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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캡처 |
오는 6.4 지방선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명의 후보를 내겠다고 공언한 통합진보당이 평양 원정 출산 논란과 일심회 간첩 사건 핵심 인사 등을 구청장 후보로 내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통진당은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서울 지역 구청장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통진당은 서울지역 25개 구 가운데 18곳에 후보를 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는 사상 초유의 평양 원정출산 논란 등 종북성향으로 비판받고 있는 황선 씨와 내란음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과 같은 경기동부연합 출신 이승헌씨 등이다.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인 황선 씨는 지난 2005년 10월 출산을 앞두고 평양에서 딸을 낳아 북한 원정출산 논란을 일으켰다. 1999년 이적단체 한총련 대표로 무단 방북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황 씨는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 남측본부 부의장 겸 대변인, 이적단체 6.15공동선언실천청년학생연대 대변인, 통일연대 대변인,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진당 비례대표 15번을 받고 출마했지만, 총선 후 부정경선 논란이 일자 비례대표 후보 전원이 총사퇴를 결의했다. 그러나 사퇴를 거부한 황 씨는 당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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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5년 10월 평양을 방문해 딸을 출산해 북한 원정출산 논란을 빚고 있는 황선 후보 ⓒ 채널A 캡처 |
황 씨는 2011년 12월 종북매체 자주민보에 “내가 방북신청을 한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김정일이 사망하자 조문을 하기 위해 방북신청을 했던 황 씨는 글에서 “평양의 벗과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나의 기쁨을 열배 백배로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며 민족반역자 김정일을 ‘평양 할아버지’라고 호칭했다.
또한 “평양시민들이 저마다 차려입고 나와 건국일을 축하하며 ‘무상의료의 나라’ ‘무상 교육의 나라’ 등의 구호를 펼쳐 들고 꽃술을 들고 행진을 하는데 참 대단한 행진이었다. 동원이라면 그 동원력이야말로 모든 나라 저부가 부러워할 성질의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독재라고 비난하는 황 씨는 인권탄압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참 대단한 행진’이라며 치켜세웠다. 황 씨가 말하는 독재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황 씨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통진당 강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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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캡처 |
또한 관악구청장 후보로 나선 이승헌 씨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이석기 의원과 함께 경기동부연합에서 활동했다. 민노당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한 그는 같은당 이상규 의원의 총괄보좌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 2006년 적발된 간첩단 일심회사건 판결문에서 경기동부연합이 대북 대화 창구로 내세운 사람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들은 구청장 후보 합동 기자회견에서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 주십시오. 박근혜 정권의 종북몰이에 희생양이 된 통합진보당과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서울시민에게 호소했다.
서울시당은 150명의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진당 해산 청구안 심리가 지방선거 이전에 조속히 완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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