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느낌
김옥춘
내가 꽃밭에 살고 있구나! 나도 축복받은 사람이구나!
기 못 펴고 살았어도 나도 예쁘구나! 작아도 나도 사랑스럽구나! 눈에 띄지 않아도 나도 참 아름답구나!
새가 나를 위해 노래하는구나! 나무가 나를 위해 춤을 추는구나! 나도 갈채 받는 생명체구나! 나 겁이 많아도 훌륭한 사람이구나! 나 줄 게 없어도 준 게 없어도 나누며 살고 있구나! 나 세상에 후대에 이롭게 살려고 날마다 눈곱만치라도 노력하니 하늘 같은 은혜의 사람이구나!
그렇게 느껴지네요.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새를 바라보고 있으니
2023.5.19
| 사람은 변하는 거야
김옥춘
세상 참 많이 변했어. 어제와 오늘 별다르지 않은데 작년과 올해 크게 다르지 않은데 거기서 거기 같은데 세상 참 많이 변했어. 사실 난 적응하며 살았다고 느꼈는데 적응을 제대로 못 하고 있어. 휴대전화기도 컴퓨터도 어려워. 젊은이들의 말도 중년들의 말도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아.
사람은 가르치는 대로 배우지 않는다고 느껴 깨우치는 대로 자신의 의지대로 배운다고 느껴.
나도 참 많이 변했어. 팔다리의 힘이 어제 다르고 오늘 달라 작년 다르고 올핸 너무나 달라 나 늘 한결같다고 느끼며 살았는데 나도 어느새 노인이야.
내 생각도 많이 변했어. 세상 변해도 사람들이 변해도 나는 안 변한다고 내 신념은 변하지 않는다고 약속도 하고 장담하며 살았는데 내 믿음은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변했더라고.
사람은 변하는 거야. 외모도 마음도.
앞으로의 나의 변화는 좀 더 긍정적이고 좀 더 행복해지는 적응이었으면 좋겠어.
20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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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김옥춘
부모님의 자녀 걱정엔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최대한의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노력하면서 기도하는 것.
우리들의 이웃 걱정엔 이웃의 안녕과 행복을 방해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와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배려하면서 노력하는 것.
나의 걱정엔 나와 가족 인류와 지구의 안전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지키기 위한 나의 양심과 노력이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걱정이란 그런 것입니다. 진심으로 보호하고 배려하는 것
걱정은 말로만 하는 인사가 아닙니다. 생각으로만 하는 낙담이 아닙니다. 배려하고 노력하는 기도입니다.
걱정은 사랑의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나의 걱정에 나의 진심과 노력을 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눈곱만치라도 더.
나 날마다 가족과 이웃 인류와 지구를 걱정합니다. 나 오늘 물 재사용을 위해 세탁기 배수 물을 받고 아껴 쓰고 쓰레기를 덜 만들며 살겠습니다.
2023.5.24
| 나를 사랑하는 방법
김옥춘
하천 산책로를 걷다가 쓰레기 내가 버리지 않았어도 한 개라도 주울걸. 그게 지구 사랑인데. 그것도 이웃 사랑인데.
하천 산책로의 쓰레기 내가 버리지 않았어도 줍는 사람 따로 정해져 있어도 한 개라도 주울걸. 내가 사는 내 집인데 내가 사는 내 지구인데
다 줍지 않는다고 아무도 나무라지 않는데 단 한 개 줍는다고 아무도 수군대지 않는데.
인류를 사랑하는 방법은 지구를 사랑하는 방법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마음이 올바른 일을 선택하라고 할 때 스스럼없이 올바름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지금 느낀다.
쓰레기 재활용과 폐기에 대한 정책을 잘하는 것도 지구 사랑이지만 쓰레기 하나를 주워 바르게 버리는 것도 지구 사랑이라고 느낀다. 나도 협조해야 한다고 느낀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사람의 환경인 지구도 사랑하는 것이라고 느낀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쓰레기 한 개는 줍자고 내 마음에 약속한다. 일 년에 단 한 번이라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로 한다.
202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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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잘 사는 방법 김옥춘 전통과 문화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발전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축제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그럴 수 있었으면. 편리함도 좋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나부터. 풍요함도 좋지만 환경보호가 먼저였으면 나부터. 나 이제 전기와 물 생필품을 풍요롭게 썼을 때보다 아껴 썼을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나의 행복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나 이제 축포나 불꽃놀이보다 작은 풀꽃들의 응원에 더 크게 감동합니다. 나의 행복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나 이제 부자 되겠다는 희망 대신 사람과 지구에 눈곱만치라도 이롭게 살겠다는 큰 희망을 품습니다. 나 이제 더 가난했던 날의 생활 습관으로 더 아끼면서 사는 게 꿈입니다. 희망입니다. 나의 희망을 인류의 희망을 지구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2023.5.27
| 이해해 줄 거라고 믿지 않기
김옥춘
명령하듯 말하지 않겠습니다. 강한 어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싸늘한 표정으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나 당신께 모멸감을 주지 않겠습니다.
좋은 뜻으로 말한 거 아는데도 마음 따뜻한 거 아는데도 내 마음이 아프네요. 모멸감을 느끼고 말았네요.
예사말일지도 모를 말에 모멸감을 느꼈으니 참 면목 없네요. 일에서 힘든 건 사랑에서 어려운 건 언제나 사람이네요. 말 한마디에 상처받는 내 감정이네요.
일할 때도 사랑할 때도 농담할 때도 장난칠 때도 나의 말에 예의와 배려를 담겠습니다.
친하다고 어리다고 약자라고 초보라고 급하다고 가족이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해해 줄 거라고 절대로 믿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상처받는다는 걸 명심하겠습니다.
나의 말로 나의 표정으로 주었을 수많은 상처 참 미안합니다.
나의 말에 예의와 배려를 담겠습니다. 나의 표정에 온기를 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202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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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느끼고 배운다 김옥춘 고단할 새들이 일상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다행입니다. 새를 보면서 나의 고단한 일상이 참 아름다울 거라고 느낍니다. 참 다행입니다. 새를 보면서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생명체의 신비로움. 새를 보면서 내 생명체의 신비로움을 느낍니다. 새를 보면서 내가 우주의 일원이라는 게 참 행복합니다. 나도 신비로운 우주의 생명체입니다. 새를 보면서 고단한 일상의 나를 아름답게 바라봅니다. 피곤하다고 투덜대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는 일도 마음을 담아내는 일이라고 느낍니다. 보고 느끼는 일이 매우 큰 깨달음이라고 느낍니다. 오늘도 풀과 나무를 바라보겠습니다. 새를 찾아보겠습니다. 사람과 사람들의 일상을 잘 보겠습니다. 나의 고단함과 아픔도 잘 보겠습니다. 마음을 담아서 보고 잘 보고 잘 느껴 깨달음에 이르겠습니다. 꼭! 2023.6.2
| 마음에 상처받지 마세요
김옥춘
습관으로 하는 말에 무표정에 겁먹지 마세요. 감정 실리지 않았어요. 스스로 오해하고 스스로 겁먹지 마세요.
웃자고 한 소리에 힘들어서 쉬는 한숨 소리에 겁먹지 마세요. 당신을 향한 원망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신경 곤두세우지 마세요. 그냥 두루뭉술 넘어가세요.
남의 말에 끝없이 상처받으면서 나도 상처 주었을까 봐 마음 아프지 마세요. 마음 단단해지세요.
이해해 주세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 이해가 오해보다 행복을 더 빨리 불러들입니다.
마음이 아프신가요? 오해는 아닌가요? 이해하고 두루뭉술 넘어가면 어떨까요? 오해는 상처를 후벼파는 일이 되고 이해는 상처에 연고를 바르는 일이 될 겁니다.
부탁합니다. 내 가슴에 그리고 당신 가슴에. 이해하며 살자고. 마음에 상처받지 말고 살자고.
20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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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김옥춘
걸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설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들을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말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볼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살 수만 있다면 더 큰 복은 바라지 않겠습니다. 누군가는 지금 그렇게 기도를 합니다.
놀랍게도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을 나는 다 이루고 살았습니다. 놀랍게도 누군가가 간절히 기다리는 기적이 내게는 날마다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자 되지 못해도 빼어난 외모 아니어도 지혜롭지 못해도 내 삶에 날마다 감사하겠습니다.
날마다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고 날마다 기적이 일어나는 나의 하루를 나의 삶을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내 삶 내 인생 나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고민하지 않겠습니다.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날마다 깨닫겠습니다.
나의 하루는 기적입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2010.9.2
이 글을 잉태한 곳: 쥬네브상가 29-811 버스정류장 이 글이 태어난 곳: 대한민국 용인시
| 오늘 내 친구는 너였다.
김옥춘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한다는 말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혼자 간다고 다 길 잃는 건 아니지만 기다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말 한마디 안 한다고 우울해지는 건 아니지만 말 건네준 네가 고맙다 넌 오늘 내 친구였다.
이름도 모르는 네가 나이도 모르는 네가 친구 하나 없는 내게 오늘 가장 소중한 친구였다.
고맙다.
2004.9.19 월악산에 다녀와서
이 글을 잉태한 곳: 월악산국립공원 이 글이 태어난 곳: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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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쁜 가을날에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응원 고맙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김옥춘님 안녕하십니까.
올려주신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