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也勿 減也勿
가야물 감야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願長 似嘉排日
원장 사가배일
바라노니 길이길이
가배일과 같아라.
열양세시기에 있는 말이다.
가배(嘉排)는 가위이다.
오늘날 추석을 이른다.
못 먹고 못 입고 사던시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민족의 애달픈 하소연이다.
가위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嘉排로 적었다.
排(배)의 [ㅂ]은 ㅂ순경음이다.
脣輕音 순경음이란
입술가벼운 소리이다.
ㅂ순경음이 퇴화하면서
[ㅂ]이 [ㅇ]으로 변한 것이다.
그래서 가배가 가위로 바뀌었다.
노천명 시인은 추석 정경을
이렇게 노래한다
장날 노천명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이십 리를 걸어 열하루 장을 보러 떠나는 새벽
막내딸 이쁜이는 대추를 안준다고 울었다
절편 같은 반달이 싸리문 위에 돋고
건너편 성황당 사시나무 그림자가 무시무시한 저녁
나귀방울이 지껄이는 소리가 고개를 넘어 가차워지면
이쁜이보다 삽살개가 먼저 마중을 나갔다.
| |
첫댓글 주신말씀 감사합니다 .
추석이 또
코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금년 한해도
벼이삭 마냥
고개 숙인
한해가 된 것 같습니다.
그간 무엇을 하며 지냈을가?
되돌아 봐 집니다.
고맙습니다
좋은풍속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행시 감상합니다.
좋은음악 감상합니다.
좋은영상 감상합니다.
잘 감상합니다.
추석이 눈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고맙습니다.
금년 추석은 너무더워 나돌아다니기도 힘들것같습니다.
건강 하시고 마음 만이라도 풍성한 추석 앛이하십시오.
요즘 더위는
너무 건조해가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범벅돼
지내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도
명절만큼은
즐거이
지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