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기대치를 훌쩍 넘어선 실적
호텔신라 1분기 실적이 발표되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1,255억 원(전년동기대비 +28%), 영업이익 442억 원(전년동기대비 +342%)를 달성하였다.
IFRS 1115호 변경 전 기준으로는 1조 2,922억 원(전년동기대비 +27%)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및 당사 기대치를 크게 넘어섰다.
최근 실적 컨센서스가 빠르게 상향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수치로 평가한다.
1분기는 전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면세점사업부는 전년동기대비 +30% 성장한 1조 137억 원, 영업이익 476억 원을 달성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시내와 공항면세점 모두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1) 따이공 구매고객 증가와 ASP 상승, 2) 창이공항정상화 및 홍콩공항 기여, 3) 알선수수료율 감소로(‘17 1Q 16.3% ‘18 1Q 11.9%) 인한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공항 적자는 약 14억 원 수준으로 신규사업장 오픈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실적으로 해석된다.
호텔사업부 개선도 돋보였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였던 서울호텔 OCC가 71%를 기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1%증가하였고, 제주도의 경우에도 높은 기저를 넘어서면서 적자폭 축소에 기여하였다.
신라스테이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투숙율은 77%를 달성하였다.
국내 호텔시장 공급물량이 ‘17년 4분기, ‘18년 1분기 크게 증가하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2분기뿐만 아니라 하반기도 고 성장세 지속
2분기 면세점산업 성장률은 1분기대비는 낮아지겠지만, 20%를 넘어서는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 평균 성장률도 15%를 넘어설 전망이다.
우호적인 업황과 상품경쟁력 확대로 인한 점유율 증가로 인해 동사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호텔부문의 경우에도 지난해 중국인입국자수 감소로 인한 기저와 브랜드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OCC 증가를 고려하면 하반기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당사에서는 2분기 호텔신라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 828억 원(전년동기대비 +20.3%), 영업이익 477억 원(전년동기대비 +176.9%)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