. 주님이 일하신 일들을 들을 때에도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말씀을 묵상하면서도 생명을 얻게 하옵소서. 말씀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이 영원을 가져오며, 영원에 속하게 하며, 영원을 살게 합니다. 오늘도 내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뿌리오니,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게 하시고, 좋은 밭에 심겨지게 하여 주십시오. 성령님, 말씀을 마음에 기록하여, 마음에 심겨져서 자라 열매를 맺게 하여 주십시오. 겨자 씨 한 알이면 충분합니다. 주님의 옷 술만 만져도 됩니다. 영원한 것의 옷 술을 만지게 하여 주십시오. 만물 위에 속한 하나님의 옷 술을 만지게 하여 주십시오. 영원과 영광이 제 영혼과 마음에 틈입하게 하시고, 자라게 하여 주십시오. 내 안에 사신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며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어둠의 권세들을 멸하시고 내 마음의 보좌에 앉으사, 저의 영혼육, 지정의를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이 각 셀과 부서와 학당을 통치하시고 주님의 손과 발되며 주님과 화목하게 하옵소서. 임직자들이, 셀장들이, 팀장들이, 각 성도들이 주님을 사모하고 생명얻는 한 주가 되게 하옵소서. 곧 복음생명 캠프가 열립니다.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들을 불러 주십시오. 극단 비유가 대학로 공연을 준비하오니 준비하는 동안과 공연가운데 목자되어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