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밥장사다.
일반 백반집이 아니고 공장지대에 위치한 공장 근로자와 그 관계자들만
이용하는 공장식당인지라 으례 오시는 고객이 전부이다.
이 업계에서는 식수(食數)인원이 매우 중요하다. 한두명 안오셔도 금방 표시나고 매출에도 영향이 있다.
아침,점심,저녁, 야식까지 치면 하루 4끼다. 통상 야식은 석식(17:30 ~19:00) 에 배달통에 담아 직원편이나,공장식당 마무리가 되는 저녁 7시 30분 전후 배달해 준다.
요즘 이상하다 했다. 거래 공장의 중간 간부급인 과장 몇분이 점심시간에 오시지 않기에 회사 직원에게 물으니
딸 졸업식이 있다고 한다.
졸업식장 광경이 연상되어 <졸업의 노래>를 검색하여 복사해 찬찬이 읽고 불러 보았다
기분 좋은 시간 여행이었다.
1.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꽃 다발을 한아름 선사합니다
물려받은 책으로 공부를 하며
우리는 언니 뒤를 따르렵니다
2.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교실아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부지런히 더 배우고 얼른 자라서
새나라의 새일꾼이 되겠습니다
3.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우리나라 짊어지고 나갈 우리들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 1절 재학생 2절 졸업생 3절 같이 부르는게 맞죠?
첫댓글 아, 국민학교 (지금의초등) 졸업식날
이 노래부르며서 눈물바다가 되었었지
그 감성어린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지내는지
건강들 하렴.
덕분에 추억 줍기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옛생각이
나는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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