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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보는 어느신문이나 있을수 있죠. 어느신문이나 오보로 인해 제재를 받거나 정정기사를 내보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의도적인 경우가 문제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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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조선일보 역시 다른 언론사와 마찬가지로 오보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조선일보의 오보만을 "의도적인 것" 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안티조선 측의 입장일 뿐입니다.
조선일보를 보는 독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거죠. 의도적인 오보를 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타당하고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것이라면, 미쳤다고 조선일보를 구독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조선일보는 한국에서 최고 열독율을 자랑하는 신문입니다.
조선일보의 오보나 보수적인 편집방향을 하나의 "불순한 의도"로 곡해하는 안티조선에 문제가 있는것인지, 수십년째 조선일보를 애독하는 독자들이 멍청하든가 둘중에 하나란 얘깁니다.
한국 국민들이 그렇게 바보스럽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의 눈에는 조선일보가 그런 의도적인 오보를 내는게 보이는데, 네들은 안보이냐?" 는 식의 독선과 아집, 그리고 무지몽매한 다수 조선일보 독자를 "우리가 가르치겠다"는 선민의식까지 엿보입니다.
저도 20대지만, 과연 안티조선을 외치는 새파란 대학생들이 누구를 가르치고 누구를 개화시키겠다는 것인지 그 오만방자함에 실소를 금할길이 없습니다.
조선일보를 애독하는 수많은 중장년층 국민들이 20-30대 안티조선 사람들의 "특강"을 받고 개화해야 한다는 말입니까? 거참 우스운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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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드레날린님은 논점일탈에 순환오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다시 정리해보록 하죠.
새 : 안티조선은 겉으로는 언론개혁과 정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 그 접근방법을 보면 폭력이며, 언론사에 유무형의 압력을 가하고 있어 잘못이다.
아 : 조선일보가 잘못해서 그렇다.
새 : 실상 안티조선에서 조선일보가 잘못했다고 하는 얘기들도 주관적이고 자의적이다.
아 : 조선일보는 똑같은 얘기도 교묘하게 삐뚤어져 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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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점은 안티조선의 활동 방법이 적절한가 그렇지 않은가인데 님은 지금까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안티조선에서 들리는 비이성적인 매도, 저주에 가까운 비난을 예로 들었더니 님께서는
- 안티조선은 옳다 틀리다 말할수 없지만 조선일보는 (그것을) 구분할 수 있다. - 사람들이 화가나면 그럴수도 있다. - 안티조선에서 욕좀 한다고 그게 언론 탄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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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게 무슨 토론입니까? 그리고 똑같은 얘기도 교묘하게 삐뚤어져 보이게 쓴다는 것 역시 대단히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얘기 아닙니까? 조선일보를 애독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런 편집방향이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는것이고 님처럼 조선일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에게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느 한쪽이 틀리고 한쪽이 옳다라고 규정하는 것도 억지겠지만 이것을 지금과 같은 안티운동의 이유라고 얘기하는 것도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고작 그런 이유만으로 한 언론사에 지금과 같은 폭언을 하고, 조직적인 안티운동을 하는게 정당하다면, 앞으로 소위 이 시대의 진보세력에게 밑보이는 그 어떤 언론, 정당, 조직이라도 떼거리로 몰려가 압박해도 되는 셈이군요.
예를들어 맘에 안드는 정당이 있으면 "저 정당은 똑같은 얘기도 교묘하게 삐뚤어져 보이게끔 국민을 선동한다" 고 하면서 몰려가서 정당 건물에 타격입히자, 저 정당 지지하는 사람하고는 사돈맺지말자, 저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세뇌당한 바보들이다 하고 피켓들고 시위하면 되겠군요?
여기가 무슨 50년대 중국입니까? 21세기의 OECD가입국가에서 이게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바로 이시대의 소위 진보세력이 얼마나 비이성적이고 비논리적인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얼마전에는 김수환 추기경께서 시국을 걱정하는 말씀을 하시는 대목에서 햇볕정책과 노무현 정부를 비판하자 진보신문이라는 한겨레에서는 "민족의 걸림돌" 이라고 맹렬히 비난한 바 가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안티조선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판할 수 있겠습니까? 전세계가 권위를 인정하는 김수환 추기경도 좌파들에게 밑보이면 민족의 걸림돌이 되고마는 이 나라의 현실에서 어느 누가 감히 나서서 그들을 견제하겠느냐 이말입니다.
조선일보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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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지금처럼 삼성이 LCD 기술로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면, 동종업계에 비해 더 큰 파워를 가지고, 이하 중소기업이나 기타 계열사에게 다른 회사에 비해 더 큰 영향력을 갖는겁니다.
이것을 마치 조선일보가 무소불휘의 철권을 제멋대로 가져다가 휘두르고 있다는 식으로 왜곡하시는데 이것은 큰 문제가 있습니다.
조선일보가 이러한 많은 독자들의 자발적인 지지를 통해 큰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고, 사회전반의 보수세력의 한 축으로 성장한것이 뭐 그리 큰 문제입니까? 미국의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지가 하나의 보수적인 성향에 있어 큰 축이 되는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미국에서 뉴욕타임스 사옥앞에 사람들이 떼거리로 몰려가서 "왜 신문사가 이리 큰거야?" 하고 시위한답니까?
예를들어 프로게이머 임요환은 이제 게이머로서가 아니라 인터넷 시대의 변화를 얘기하는 하나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지 오래입니다. 또 이번에 연봉을 2억받았다죠?
조선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하나의 언론이 아니라 보수세력의 한 축으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엄청난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럼 안티조선 하시는분들 어서가서 안티 임요환 해야겠군요?
"..게이머가 게임을 해야지 왜 인터넷 시대의 허브가 된거냐"
"임요환 좋아하는 사람하고는 사돈맺지 말자"
"임요환의 키보드와 마우스에 타격을 가하자"
"임요환 좋아하는 사람들은 세뇌된 사람들이다.."
"임요환은 똑같은 스타 유닛도 교묘하게 콘트롤해서 삐뚤어지게 보이게 한다"
자, 지금 님께서 안티조선의 정당한 이유랍시고 써놓은 것들과, 안티조선 진영에서 해대는 무차별적 폭언을 다른곳이 비유하면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소리가 되는겁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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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입니다. 특히 이시대의 반미운동하는 좌파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인듯 하군요. 성조기를 불태우고, 외신기자들앞에서 Fucking USA를 외치고 미국기지에 난입해서 탱크를 발로차는 등의 모습이 여과없이 외신에 의해 전세계로 보도됩니다.
(예전에 반미시위한답시고 한총련 친구들이 미군기지로 몰려가는 사진이 나왔는데 나이키 운동화에 캔버스 운동화 신고갔더군요. 중요한 행사 있는 날이니까 좋은 신발 깨끗하게 빨아서 신고간건 이해갑니다만, 인터넷상에서 아주 큰 웃음거리가 된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교통과 통신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는 항상 우리의 이러한 행동이 보다 더 큰 결과가 되어 돌아오지 않을까, 항시 고민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아드레날린님의 이 말은 소위 도심에서 화염병과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사람들이 곱씹어 봐야 할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불행히도 조선일보의 기사(경제는 예로 하나 든것입니다. 그런 예들 하나하나 올리면 까페 도배할 수도 있습니다.)는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가지고 있냐. 조선일보가 강한 것은 우선 공짜신문과 자전거를 무한정 뿌리면서 획득한 시장지배력에서 생깁니다.(님이 강조하신 자유시장논리는 여기서 이미 무너집니다. 독자가 신문을 판단하는 기준이 이미 자전거가 되었기 떄문이죠. 오해하지 마십쇼. 자전거로 성공했다는게 아닙니다. 자전거는 상징적인 것일뿐,,무가지와 경품살포,거기에 따른 불법,탈법방법들이죠.)
정정할게 있습니다. 아무리 조선일보가 미우셔도 그 안에 종사하는 기자들도 엄연히 사람인데 "훌륭한 능력"이라고 하셔야지 "훌륭한 기능"은 뭡니까. 이런 님의 모습도 안티조선의 저주스러운 욕설을 정리한 조선일보 기사와 자연스럽게 연장선을 이루고 있군요.
아무튼 말씀하신대로 조선일보가 그간 엄청난 물량공세로 군소 신문사들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해온 면이 있습니다. 돈많은 신문이다 보니 무가지도 많이 뿌렸고, 경품도 타 신문사에 비해 괜찮았던게 사실입니다.
이것은 마땅히 자유경쟁의 원리에 의해 시정되어야 할 관행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조선일보는 그러한 관행에 대해 사과하고 자전거를 경품으로 주지 않은지 오래입니다.
앞으로도 그 어떤 신문사도 이러한 게임의 룰을 어기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규모의 차이일뿐 조선 외에 한겨레 신문도 무가지 돌리고 경품 돌렸습니다. 님의 위와 같은 지적은 비단 조선 뿐 아니라 그 어떤 신문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얘깁니다.
그런데 한가지 지적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경품을 돌리고 무가지를 돌린다 해도, 애초에 신문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신문이라면, 수십년째 최고 판매율을 보일까요?
안티조선이 얘기하는 대로 "사돈맺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나 보는 그런 "찌라시"를 단순히 경품때문에 수십년씩 구독할까요?
조선일보의 현재와 같은 위치를 단순히 경품살포때문이라고 우기는 것은 신문사에 대한 모독일뿐 아니라 수많은 조선일보 구독자를 바보취급 하는 논리입니다.
조선일보가 그간 불공정한 방법을 써왔던 것은 사실이며, 고쳐가야 마땅하겠지만, 자체로 신문의 퀄러티가 높지 않았던들 이러한 대표적인 신문으로 성장하기 어려웠을겁니다. 이부분을 분명히 해야 하겠습니다.
혹시...정치학을 이문열씨 밑에서 배우셨습니까? 이문열씨 얘긴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여기처럼 진보를 얘기하다 왕따를 당했으면 당했지 보수를 얘기하다 매도를 당한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조선일보에서 보신 얘기하지 마시구요, 그럼 그렇게 별것아닌 왕따교수를 징역 7년 구형하는데 독일에서 왜 비웃습니까. 메카시가 좋아할 일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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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씨는 소설가이지 대학교수가 아닙니다. 이문열씨한테 문학을 배우면 배웠지 왜 정치학을 배웁니까? 별 말같지도 않은소릴 하시는군요.
이문열씨를 예로 든것은 그가 이런 좌파정국의 시기에서도 소신있게 보수를 얘기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요즘같은때에 안티조선을 당차게 비판하고, 소위 좌파시민운동의 친북성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질타할만한 용기를 가진 이가 몇이나 되겠습니까?
위에 얘기했지만 김수환 추기경도 함부로 그랬다가는 "민족의 걸림돌"로 매도당하는 시기임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마치 님께서는 안티조선을 하는 사람들이 평범한 사회약자이며, 소시민들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상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압력단체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송두율 교수가 일부 남북한 모두를 비판했다고 하나, 그는 엄연한 친북인사이며, 북한에 충성했던 인물입니다. 김일성 추도식때 눈물을 흘렸고, 수시로 북한을 드나들면서 어마어마한 돈을 공작금으로 받아써왔다는게 이미 밝혀졌습니다.
그의 내재적 접근법은 실상 북한체제의 인권, 정치적 모순을 정당화하기 위한 신판 용비어천가에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송씨를 마치 대단한 학자인양, 고독한 경계인인양 얘기하는것은 지나가는 마린이 스팀팩 맞는 소립니다.
송씨는 그리고 수차에 걸쳐 거짓말했습니다. 노동당 서열 27위가 아니라고 했다가 인정했고, 북한에 정치행사인줄 모르고 입북했다고 해놓고 증거를 내밀자 알았지만 형식적인 것이었다고 발뺌했습니다. 저런 거짓말쟁이 친북인사가 민주화 인사가 되고 경계인이 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얘기는 조선일보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알 수 있는 사실기사들입니다. 법원의 판결문도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수 있는데, 조선일보 보고 송씨를 말하지 말라는 님도 우습습니다.
"(조선은 현상 타개를 필요로 하는데) 요체는 정치적인 제국주의와 경제적인 자본주의를 합리적인 제도로 바꾸는 데 있는데 이에는 반드시 적로의 세계혁신운동과 그 보조는 일치하는 것이다."(1925년 9월 8일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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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로든 조선총독부의 언론 통제 문건은 그냥 무시하십니까? 분명히 그 문건은 방사장 재임기간에 나온것인데,
"조선의 일본화를 막는 것은 조선인들의 민족정신과, 조선 동아 같은 언론지 때문이다"
라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까? 님말씀이 맞다면 왜 조선총독부가 저런 문건을 만들고 있습니까?
이 부분은 불리한 얘기니까 슬쩍 빼시는군요. 그리고 님께서 예로든 조선일보의 친일기사들은 기실 그 당시의 신문들이라면 다 실었던 얘기들입니다. 매일신보도 마찬가지였고 동아일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당시는 제국주의 시대였고 우리는 일본의 총칼앞에 식민지였습니다. 그런 비정상적인 시대상황을 얘기하지 않고 앞뒤 다 자르고 그런 기사만 나열하면서 조선일보는 친일신문이다 라고 매도하는것은 편향된 관점에서 역사를 얘기하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요즘 좌파들은 남의 말을 필요한 부분만 잘라서 욕하는게 아주 큰 장기인것 같습니다.
송만기씨가 연설하면서
"대통령이 특정 기업인의 실명을 공개적으로 얘기해 그분이 자살했습니다. 그럼 제가 이자리에서 영부인을 공개적으로 XXX라고 욕하면 어떻겠습니까? 그러면 되겠습니까?"
라고 했더니 앞뒤 다 자르고
"......영부인은 XXX.."
이렇게만 방송했다가 심의위로부터 주의받고 사과방송했던 MBC, 그리고 당시 시대상황과 불리한 얘기는 빼고 저런 단편적인 기사들만 줄줄이 적어놓고 "조선은 친일매국 언론이다" 라고 우기는 안티조선, 정말 어쩜그리 닮았습니까?
이래놓고 안티조선 사람들이 조선일보가 공정하네 어쩌네 얘기할 자격이 있습니까?
이 부분에서 한참 웃었습니다. 언론탄압이라는 것은 언론사의 편집방향과 논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무형의 모든 외압을 의미하는 것이지 무슨 언론인을 탄압해야 언론탄압이 아닙니다.
님 멋대로 언론탄압의 개념을 정의하지 마십시오. 후배들 보는데 무슨 웃기는 소리 하고 앉아계십니까?
"뭐..언론인 자체를 탄압한건 아니니까 언론탄압 아니잖아요.."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어설픈 변명이라고 밖엔 볼 수 없습니다.
전세계가 권위를 인정하는 IPI와 언론인 협회가 같은 말을 하고있는데 누구말은 귀담아 들어야 하고 누구말들 들을 필요도 없다는 궤변의 논리는 어디서 나옵니까?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지금 후배들이 지켜보는 토론에서 당당히 적어놓은 그 용기는 어디서 나옵니까?
참으로 궤변과 변명이 난무하는 토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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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아드레날린님의 궤변이 또 한번 빛을 발합니다. 신문사의 보도에 있어
[논조]를 비판하는 것과 [공정성이 없음]을 비판하는 것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어떤 신문의 논조를 비판한다는 자체에 이미 사실성, 공정성, 합리성, 공익성이 결여되어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는것 아닙니까?
또, 논조는 문제가 없는데 [공정성이 없기때문에] 비판한다는것도 기가막힌 소립니다. 논조가 문제가 없다는 것은 그 주장과 근거가 분명하다는 것인데, 주장에 따른 근거가 정확하다는 것은 신문으로서 공정했다는 얘깁니다.
하나 더,
한 신문사가 여러가지 사회 이슈 가운데 어느 쪽에 비중을 실어 기사화하느냐는 전적으로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판단할 문제입니다. 조선일보가 보수언론으로서 보수진영의 기사를 강조하는것은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겁니다.
따라서 다양한 색깔의 신문이 저마다 자신들이 비중있다고 판단하는 기사들을 싣는것이고 독자들은 필요에 따라, 자신의 성향에 따라 그 신문들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신문을 고르면 되는것이지, 지금 안티조선처럼 보수신문에게 왜 네들 입맛에 맞는 기사만 쓰냐, 이것도 보도해라 저것도 보도해라 하는 것은 기본적인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언론관이 결여된 발상이라고 저는 단언합니다.
한편, 전교조 얘기가 나왔으니 여담이지만 한마디 하겠습니다. 저는 22살때부터 용돈벌겸해서 수험생들을 위한 글을 써왔고 지금도 입시생들을 지도하는 교육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시사적인 부분을 강의할때 지금도 변치않는 제 신념이 있다면 그것은 다양한 입장을 고루 설명해서 학생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이라크 전쟁, 안티조선, 탄핵 등등 찬성하는 사람이나 반대하는 사람이나 나름의 논리와 이유가 있는데 어느 한쪽의 생각만을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세뇌입니다.
지금 전교조가 문제가 되는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특정한 성향과, 특정한 시각에서 본 지극히 편협한 얘기들만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학부모 협회에서 전교조 선생들에게 우리아이를 맞길 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것을 모르십니까?
그리고 님은 한번도 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고, 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지도 못한채 제가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치 않는다고 인신공격하고 있습니다.
"정신건강이 의심스럽다"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쳐라" "6년 공부하고도 그정도냐?"
이게 지금 안티조선 찬반을 떠나 같은 단국인으로서, 또한 한학번이지만 엄연한 선배에게 입에 담을 얘깁니까? 이것은 님의 사상적 성향을 떠나 기본적인 인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충분한 단적인 사례들입니다.
저도 직업이 논술강사인지라 사람 약올리고 말장난 하려고 맘먹으면 절대 지지않습니다. 그러나 위와같은 인신공격에는 차라리 침묵하는게 낫다는걸 잘 알고있죠. 글을 읽는 분들이 판단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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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해방정국에 미군철수를 주장했다면 그것은 신탁통치를 반대한 것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그러나 같은 얘기라 할지라도 남북이 엄연히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625를 경험한 지금 상황과 똑같을 수 있습니까?
미군철수를 말하는 자체가 50년전부터 대남 무력적화를 기도해왔고, 그들의 실질적인 헌법인 노동당 강령에 "전 한반도의 주체사상화, 사회주의화"를 명시하고 있는 북한을 결과적으로 이롭게 하는것임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부분에 대해 후에 더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하죠. 왜 미군철수가 친북행위인지는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면 이해할 것입니다.
일제의 보도방침을 거부하고 광주학생운동의 진상을 낫낫이 보도해 정간당했던 것도 조선일보입니다.
박정희 정권이 이런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한 민주화 인사의 시론을 실어줬다가 고초를 겪었던 사례도 있습니다.
서슬 퍼런 군사독재 시기에 김수환 추기경께서 유신독재를 비판하는 미사를 목숨걸고 하셨고 이것을 님들 싫어하는 조선 동아는 정확히 보도했습니다. 지금 안티조선 한다고 설치는 문성근, 명계남씨가 11살때 얘깁니다. 과연 그들이 역사를 얼마나 알고, 지난 세월을 몸소 체험한 게 얼마나 된다고 일제치하를 운운하고 민주화를 운운하는지 새파란 20대 중반의 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만약 조선일보를 친일매국언론이라고 단정한다면 만해 한용운 선생과 같은 민족주의자들까지 친일파로 매도하는 결과가 되므로, 조선일보의 행적에 대한 비판을 할때는 보다 신중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친일기사를 보도한것을 문제삼는다면, 그렇지 않았던 반일기사를 목숨걸고 실었던 얘기도 병행해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지금 님께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공정성"입니다. 스스로 공정성을 우습게 아는 집단이 언론사에게 공정성을 운운하는것은 적반하장이 아닙니까?
바로 이것이 안티조선이 형평성을 잃고 특정 성향, 특정 시각에 치우쳐 있다는 반증입니다.
제 말에 문제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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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단국을 하는 것은 문제될게 없습니다. 단국대에서 고쳐야 할것을 공론화 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자는 순수한 의미의 운동이라면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러나 대놓고 교기를 훼손한 이미지를 걸어놓고, 마치 단국대가 악의 집단이라도 되는양 매도하는것은 그 운동의 방향과 접근방법에 있어 비판을 면키 어렵습니다.
안티조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순수한 언론개혁운동을 표방한다지만 제가 누차에 걸쳐 가져온 자료에서 보듯이 그 방법이 잘못됐다면 비판받아 마땅하고 또한 스스로 고쳐가야 하는것입니다.
그리고 님도 저에게 충고를 하셨으니 저도 선배로서 충고한마디 안할 수 없겠습니다.
먼저 선배에게 예우를 갖추면 제정신 가진 선배는 후배를 후배님으로 아끼고 존중합니다. 이것은 진정한 보수니 진보니 하는 얘기 이전에 인지상정에 관한 얘깁니다.
조선일보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면 먼저 예의를 갖추고 먼저 이성을 찾아야 사람들이 님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경우에 따라 동참할 것입니다.
지금 당장 단국대 최대 카페라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토론상대를 떠나 선배에게 망발을 일삼는 아드레날린님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어느 누가 안티조선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아 돌아가겠습니까?
안티조선에 찬성하신다면, 단 한명이라도 안티조선에 참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과 같은 "전술"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충고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우와 말 진짜 잘한다~ 옳소 !!
예전에 새님 운동권 사람들하고 불꽃튀는 토론하던 재작년이 생각나네요.. 여전하시군요. 제가 님하고 토론하는 거였으면 GG 하겠습니다. ㅋ
조무래기들의 충성심이 대단하군요. 새님이 부럽습니다.
그러니까 투실이님과 밤의악마님이 제 의견에 찬성한다는 이유만으로 '조무래기'라는 건가요? 님은 인신공격으로 마땅히 강퇴감입니다. 또한 이 카페에 온 목적이 건전한 친목도모가 아니라는 것도 분명히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운영자가 알아서 조치할것으로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안티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노무현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겨례등도 조선과 다를바 없다는 결론을 내렸죠... 어떠한 언론이 올바른가 하는것보다... 어떠한 사고를 가지고 글을 읽고 판단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판단은 개인에 맡기시고 두분은 이제그만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