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 암협회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항암을 받는 환우와의 접촉이 위험한 게 아니라 약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지고 껴안고 얼마든지 괜찮지만 항암 투여 후 다음 사항 주의하시면 됩니다.
https://www.cancer.org/cancer/latest-news/caring-for-a-loved-one-during-chemotherapy.html
항암을 받는 사람 주위에 있는 것이 안전한가요?
A: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를 한 후 신체가 약물을 제거하는 데 며칠이 걸립니다. 이 시간 동안 소변, 대변, 눈물, 구토물을 포함한 몸에서 배출하는 체액을 청소할 때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비누와 물로 손을 씻으십시오. 항암을 경구로 복용하는 경우 알약을 만질 때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암 치료팀과 상의하십시오.
이불과 옷은 다른 옷과 구분하여 세탁기에 넣어 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인용 기저귀, 생리대는 비닐봉지 2개에 담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주세요. 실수로 체액을 만진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잘 씻고 암 치료팀에 조언을 구하십시오.
예를 들어 소포성에 많이 투여하는 BR 항암제에 있는 벤다무스틴의 평균 반감기는 60분 정맥 투여 후 ~40분으로 3시간 30분 뒤면 완전 반감이 이루어지니 넉넉히 1~2일 정도 후엔 평상시처럼 생활하시면 됩니다. 리툭시맙은 반감기가 길어 완전 반감이 되려면 ~20일까지도 걸리지만 독성항암제가 아니니 괜찮고요. 오히려 환우분이 감기에 걸려 있거나 감염된 사람들을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항암 후 최대 2~3일만 주의하시면 가족들과 평상시처럼 지내는 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2. 종격동 원발이면 젊으시니 호지킨일 수도 있고 드물게 T-LBL 같은 아형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비호지킨 b세포일 가능성도 있고요. 1) 호지킨이면 ABVD 혹은 병기 3~4기인 경우 A +AVD라는 항앙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2) T-LBL 같은 아형이면 병원에 따라 1차 항암제 조합이 다양합니다. 조금 강하게 1차 유도 항암을 하는 아형입니다. 이 아형은 경우에 따라 이식(자가이식 혹은 동종)을 해야 할 수도 있고요. 3) b세포라면 1)호지킨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1차 항암으로 종결합니다. 1), 2), 3)의 경우 종격동 종양의 크기가 10cm 이상이라면 1차 항암 후 추가로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항암제에 따라 다르고 개인차가 많이 납니다. 지연성림프종에 쓰는 BR 항암제가 아니라면 1), 2), 3) 모두 탈모는 일어날 겁니다. 항암 부작용에 대처하는 약들이 많으니 카페 글들 참고해서 미리 교수님께 처방 받아 놓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정확한 아형이 나오면 카페에서 같은 아형인 분들의 글들 참고하십시오. 도움이 되실 겁니다.
첫댓글 아.....원문글에 답변달아주신분들 감사인사를 추가로 달려다가 수정대신 삭제를 눌렀는지 글이 삭제되어버렸어요 다시살릴방법이없는지모르겠네요.... 소중한 경험담들을 남겨주셨었는데 면목이없습니다.
steller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다른 올리신 글들도 읽으며 제 병을 알아가려고 공부하고 큰 도움 많이 받고있습니다. 전이도 되고 지나치게 많이 큰 종양때문에 예후가 안좋을수도 있다고하는데 저도 치료에 전념하며 두번째 삶의 기회를 얻는다면 다른분들께 도움드리며 보답하고싶네요
항암제 독성,반감기까지 알아가며 투병해야...ㅜㅜ
steller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