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30 (목) 퇴진 압력받는 전현희…"남편, 윤석열의 부하 검사"
여권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사적 인연이 있다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정부 때 권익위원장으로 취임, 임기를 3개월여 남겨 놓고 있는 전현희 위원장은 3월 28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제 남편이 특수부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지청에서 근무했고 BBK특검 때 함께 업무를 한 그런 인연이 있다"고 했다.
이어 "남편이 (이명박 전 대통령 의혹을 다룬) BBK특검에 합류, 당시 윤석열 팀장과 같은 업무를 해 (남편이) 검사 시절 사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몇 번 뵌 그런 인연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 남편은 고(故) 김헌범 전 거창지원장으로 2014년 4월 27일 88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고 김헌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법대 6년, 사법연수원 3년 후배다. 고인은 울산지검 검사시절인 2008년 BBK특검팀에 차출돼 일한 뒤 2009년 판사로 전직해 울산·부산지법 판사, 부산고법판사를 거쳐 2013년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이날 전 위원장이 '한판 승부'에 나온 건 지난 21일 생방송 도중 일어난 해프닝 때문이다. 당시 한 출연자가 감사원으로부터 '근태 감사'를 받고 있는 등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현희 위원장이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이 프로그램 패널인 진중권 작가가 무서워 못 나오겠다고 하더라'고 하자 진중권 작가가 "이 사안(감사원의 표적감사)에 대해서는 그분 편인데 왜 그럴까"라며 의아해하자 출연자가 즉석에서 전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녁식사 도중 전화를 받은 전현희 위원장은 "식사 중 갑자기 전화가 와 당황했다. 생방송 중이냐"며 "영광이다"고 출연을 약속했다. 약속 7일만에 나온 현희 위원장은 여기저기서 '즉각 퇴진하라'는 "압박이 많이 들어와 엄청나게 두렵고 공포스럽고 무섭지만 제가 무섭다고 그만두면 그건 도망치는 것"이라며 "비록 무서워도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무형의 압박 중 하나로 '감사원의 동파 수도관 감사'를 예로 들었다. 전현희 위원장은 "수도관 동파 수리비용으로 100만원가량 들었다"며 "그걸 횡령 의혹으로 감사원에서 감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권익위원장이 직원들에게 지시를 해서 국고 부담을 시켰다라는 의혹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문가가 관사에 가서 현장검증까지 한 결과 제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도가 동파돼 발생한 사안이라는 걸 확인, 문제가 없는 걸로 종결이 됐다"며 "그런 걸로 저를 잡으려고 조사했던 감사원이 이번에 권익위에 '감사원장 관사 수리비 비용을 1억4000만원을 썼다'라는 의혹을 신고됐더라"고 꼬집었다. 전현희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다.
전주시, 260그루 생태 참극…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무차별 벌목”
전북 전주지역 환경시민단체가 전주시의 전주천·삼천 버드나무 벌목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속가능한 하천관리를 촉구하는 시민단체’는 3월 29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주시장은 전주 시내를 관통하는 전주천과 삼천의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훼손한 무차별적인 버드나무 벌목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교육센터 숲터, 전북생명의숲, 시민행동21 등 8곳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했다.
김원주, 박형배, 신유정, 이국, 이보순, 채영병, 최서연, 한승우 의원 등 전주시의회 의원 8명도 함께 했다. 이들은 “전주천과 삼천은 지난 20여년 동안 시와 시민, 시의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생태하천이자 전주시의 자랑이다. 버드나무와 억새 군락은 한옥마을과 함께 전주를 빛나게 하는 존재다. 하지만 전주시는 최근 어떠한 협의도 없이 버드나무를 무차별적으로 벌목했다. 생태 참극을 벌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전주시는 하천 통수면적 확보를 통한 홍수 예방을 이유로 수백여 그루의 버드나무를 잘랐다. 하지만 홍수 예방 효과에 관한 조사와 기준 마련을 하지 않았다. 더욱이 생태하천협의회나 환경단체와 협의도 없이 해당 사업을 밀어붙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벌목에 대한 전주시장의 공식 사과 △‘물환경 보전을 위한 활동지원 조례’에 따른 수질 및 수생생태계 보전 책무 준수 △하천 벌목에 대한 자연하천 관리기준 마련후 사업 추진 등을 요구했다.
전주시는 올해 2~3월 일정으로 ‘전주천·삼천 재해예방 수목 제거 및 준설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 둔치와 호안에 자생한 수목이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등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를 막기 위해 정비를 한다는 것이다. 수목제거 작업에는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자해 그동안 버드나무 등을 전주천 구간(약 7㎞)에 120그루, 삼천 구간(약 6㎞) 140그루가량을 제거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최근 국지적인 집중호우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경기도, 강원도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하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민원제기가 있고, 토사가 쌓여 통수 단면 확보가 안 되는 측면 등 시민재산과 인명 보호가 최우선이라는 판단으로 사업을 추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년 전에 사둔 100g 골드바, 지금 내다 팔았더니…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달 국내 순금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찍었고, 은행에서 골드바(금괴) 매매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3월 2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36만20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 작년 말에 비하면 13% 가량 올랐다. 서울 종로3가 귀금속타운에선 ‘조만간 40만원을 뚫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3월 29일 현재는 순금 한 돈 가격은 35만2000원(살 때 기준) 정도다. 한 돈 짜리 돌반지 선물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됐다. 금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장롱 속에 잠자고 있던 금붙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터넷 맘카페에는 “대출 이자가 올라서 생활이 빠듯한데, 애들 돌반지를 지금 팔면 어떨까요?”라거나 “요즘 금값이 너무 좋아서 큰맘먹고 황금열쇠 처분했어요”라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 시기에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금을 처분하는 모습은 유례없는 물가 상승에 신음하는 일본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후지TV는 지난 3월 22일 20년 전에 30만엔(약 296만원)을 주고 산 100g(26.6돈)짜리 골드바를 처분하는 40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귀금속거래소를 찾은 이 여성은 “최근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뉴스를 듣고 팔러 나왔다”고 말했다.
귀금속거래소 직원이 당일 금값으로 계산해 알려준 100g 골드바 매입가는 87만엔(약 860만원). 그저 금고 속에 보관만 해뒀을 뿐인데 3배로 불어났다. 1만엔짜리 지폐 87장을 손에 쥔 여성은 대만족하며 가게를 나섰다.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분산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20년 전에 골드바를 사뒀어요. 코로나 때문에 직장을 잃어서 현재 무직인데, 생활은 그럭저럭 하고 있지만 그래도 현금이 있으면 든든하겠다고 생각해 금을 팔러 나왔습니다.”
20년 전 30만엔에 사서 87만엔에 처분한 이 여성의 경우, 연평균 세후 수익률을 계산하면 5.5%였다. 같은 기간 일본 닛케이평균 연평균 수익률은 4.8% 수준이었다. 편득현 NH투자증권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현재 금값은 2013년 고점 수준까지 올랐지만 실은 7년 동안의 암흑기도 거쳤다”면서 “금은 안전자산이라기 보다는 변동기의 대피자산으로 생각해야 하고, 시장 상황이 좋을 땐 오히려 위험자산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에도 순서가 있다>를 쓴 홍춘욱 박사도 금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라고 강조한다. 홍춘욱 박사는 “2000년부터의 성과가 아니라, 1980년대 이후 금의 장기 성과를 살펴보면 대단히 부진하다”면서 “80년대엔 각국 중앙은행이 고금리 정책을 펼쳐서 인플레이션 기대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자 한 푼 안 나오는 금값은 폭락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금을 어떻게 처분하면 좋을까? 가장 편한 방법은 귀금속가게에 가서 파는 것이다. 서울이라면 종로3가 귀금속타운에 가면 가게가 많아 선택지가 넓어진다.
기자도 최근 금을 처분했는데, 가게마다 매입 가격이 똑같지 않고 제각각이어서 놀랐다. 상점을 한 곳만 가지 말고 두세군데 방문해 예상 매입가를 비교해보는 게 유리하다. 도로변보다는 골목이나 후미진 곳에 위치한 가게에서 금값을 더 잘 쳐준다. 젊은층은 당근마켓·중고나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매수자가 거래하는 척 하면서 금팔찌를 들고 도망친 사건도 있었고, 보이스피싱에 이용 당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신중히 거래해야 한다.
230330 원주의 봄...... 진달래 핀 일산봉 & 강원감영
10:07 서원대로........
원주벚꽃 개화.......
치악종각..........
단계공원 숲길.......
치악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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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봉 오름길..........
10:35 일산봉(250m)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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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다 본..... 배부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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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다 본...... 봉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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