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1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속초 동명동 성당이 국가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찌기 동해바다와 설악산 사이 언덕 위의 아름다운 성당과 새해 일출 명소로 잘 알려진 동명동 성당. 그 아름다움 못지않게 그 하느님의 백성 공동체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참 좋은 이웃입니다. 우리 밥집이 지난 IMF 사태 때 바로 동명동 성당 하느님의 백성 공동체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국가 문화 유산 등재 기념 기쁜 잔치에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예수님께서는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가 알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어, 하느님 나라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해주셨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를 누리게 해주셨습니다. 이 위대한 선물에 오늘도 주님 대전에서 우리는 기뻐하며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동명동 성당 하느님의 백성 공동체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참 좋은 이웃입니다. 이 공동체는 공감과 연대와 나눔으로 지역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특별히 외국인 노동자들과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공동체, 기도하며 봉사하는 하느님의 백성 공동체입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
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