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삶 큐티 20250205수
요한복음 10:11~21
배타적 관계에서 인격적 관계로
“우리는 그가 소유한 것 보다는 ‘그인 그대로’를 사랑한다. 마찬가지로 나는 현상들에 지나지 않는 대상들이 아니라, 존재들만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루이라벨, 『가치론』 중에서)
관계가 어려운 것 중에는 다른 사람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거나’ 혹은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대상(object)’처럼 취급하거나 ‘인격 대 인격’이 아닌 ‘인격 대 사물’처럼 취급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곳에서 나는 환멸을 느낄 수밖에 없다.
돈, 지위, 명성, 아름다운 외모, 재능, 기술, 지식 등 그 어떤 것도 나의 인격에 비하면 그저 하나의 ‘소유물’에 불과하다.
어떤 사람이 ‘나 자체’ 혹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유한 것’ 때문에 나를 사랑하게 되면, 소유한 것을 획득하자마자 사랑의 행위는 무관심의 행위로 추락하고 만다. 이런 ‘약탈적인 관계성’ 가운데 ‘배신’의 감정이 자라면 결국 ‘무관심의 행위’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무의미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
존경, 감사, 우정, 사랑 등의 행위가 가능한 것은 ‘인격적 관계’를 통해서이다.
내가 인격적 관계로 대우받기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면 나는 타인을 인격적 관계로 대우하는가? 약탈의 대상으로 ‘나의 선호함’만을 기준으로 관계하고 있지는 않은가?
삯꾼 목자는 온갖 필요를 다 취했음에도, 양들을 위해 맹수와 맞서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달아난다.
반면 예수님은 참된 목자로서 우리를 위해 당신의 생명을 내어주셨고,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셨다.
우리는 주님의 양으로서 그분과 깊은 사랑과 신뢰의 관계 속에 거해야 한다.
또한 주님의 본을 따라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신앙의 여정을 걸어야 한다.
참된 목자이신 주님만을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으로 응답하고 반응하기를 바란다.
수요예배
11시40분. 인천경찰청교회
19시30분. 예본교회
목요예배
12시. 영종도 정부기관단지
* 각 선교회 주중 예배를 미리 공지해 주세요.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