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팬분이 영어로 번역한걸 다시 우리말로 번역한것
Part 1
(인터뷰어의 의례적인 인삿말 후)
이영애: 살람(페르시안으로 '안녕하세요'). 한국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인터뷰는 잊지 못할 것이다.
인터뷰어: 이란에 대장금 팬이 많다는걸 알고 있는지?
이영애: 신문과 티비를 통해 여러분이 방문한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 많은 이란 팬들이 내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다. 그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인터뷰어: 한국 감독들이 말하길 당신은 촬영 중에 매우 진지하다고 한다. 사실인가?
이영애: 대장금을 촬영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하루도 쉬지 못하고 계속 촬영했다. 각 장면에 대해 상세히 공부하고 내 역할에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했다. 내가 출연한 최고의 드라마이며 모든 동료들에게 감사드린다.
(대장금 스페셜 번역은 생략)
Part 2
인터뷰어: 당신의 자서전을 보면 대장금은 당신의 연기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인 것으로 보인다. 동의하는가?
이영애: 나는 23살 때 연기를 시작했다.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그 모든 작품에서 최선을 다했다. 대장금에서만 최선을 다했다고 할수는 없다. 하지만 대장금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행복하고, 이 작품을 잊을수 없을 것이다.
인터뷰어: 당신은 훌륭한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고 그중 몇편에서는 상도 받았다. 이란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배우들이 티비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을 꺼려한다. 관객들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러 극장에 안 올까봐. 한국도 마찬가지인가?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나?
이영애: 과거에는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최근들어 한국문화가 널리 알려져 한국영화와 드라마가 이란 등 세계 각국에서 많은 팬을 모았다. 대장금은 웬만한 한국영화보다도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티비를 시청하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티비 드라마에 기꺼이 출연한다. 한국영화와 드라마 모두 많이 발전했다.
인터뷰어: 내가 한국에 온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이 실제로도 장금과 비슷한지 물어보라고 했다. 장금과 같은 단순함과 친절함(을 갖고 있나?).
이영애: 그런 질문을 한건 당신이 처음이 아니다. 대장금을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더 현명해지고 경험이 풍부해진 것 같다. 그리고 대장금 출연을 계기로 배우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대장금 덕분에 지금의 명성을 얻을수 있었다. 장금이의 좋은 점들을 늘 간직하려고 노력한다.
인터뷰어: 어렸을 때 - 어린 장금이와 비슷한 나이였을 때 - 당신이 언젠가 이렇게 유명해질 거라고 생각했나?
이영애: 사실 나는 배우가 되어 연기를 하게될 거라고 전혀 생각지 않았다. 대학교때 독문학을 전공했고 졸업후 독일 유학을 가고 싶었다. 그런데 2학년때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광고 출연을 시작했고, 곧 티비 드라마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그렇게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그후 연기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고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인터뷰어: 그러니까 당신이 연기를 선택한게 아니라 연기가 당신을 선택한것?
이영애: 서로가 서로를 선택했다고 생각한다.
인터뷰어: 요리가 한국문화의 중요한 부분인가?
이영애: 한국은 큰 나라는 아니지만 다양한 음식이 있는 나라다. 김치만 해도 수많은 방법으로 다르게 요리할수 있는 음식이다. 200가지의 김치가 있다고 한다. 음식을 먹으면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해 배울수 있다. 이란에도 이란의 문화를 표상하는 여러가지 음식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화는 우리나라 음식만큼이나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을 좋아한다.
인터뷰어: 당신은 요리를 잘하나?
이영애: 대장금 촬영 전에 15일간 요리를 배웠다. 그때 우리나라 요리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요리하면서 수도없이 손가락을 베었지만 요리를 배울수 있어서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인터뷰어: 대장금의 어느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나?
이영애: 나는 대장금의 거의 모든 장면에 출연했기 때문에 한 장면을 고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중에서 고르자면 한상궁(의 영혼)을 장금이가 오랜만에 만나는 장면, 한상궁이 죽음을 맞는 장면, 유배간 민정호와 장금이가 재회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인터뷰어: 촬영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다는걸 안다. 질문 하나만 더 하겠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 및 유럽의 여러 방송국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고 들었다. 하지만 당신은 인터뷰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의 인터뷰 요청을 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영애: 이란에서 대장금이 그렇게 많은 인기를 끌줄 몰랐다.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교류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이란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
Part 3
인터뷰어: 이란 사람들, 특히 당신처럼 열심히 일하는 이란 여성들로부터의 선물을 준비했다.
이영애: (선물을 받으며) 정말 감사하다. 지금 열어봐도 되나?
이란 여성: 물론이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이영애: 나는 선물을 준비 못했는데 미안하다. (상자를 보며) 전통 문양인가?
이란 여성: 그렇다. 이란의 도시에서 만든 것이다.
이영애: 이란에서 만든 거구나. 너무 아름답다.
이란 여성: 손으로 직접 만든 것이다.
이영애: 이란에는 아름다운 물건이 참 많다. 정말 아름답다. 감사드린다. 색깔이 무척 마음에 든다. 상자를 열어보겠다 - 이건 무엇인가?
이란 여성: 피스타치오다.
이영애: 아, 난 먹는걸 좋아한다.
(대장금 스페셜 번역 생략. 인터뷰 끝부분은 잘 안들려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함)
첫댓글 오..감사합니다~~~~!!!!
우왕 엄청 기다린건데... 자막으로 입혀진 것이 아니라 좀 서운하긴 하지만.... 내용인줄 알 수 있다는게 어디야. ㅎ
오오오 능력자님 감솨~~
맨 위에 이란분이 영어로 번역한걸 한글로 번역했다고 써져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애 누님께서 반말로 인터뷰 하셨군요?? ㅋㅋ
반말로 물어보는데 당연히 반말로 해야져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