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2,046억원으로 시장 기대보다 소폭 하회 전망
LG유플러스는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으로 각각 3조 1,299억원 및 2,046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5% 할인 혜택을 받는 선택약정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여 ARPU가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을 기반으로 요금제 상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통신업체 전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25% 할인으로 인해 1분기 ARPU는 1% 이상의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
ARPU가 예상보다 높은 하락을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기대치보다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유는 타 경쟁사와 달리 남은 약정기간에 상관없이 1월부터 기존 20%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기기변경을 할 경우, 25% 선택약정할인이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것도 이유로 추정된다.
선택약정할인은 높은 요금제를 선택할수록 상대적으로 더 높은 할인 혜택을 받는 구조를 가진다.
때문에 중간에 할인율을 상향하는 고객들은 높은 요금제 가입자가 대부분일 것이다.
잔여 약정기간에 상관없이 위약금을 연기해주는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요금제 가입자가 잘 유지된 것으로 보이고, 이것이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근간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무제한 요금제 도입으로 전체 매출 유지 가능할 것
선택약정할인 확대 및 취약 계층 요금 할인 등 다양한 규제로 인해서 ARPU가 하락할 요인이 다수 있다.
하지만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로 요금제가 꾸준히 상향했던 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ARPU 하락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지난 2월에 출시한 LTE 무제한 요금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가입자 본인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가족 등 지인에게 월 40GB의 데이터를 나눠 줄 수 있는 요금제로서 가족간 데이터 제공 등의 요인을 감안하면 일부 ARPU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서 가족이 모두 LG유플러스로 모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가입자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가입자 증가를 기반으로 전체 영업수익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목표주가 17,500원으로 하향하지만 투자의견 매수 유지
25% 할인을 받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ARPU 하락이 예상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여 2018년 영업이익을 8,399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5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그러나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 능력이 높고 무제한 요금제로 인한 가입자 성장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네이버와 제휴를 통한 음성인터페이스 시장에서의 초기 시장 선점 가능성도 높은 것을 감안하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