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영 : 어유. 맨날 저렇게 치고 박고 싸우다가 마지막에 주인공이 말도 안되게 이기는게 뭐가 재밌냐?
영재 : 그럼 맨날 티격태격 하다가 말도 안되게 주인공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랑타령이 뭐가 재밌냐.

표정이 좋지 않은 준영

급기야 어디론가 갔다옴......

영재 : 뭐야?

준영 : ..............방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재 : 방구?
준영 : (끄덕)
영재 : 여기서 뀌지. (무덤덤)

준영 : 어떻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방구를 뀌냐아!
영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 : 왜애! 웃지마.

영재 :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리 준영이 귀여워가지구우!
준영 : 하지마라.
영재 : 너 혹시 두피가 성감대야?
준영 : 야.
영재 : 진짜야. 머리 감겨줄 때 느끼는 손님들 많다니까
준영 : 너 절대 남자 손님들 머리 감겨주지마. (영재는 헤어디자이너)
영재 : 그럼 너 여자 범인들 손목잡아서 수갑 채우지 마라. (준영이는 형사임)

준영 : 아니 장난아니야. 진짜 감겨주지마. 약속.
영재 : 내가 손님들 머리 감겨줄일이 뭐있냐. 그런건 스탭들이나 하는거지.

(기분좋은 댕댕)
그리고 며칠 뒤 늦게까지 일하는 영재 헤어샵 찾아간 준영이

.........?
......???????????????????????????????


준영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이 시점이라 손님이랑 영재가 막 행복해보이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재한테 전화했는데 영재가 바쁘다고해서 멘붕에 빠진 준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뒤

영재 : 야! 근데 너 뭐땜에 삐진거야
준영 : 나 안삐졌는데?
영재 : 넌 거짓말 못해. 얼굴에 딱 써있어
걸음걸이부터 이미 삐졌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 : 그래. 나 삐졌다. 너 왜 나한테 거짓말 했어?
영재 : 거짓말?
준영 : 뭔데 그자식.
영재 : 그냥 손님이지 뭐야. 스탭들 다 퇴근하고 나 혼자있는데 어떡하냐.

준영 : 그래도. 너 나랑 약속했잖아. 딴 남자 머리 안감겨주기로. 근데 그자식이 뭔데 머리감겨주냐고.
영재 : (질투하는 준영이가 귀여움ㅋㅋㅋ) 너 욕도 할줄 알아? 그사람, 우리 샵 바로 앞 병원에서
준영 : 그래. 의사더라. 돈 무지~ 잘 버는 성형외과 의사.
영재 : 어떻게 알았어?
준영 : 뒷조사 했다. 왜. 그 사람이 너보고 침 질~질 흘리고 들이대던데 내가 어떻게 가만히 있냐?
영재 : 하. 됐어~ 그 사람이 뭘 들이대.
준영 : 왜 안들이대? 두 눈 똑바로 박힌 남자면 다 너 좋아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영재 빵터져서 귀여워주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 : 웃지마!

그 와중에 영재 데려다주려고 차키꺼내서 차 문 여는 준영이(쏘스윗)


영재 : 으휴! 귀여워! 누가 들이대던 말던, 난 너밖에 없어.

뽀뽀하고 풀어주니까 표정변하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영 : 타. 데려다줄게.
이까지 4화부터 5화선공개 내용이고 현실 연애 느낌나서 오랜만에 연애 세포 생기는 드라마야ㅋㅋㅋㅋㅋㅋ
재밌으니까 금토 11시에 나랑 같이 보지 않을래? ㅣㅅㅇ

얼마나 별로길래..
더 궁금해지잖ㅇㅏㅋㅋㅋㅋㅋ
ㅋㅋㅋㅅㅂㅋㅋㅋ 반응 시작 ㅋㅋㅋㅋ 볼라다 짜게 식는다
서강준 살쪄서 예전만 못함 룸메 때가 리즈
나만 결말 마음에 드나봐; 오히려 현실적이여서 좋았는데
온준영 내 인생남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