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내내 공부랑은 담을 쌓고 수능도 그저그런 4등급5등급.
간신히 지방4년제 대학에 추가합격으로 문닫고 들어가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고
군대를 다녀왔습니다. 2학년을 복학하면서 마음먹게된 편입 처음에 부모님 반대도 엄청 심하셨고
태어나 공부라는 것을 한적이 없었기 때문에 부모님을 설득시키기 위하여
2학년 1학기 장학금을 받아냈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은 허락해주셨고
지방에 있는 대학이었기 때문에 7,8월 두달간 학원을 처음 다니게되었습니다.
2학기가 개강하고부터는 학원을 다닐 시간이 적당하지 않아서 혼자 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5개월정도 준비하여 처음 시험을 봤을때
전부 올킬. 속상한 마음을 잠시 접고 부모님께 정말 꼭 하고 싶다고 설득하여
자퇴를하고 학사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5월까지 학사준비를 마치고 6월부터 다시학원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학원에 다니면서 교재나 문제집은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따로 구입하진 않았고
어휘가 많이 부족하여 여기저기 어휘 공부를 무엇으로 할까 물어보고 다니다가
'허 민샘의 보카바이블 3.0'을 추천받아
학원에서 친구들과 같이 구매하여 스터디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카 바이블 3.0은 데이로 나누어져 있어서 스터디하기가 용이했습니다.
표제어도 정말 많이 봤던 단어들이 나오고 동의어 모음이 따로 잘 분류되어있어서
공부하기 편했습니다. 작년에 어휘,논리 문제에서 거의 0점을 받았던 제가
올해는 어휘와 논리에서 점수를 많이 따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독해공부는 문제집과 프린트만으로 하루 다섯지문이상씩은 꼭풀엇고
군대에서 2년간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독해에는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던거같아요.
대신 모르는 것이 있으면 꼭 붙들고 한시간을 보내더라도
이해가 될때까지 풀어보고 안되면 꼭 질문해서 그냥 수긍하는 것이아니라
제가 이해한내용과 설명받은내용을 비교하면서 맞추어 갔습니다!!
오답은 꼭 반드시 답지랑 해설먼저 보지 마시고 자기가 어디서 틀렷는지
혼자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공부는 학원교제위주로 하루에 100개씩 풀었습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한방1000제등 하나만 정해서
풀어보고 또 풀어봅니다. 틀렷던거 꼭 다시틀려요..
문법문제는 거의 한정되어있습니다.
독해처럼 무궁무진하지 않고 봤던 문제도 많이 겹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집을 돈주고 구매하시는 것 보다 가지고있는 문제집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가 틀린문제를 그 페이지 상단에
문법에 관한 이론적인 내용을 적어놓고
계속 훑어봤습니다.
제일 중요한 수학인데요..
인하대는 수학이 어렵기로도 유명하죠..
수학공부는 월화수목금토일 적어도 좋습니다
한시간이라도 좋습니다 반드시 하루도 거르지마세요.
수학은 공식암기와 반복문제풀이가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누구나 하는말이지만 역시 저도 느꼇습니다.
편입은 제가 생각할때 우리나라에서 대학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잔인하고 가장 힘들지만 가장 큰보람을 느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새벽 5시30분에 눈떠서 밤10시까지
도시락 점심저녁 두개를 싸들고 다니며
친구들과 담을 쌓고 핸드폰에 누구나 다 깔려있는 카카오톡도 삭제하고
열심히 했습니다. 설날 추석 일요일 구분없이요..
편입을 하는 사람들은 다 똑같이 말합니다. 공부를 태어나서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고
근데 그런사람들이 편입하는 겁니다. 다 비슷한 사람끼리 경쟁하는 것이구요
난 안된다 나만 불쌍하다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갖지 마시고
나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꼭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랍니다.
2014편입을 도전하시는 여러분 모두 화이팅!
첫댓글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캠퍼스에서 새로운 꿈을 맘껏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