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산행공지를 보고 한참을 망설였다</P>
<P>직원 결혼식이 있는 21일 이라서</P>
<P>회사 분위기 보고 나중에 뎃글을 달어야지 했는데</P>
<P>18일(목) 아침에 온몸에서 열이나더니 급기야는 두통을 동반해왔다</P>
<P>회사에 연가신청을 하고 다시 누웠는데 꼬박 삼일을 앓았다</P>
<P>본태성 고혈압인 내가 일년에 한두번씩은 원인모를 고열에 시달려왔다</P>
<P>일요일 아침 좀 괜찮은것 같다고 집사람에게 말하니</P>
<P>그럼 기분전환하게 바람이라도 쇄고와 하더군</P>
<P>그럴까? 그러치 않아도 오늘 수원사랑 등산모임이 관악산 등산있는데</P>
<P>후다닥 집사람은 간식으로 크래커를 준비하며 녹차를 보온병에 넣어주면서</P>
<P>무리하지말고 힘들면 먼저 하산해 라고 당부 하더군</P>
<P>약속장소인 남문로터리에 도착하니 의외로 모인사람이 많터군</P>
<P>평소 10명 이내로 산행을 했었는데 모인인원이 많은걸 보니</P>
<P>오늘 산행에 기대가 되며 힘이 나더군</P>
<P>내 차에 승차가 배정된 지게꾼님, 아반떼님, 진짜사나이, 몽키 같이 동계올림픽을 보며 </P>
<P>과천 구세군학교에 차를 대고 다른차로 오는 사람을 기다렸다</P>
<P>개인적으로 지난 1월에 관악산을 등반 할때 넘어져서 허리를 다쳐서 무척이나 긴장해있는데</P>
<P>아침에 서두러 준비를 하다보니 아이젠을 빼놓고왔다 큰 낭패다</P>
<P>회원들이 다모여 같이 산행을 시작했는데 아이젠을 빼놓고 온것에 대한 불안감에 아무런 말없이 </P>
<P>등반을 시작하였다</P>
<P>중간지점에서 집사람이 싸준 크랙커를 안주 삼아 마신 한잔의 포도주가 힘이되어 무사이 연주암에 도착하여</P>
<P>정상인 연주대까지 한달음에 올라갔다</P>
<P>정상엔 언제나 자리하고있는 막걸리 파시는분 </P>
<P>그걸 보고 그냥갈수있나? 지게꾼님의 선창에 시원하게 막걸리 반잔을 마셨다</P>
<P>사흘간 앓타 빈속에 마신 막걸리가 온 내장을 짜릿하게 쓰러 내려가는게 참 죽을 맛이였지만</P>
<P>그래도 산정상에서 마시는 정상주를 빼 놓을수는 없지 않는가</P>
<P>하산길 관악사지에서 각자 가져온 간식과 도시락을 펼쳤다 </P>
<P>희상이의 샌드위치에 오늘은 자장님의 샐러드를 겯드려 먹으니 일품이였다</P>
<P>같이 산행하는 이들을 위해 정성것 준비해온 간식을 보니 너무 무성의 하게</P>
<P>나온 내가 부끄러웠다</P>
<P>아무런 사고 없이 하산하여 애연가들의 담배 한모금 어느것과 바꿀수없는 꿀맛이고</P>
<P>산 에 내려오는사람들에게 몸 녹이라고 종교단체에서 무료로 차를 나누어 주는걸 보고</P>
<P>역시 배푸는 사람들은 웃음을 잊지 않는다는걸 새삼 느겼다</P>
<P>안양역에서의 오징어보쌈! 매콤한게 맛 있었지만</P>
<P>오징어와 나와의 악연 관계로 쉽게 젓가락이 안갔다</P>
<P>돌아오는길 송죽동 입구에서 아반떼님이 내리고</P>
<P>뒤풀이 장소인 진미통닭 골목에 일행을 내려드리고</P>
<P>몸이 완전히 회복이 안됀 상태라 난 집으로 향했다</P>
<P>등산모임이 시간이 지날수록 활성화가 되니 참 보기좋타</P>
<P>강교주를 비롯해서 임원진의 헌신적인 봉사의 결실이 아닌가 생각한다</P>
<P>후기가 너무 길어서 읽다가 나가는건 아닌지 모르지만</P>
<P>나름대로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P>
<P> </P>
<P> </P>
<!-- -->
]]>
카페 게시글
등산 동호회
[산행후기]
2월21일 관악산 산행
청바지
추천 0
조회 120
10.02.22 10:51
댓글 15
다음검색
첫댓글 형님, 빨리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
즐거웠습니다.....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오랜만에 얼굴뵈어서 좋았습니다~~!!빨리 좋아지길 바랄께요~~!!담에 더 좋은 모습으로 뵈었음 좋겠네요~~!!
산을 너무 잘타셔서 전혀 눈치 못채고 있었네요~ ㅠㅠ (죄송) 건강빨리 챙기시고 담에 또 산에서 뵈요~ 개인적으로 팬이랍니다.ㅋㅋ
아프셧어그나~두번째 뵌거라 그냥 피곤하시나 보다..라고만 생각햇엇는데..아픈모습도 잘생기셧어여~~^^ㅋ암튼 몸관리 잘하시구여~홧팅~~!!!또 뵈염~~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처음 뵌거라 아프신줄은 몰랐는데 몸조리 잘 하시고
다음에도 같이 산에서 뵐께요.
첨 버스에서 내려 울등산모임이구나 생각하고 웃으며 손흔들었는데 자장님의 뚱한모습에 저 멋쩍어 참 무안했습니다. 담엔 같이 손흔들어 주실거죠~???
아이구 미안해요.
제가 좀 소심해서 낯을 가려요.
다음에 뵈면 꼭 인사드릴께요.
아
제앞에서 묵묵히 산에오르시는모습이 아이젠의 불안감이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았는데...빠른쾌차 기원합니다..
첨이고 저질체력이라 따라가기 바빠 말은 못했지만 성격 참 굿입니다. 자주뵈요
청바지님 건강이 최고예요!!!!컨디션 빨리 회복하세요~^^
고생하셨네요... 뵙진 못했지만.. 얼른 쾌차하시길..^^
건강 빨리 회복하세요~ 그리구 아저씨 목소리 멋있어요~ 히히~~
고생하셨습니다 ... ^^
건강이 최고죠 문화생활도 해야하는데 좋은공연 추천 해주세요 울 회원오랜만에 한번 가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