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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 충주 / 경기 여주 | |
높이 | 609m |
경기도 여주군과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의 경계를 이룬다. 삼국시대 때는 오압산(梧壓山)이라 불렀는데, 이곳에서
고구려와 신라가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 잦은 싸움을 치러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시키면서부터 오갑산이라 부
르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는 중국 명의 이여송이 왜군과 싸우기 위해 진을 쳤으나 전투가 없어 그때부터 정상을 이진봉이라 하고
이진봉 북방 8부능선의 갈대밭은 진터라고 부르게 되었다. 삼태봉에는 봉화터가 있는데 날이 좋으면 사방 100리 길
이 내다 보인다.
곳곳에 전설이 많이 전해내려 온다. 조선 인조 때 미인으로 소문난 한씨 부인이 감곡마을에 살고 있었는데 병자호란
이 일어나 피신가다 오갑고개에서 오랑캐의 대장 파오차[巴五甲]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그때 파초선을 든 낯선 처녀
가 나타나 몸에서 강렬한 빛을 비추었다. 그 빛에 파오차의 칼이 자신의 목을 찔러 자결하게 되었고 한씨 부인은 무사
히 피신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오갑고개가 되었다고 전한다.
등산은 덕평리 버스정류장에서 뇌곡리로 들어가기도 하고 원부리에서 원부저수지 쪽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뇌곡리
계곡 끝부분의 외딴집에서 남쪽 고개를 넘어 마당재에 올라 군데군데 억새밭이 있는 능선길을 따라 정상에 오른다.
모점리 저수지 아래에 있는 저전리 마을에서 완장리를 거쳐 완장고개로 올라가서 585m봉을 지나 정상에 오르는
코스도 있다.
정상에서는 청미천과 원부저수지, 남한강과 국망산, 질마루 고개와 보련산 등이 보이며, 주변에 억새밭과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 능선을 타고 오갑고개를 지나 복성저수지 쪽으로 내려간다. 정상에서 남쪽 웃오갑으로
하산하면 계곡에서 우거진 억새밭과 웃오갑 마을에서 수백 년된 느티나무를 볼 수 있으며, 4시간 걸린다.
대중교통편은 여주읍과 장호원읍을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덕평리에서 내리며, 문촌리로 하산하면 오갑초등학교
앞에서 장호원행 버스를 탄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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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시 앙성면, 경기도 여주군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해발 609.4m의 오갑산은 삼국시대에는
오압산이라 불렸던 산으로 산 동쪽 모점리 동막마을에 오압사라는 거찰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오갑산은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신라의 국경지역으로 한수지역의 거대한 농토를 확보하기 위해 크고작은 싸움을 자
주 치루면서 정상에 진을 치고 군대를 주둔하면서 오갑산이라 불렸다 한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왜군과 전투를 하기 위해서 진을 친이후로 이곳에서는 오갑산 정상을 이진봉
이라 불렀다 하며 현재 정상에 세워둔 표지판에도 이진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오갑산 앞 해발 495.6m의 삼태봉에는
봉화터가 있었다고 한다.
오갑산은 뛰어나게 아름다운 산이 아니다. 수수하고 편하게 이 산에서 있었던 여러가지 옛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하루의 산행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무성한 숲 속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며 거닐고 숨차게 가파른
비탈을 오르기도 한다. 고스락 동서에 삼형제바위와 형제바위라 이름이 붙은 바위는 오갑산의 명물이다.
# 참고 사이트 : 오갑산 [여주군]
오갑산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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