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란 글로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었지만, 이에 동조하느냐 아니냐하는 관점이 아닙니다.
하지만 한화이글스를 놓고 "이게 프로야구냐!"한다면 "그렇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엄두가 나질않습니다.
올해 성적이 저조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꼭 한화이글스는 한화팬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것같습니다.
속된 말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속설처럼 말입니다.(종교적 용어 아님)
보살팬이란 말이 있습니다.
한화팬 이전에도 제일 듣기 싫은 소리중 한마디 였습니다.
이분들이 진정한 한화이글스팬인지 모르지만
거부하겠습니다.
아니 오히려 격멸합니다.
그런데 요즘보면 내가 보살팬인가 하는 착각에 삽니다.
저게 프로야구야 하면서 마치 다시는 않볼것처럼 했다가도 내일 또다시 관전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더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화이글스 구단도 진정 위기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가 성공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지역 연고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한화이글스도 충청도라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몇년전 김성근 전감독 영입으로 전국적으로 한화이글스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
김성근 전감독 호불호를 떠나 한화이글스팬들의 열망을 대변한 광경이였습니다.
요즘 글을 올릴때 마다
더이상 진정성이 없다면 한화그룹은 프로야구에서 떠나라라고 주장하는데는 충청도라는 기반을
마치 한화그룹 전유물처럼 취급하는것 같아 역겹기 때문입니다.
한화그룹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어느팬이 한화이글스를 해체시켜 달라는 국민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을 이해합니다.
한화이글스가 한화이글스팬들을 인질로 잡고 있는것 같다고 했고, 한화이글스를 절로 표현했는데
정말 그런지, 그게 맞는지 따져보겠습니다.
예전에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쌍방울 레이더스, 현대 유니콘스, 해태 타이거스등 연고지에서 사라진 구단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구단들도 있을때는 팬과의 관계가 있었습니다.
있을때는 주체이고 절인것 같았지만 사라진 후에는 팬들만 남았습니다.
떠난게 중이고 남아 있는게 절입니다.
한화이글스 역시 주체이고 절인것 같지만
팬들이 주체이고 절입니다.
지속적으로 성적이 저조 할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한화이글스가 열과 성의를 가지고 과거와 다른 행보를 요구하는것입니다.
이카페 가입초기 "지난이야기"에서
예전에 당진 분이 한화이글스가 너무많이져
넥센을 응원한다는 말은 새겨 들어야 할것입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 강합니다.
때문에 지역연고가 어떤 특정 기업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않되며 구단은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 한것입니다.
아무쪼록 내년에는 좋은 감독 영입되고
FA시장에서 초대형 선수들 영입되어
로사리오
핵터급 로저스급 외인 투수들 들어와
가을야구 이상 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ps 윗글은 지난해 8월에 다른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소개로 가입하게 되었고, 견해차이가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변한게없네
첫댓글 글을 쓴 분의 화도 이해가 갑니다. 팬의 입장에서 화가나는 것도 당연하고요. 화는 나지만 지금은 내실을 다질 때인 것 같습니다. 18년도 성적이 독이 될거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고요(네, 저도 그 때는 무지 좋아했었죠. 그런데 시즌이 끝난 후 이게 발목을 잡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지금 상태로 반짝 성적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fa부분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일단 시작한 리빌딩이 후일을 기약하는 토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글쓴 분과는 반대인 생각이지만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저도 이글스라는 이름의 팬이 된지 30년 다 되어가는 사람이랍니다^^).
내실을 다지고 리빌딩의 중요성을 몰라서
올린글이 아닙니다.
좀더 글쓴이의 의도를 알고싶으면
수고스럽지만
이카페에 올린 2021. 7. 23 리빌딩?
을 읽어보십시요.
그러면 이해가 갈것입니다.
또한 2018 시즌 성적에 대해서도
어게인 2018(1), (2), (3)
세번에 걸쳐 장단점등 자세히 언급했습니다.
아마 님께서도
한화 외야는 무주공산이란 댓글을 남겨준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맞는지 찾아보세요.
언제까지 리빌딩인가요?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9&aid=0004526687
옳은 지적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차라리 이글스를 투자의지가 있는 기업에 매각해 주기 바랍니다.
이젠 한화...투자를 기대할 것도 없고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인 한화 그룹 이미지 손상되기 전에 매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