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이용규에 대하여
비시즌동안 팬카페 회원 여러분 안녕하셨는지요.
한화이글스 팬들은 지난 가을야구 이후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 보았을 것입니다.
권혁이 떠나는 아픔도 있었지만,
fa 송관민, 이용규, 최진행과 계약해
신인들과 더불어 스프링캠프를 무난히 치를 수 있었고, 최진행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마쳐 좋았습니다.
시범경기에서도 선발 김재영, 김성훈, 박주홍이 좋은 기량을 선보였고, 채드 벨과 서폴드도 무난해
올해도 가을야구를 기대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짜기 이용규 사태가 터져 너무 혼란스럽고 당황스럽습니다.
한마디로 한겨울날 느닷없이 찬물을 맞은기분입니다.
먼저 이용규의 가치 살펴보면
지지난해 이용규가 부상으로 50여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을때 한화 외야는 최악이었습니다.
중견수 자리에 장민석, 이동훈, 양성우 등이 번갈아
출전 했지만 누구하나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좌익수, 우익수까지 비교하면 타팀 1.5군 전력에도 미치지 못했을 것입니다.
지난해 한화 투수들이 선방 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좌익수 수비에 약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호잉이 들어와 우익수 수비를 월등한 성적으로 커버해 주었고, 중견수에 이용규가 부상없이 많은 경기를 소화해 줌으로서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올해 정근우 활용 방안으로 중견수로 기용하고
이용규를 좌익수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유는 코너 외야는 타구의 휨이 심해 낙후지점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랍니다.
한데 메이저리그에서도 내야를 보다 외야로 이동할때는 좌우 코너로 기용하지 중견수로 기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견수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근우의 경우 중견수를 잘 볼 수 있다면 한화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이며,
이때도 우익수 호잉과 좌익수 이용규가 수비 폭이 넓어 정근우 중견수비를 도와줄수 있다는 있점이 많은 비중을 차지 합니다.
아마 이런 고육책으로 한용덕 감독이 시즌을 준비 했을텐데 개막을 앞두고 이용규 사태가 터졌으니 모든 계획은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고,
오히려 지난해 호잉, 이용규 조합보다 호잉, 정근우 조합이 더 우려됩니다.
지난해 일년내내 아쉬움점으로 좌익수와 대타 자원을 들 수 있습니다.
좌익수에 정근우,양성우, 백창수, 이동훈, 김민하, 이성렬, 최진행등 두루 기용해 보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용규가 타석에서는 수많은 타점 기회를 살리지 못함으로서 팀이 어렵게 간점 간과 할 수 없습니다.
오죽했으면 그럴때마다 노수광을 떠올렸겠습니까.
이런면에서는 이용규 9번 타순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또하나 만일 호잉이나 정근우가 부상으로 이탈 한다면 또 지진한 해로 돌아가야 합니까.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야구에서 144게임 장기레이스 치루다 보면 항상 부상이라는 변수가 상존하고, 때문에 뎁스가 강한 팀이 강팀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동훈등 젊은 외야수들이 성장 할때까지는 아직 이용규가 한화이글스에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이용규의 행위가 옳았다거나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더구나 야구라는 종목은 팀웍이 필수이기 때문이며
나쁜 선례는 더욱 않좋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지난해 지지난해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보여준 개개의 선수들에게 다가가 끝없이 깊이 배려해주고 보듬어주었다는 이야기는 부럽고 아쉬움으로 여겨집니다.
못된 자식이 집나간다고 협박할때 부모가 이해하고 감싸주고 설득해야지, 니 멋대로 해보라고 내친다고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용규 사태로 인터넷에서는 이용규에 대한 비난이 도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이용규는 한화 선수이고 한화에 필요한 선수이므로 이카페에서만이라도 어버이의 마음으로
대하고,
이용규 선수도 잘못한점은 백번 뉘우치고 다시 돌아와 한화이글스에서 뛸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윗글은 2019. 3. 17 다른 팬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그후 결과는 1년 1군에서 뛸수없게 징계되었지만 결과에 대하여 논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스톡킹은 못보았지만 팬분들의 글을 봄으로써 대충 알수있었습니다.
여기서 논하려는 것은 이용규 사태를 어버이의 심정으로 보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왜 이용규는 한화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1년을 못뛰었음에도 선수단 투표(한용덕 감독하)에서 주장에 선출되었고,
2020 시즌 성적도 120경기, 0.286, 17 도루입니다.
일개 무식한 팬도 이용규를 자산으로 보고 한화 젊은 선수들이 성장할때까지 필요함을 절실하게 느끼는데
한화 구단은 어땠습니까?
방출했습니다.
정민철 단장 육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 랍니다.
올해 시즌내내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 주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습니까?
1~2년 기회 더주면 이용규 보다 우수한 선수 나올까요?
때문에 카페에서도 줄곳 외야 fa 영입을 호소했던 것입니다.
이글을 쓰게된 동기도 못사줄 바에는 버리지나 말지 ......(팬들 속 문들어 지게하는 구단)
첫댓글 난 이용규 버린거 넘 맘에드는데ᆢ뭐가 그렇게 아쉬운지
이해합니다.
한화팬 말고도 이용규 싫어하는 팬들 많이 있습니다.
특히 KIA 팬들도 그럴것입니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저 하는점은
팬들이 이용규 호불호가 아니라
한화 구단이 감정이 아닌 선수를 자산으로 볼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용규 버릴거면 특급 외야 fa 사주든지
선수 하나에 끌려다니는 구단도 바람직하지는 않습니다..이용규를 품어서 얻는것보다 이용규와 같은 전례를 만들지 않은것이 다행이였구요..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의 기억이 흐릿해졌다해서 지금와서 이용규가 억을했다는둥..논하는것은 의미없다고 봅니다..우리팀 선수도 아니구요..
구단이 선수 하나에 끌려다니면 당연히 않됩니다.
이용규를 품어서 얻은 건은 무엇이며,
이용규와 같은 전례를 만들지 않은것이 다행은 무엇인가요.
우리팀 선수가 아니라서가 아니고 우리팀 선수일때 구단은 선수를 자산으로 보고
이용규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수교 구단이 선수를 보호해야하는건 당얀하죠..다만 이용규문제는 감독과의 블소통은 둘째고 개막을 불과 얼마 안남기고 일어난일입니다..팀과 팬들은 멘붕이됐고..그일은 그걸로 결론이 난겁니다..시간이 지나 기억이 안난다고해서 이용규 잘못을 구단과 나누면 안되지요
@노원이유 시간이 지나 기억이 않나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방금 외야 fa 손아섭의 NC 영입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이용규 잘못없다는 것도 아니고 이용규 옹호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구단은 소속된 선수를 자산으로 보고
이용규 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이해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야구나 잘하면서 선수를 버리리면 이해라도하죠 , 야구나 잘하면서 존심부리면 그러려니 하죠, 한화는 야구를 못해, 드럽게 못해, 매년 하위 리빌딩은 매년 외쳐요! 선수한테 끌려가던, 돈을주고 선수를 사던, 비 도덕적인 선수를 영입하던 뭔 짓거리를 해서라도, 좀 야구나 잘하고 봤으면 합니다.
저도 이용규와 안영명 버린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실력으로 말하는건데
매우 아쉬운 선택이었죠.
제가 어느정도 실력을 갖춘 비연고권 선수라면 한화의 이런 처우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할 거 같네요
이제와서 보면 이용규 감독항명이 아니라..한용덕이 불통이 더큼..고참들하고 소통부족으로인해 이용규가 총대 멘거라고 보임..아~송광민도
있었네..피해자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