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세금먹는 河馬 인천국제공항철도는 개통된지 오래되었지만 서울사람들중에 그런 철도가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철도는 오늘도 승객없이 거의 빈차로 운행되고 있는데 자그마치 하루에 12억 6천만원의 세금을 앞으로 30년간 계속 퍼부어 13조 8천억원의 세금을 탕진하게 되어 있다. 이렇게 기가 막힌 공사를 벌인 사람들이 나중에 어떤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감방에 들어갔느냐 하면 그게 아니라 오히려 승진해서 장관도 해먹고 더 삐까번쩍한 자리에 앉아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요며칠 성남시 청사짓는데 수천억들 들였다고 비난하는 뉴스가 신문과 방송에 연일 나오던데 이게 어디 어제 오늘의 일이던가. 용인시청 지을 때부터 호화청사 건설에 대한 비판이 있었지만 시정되기는커녕 갈수록 호화판은 더 심해지고 있다. 850억들 들여 강남구민센터를 짓는다고 하질 않나 한강 노들섬에는 4,500억들 들여 오페라하우스를 건설한다고 하는데 이러다 잘하면 서울사람들은 모두 천국에 사는 기분이겠다. 저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는 노깽판때 지은 APEC회의장이 무슨 전리품처럼 서 있는데 한번의 회의를 위해 수천억의 돈을 들이고 또 그걸 유지 보수한다고 또 세금을 퍼붓고.... 내년 G20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자랑하더니  그 회의장을 한강에 만든다고 또 수백억 날리게 생겼으니 초대형 회의장도 앞으로 10년뒤에는 전국 곳곳에 유령처럼 서 있겠다. 전에도 지적한 바 있지만 지방 곳곳에 국제공항을 건설해서 지역마다 그걸 자랑거리라고 내세우며 지역발전의 밑천이 되리라 떠벌였지만 양양국제공항은 비행기도 뜨지 않는 유령공항이 되었고 전남 무안 국제공항 역시 승객 하나 없이 빈 비행기가 국제노선을 날고 있는 희한한 꼴을 연출하고 있는데 또 전북 김제에도 공항을 만든다던가... 양양국제공항은 기네스북에도 올랐다지 아마 유령공항으로.... 그 이전에 청주국제공항을 만들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공항을 만들었다고 비난이 쏟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일어난 일이다. 이 판에 밀양과 부산 가덕도에 또 국제공항을 세우겠다고 수조의 예산을 날릴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잘 하면 동네마다 국제공항이 하나씩 다 들어설 판이다. 말도 많은 성남시청사의 조경사업은 이대엽시장의 조카가 맡았다고 신문에 났던데 조카만 맡았겠나. 사돈의 팔촌에 친구의 친구까지 다 들어왔겠지. 꼭 이런 대형공사 말고도 지자체가 곳곳에 사업을 벌여서 적자만 보고 있는 것도 일일이 그 예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수십억 들여서 영화세트장을 관광자원이라면서 만들었지만 관광객이라고는 구경도 못하는 곳도 수두룩하고 입장객도 없는 곳에 경비와 관리인만 앉아 월급을 타먹는 곳도 수두룩하다. 서울 한강에 수상택시가 있다는 걸 아는 서울시민이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수상택시 기사거나 직원일 것이다. 하루 2만명의 이용객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설립한 수상택시는  예상과는 달리 하루 이용객이 겨우 120명 정도라고 하니 우리 서울시 관리들의 탁상공론 실력이 허풍10단은 된다. 너도 나도 일자리 창출이니 시민편의제공이라 핑계를 대지만 실상은 관리들이나 정치꾼들의 먹성 좋은 식성때문에 필요도 없는 건설공사, 이벤트를 벌인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 결과 하루 종일 차 한대 구경할 수 없는 포장도로도 생겨나고... 어디 그 뿐인가? 공무원이나 정치꾼들의 업무추진비라는 명목으로 흥청망청 뿌리는 세금은 또 얼마나 되는지..... 관리들은 자꾸만 늘어나고 그들이 허비하는 업무추진비와 그들에게 투입되는 인건비는 눈덩이처럼 부풀어간다. 정부부채 350조에 가계부채 700조라지만 여기에 지자체부채까지 합치면 부채총계가 얼마나 되는지 알기가 무섭다. 이 판에 명품도시 세종시를 만들고 4대강 살린다고 또 수십조가 들어간다. 하드웨어만 화려하게 세우면 선진국이 되는 줄 아는 미련한 사람들... 근검, 절약은 꼴통들이나 하는 소리고 흥청망청이 미덕인 줄 아는 위정자들.. 지구종말을 맞이한 인간들처럼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겐 내일은 없다. 델모나코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