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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2023년 스티마 선생님 서울시9급 면접 노량진 현장강의를 듣고 합격하게 된 수강생입니다. 이전에도 시험을 몇번 준비하게되었지만, 필기시험에 합격한 것은 이번 시험이 처음이라 면접강의도 처음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스티마선생님 강의 덕분에 우수를 받게 되어서 합격수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면접강의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제 수기를 보고 도움을 받으실 수 있게 하고 싶어서 최대한 길고 자세하게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필력이 다소 부족하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
1. 기본 베이스
(1) 성적
성적은 필기시험 평균 93점이었습니다. 행정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은 95점, 행정법은 85점을 받았습니다. 다만, 혹여나 제가 마킹을 잘못해서 점수가 급락하는 불상사가 있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이 많았고, 이는 필기시험 합격이 발표난 이후에도 지속되었습니다. 아마 발표 전 자기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때를 놓쳐 확인하지 못했기에 더욱 심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마킹실수는 없었네요.
(2) 베이스
※ 개인 신상이 많아 다소 조심스럽지만, 여러 분들께서 참고하시기 위해서 작성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저는 성격이 많이 내성적이고, 다른 사람 앞에 나서거나 말을 하는 성격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말을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긴장을 심하게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긴장할 때 머리가 띵해지고, 손발에서 땀이 많이 나며 말도 더듬는 등 실제 시험 뿐만 아니라, 1:1 실전코칭 때도 그러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다소 조심스러운 부분이긴 하나, 저는 서울 소재 4년제 사립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대학 전공 특성상 조별과제가 없어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협의하는 등 말을 많이 할 기회는 적었습니다. 심지어 대외활동도 제대로 한 것은 딱히 없었습니다. 다만, 대학 전공 수업시간에 논리학이나 그것과 관련된 여러 수업을 들은 경험은 가지고 있기에 이 부분은 면접 준비할 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면접 준비기간
앞서 언급하였듯이 필기시험 이후로 마킹실수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바로 스티마선생님 수업을 등록하였습니다. 정규 수업에 앞선 특강을 들은 것까지 포함하면 대략 1달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준비하였습니다.
2. 면접 준비과정
저는 정규 수업 전 특강 뿐만 아니라 정규 강의도 전부 노량진에서 현장강의로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1) 제가 X이론적 인간이라 인강으로 수강하면 제대로 안들을 것 같아서, (2) 앞서 언급하였듯이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현장에서 들으면 연습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더 잡을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해서 그랬습니다. 필기시험 준비 때도 노량진에서 했기 때문에 더 익숙하기도 했습니다. 현장강의는 거의 빼먹지 않고 참석해서 들었었습니다. (통학하였지만, 아마 집이랑 가까워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1) 기본 이론
면접에 대한 베이스가 전형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떻게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지가 막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작 서울시에서 살고 있지만 서울시의 구가 몇개가 있는지도 모르는 등 서울시에 대해 많이 모르는 상황이었고, 기초 상식도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기본 이론 때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 공직가치와 서울시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서울시에서 어떠한 정책을 하고있으며 하려고 할 것인가 등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교재에 그런 부분들이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준비를 하게 될 때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뿐만아니라 부족했던 시사나 상식 부분, 말하는 스킬 등을 보충하기 위해 평소에 뉴스나 라디오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말하는지를 듣고, 많이 따라하기도, 체화시키려고 노력하였으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 등을 얻으려고 하였습니다.
제일 막막했던 부분은 사실 자기소개와 지원동기였습니다. 아르바이트 할 때도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는 안했었는데, 이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가 가장 고민이었습니다. 다만, 스티마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방식대로 하였더니 그래도 잘 준비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1) 처음에는 자신의 경험을 먼저 정리하고, (2) 공직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3) 자신이 정리한 경험과 공직가치를 연결지어서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대로 진행하였고, 다행히 피드백을 받아 특출나게 뛰어나지는 않지만, 안정적인 자기소개라는 피드백을 들었고, 다른 수강생분들의 자기소개도 참고하여 꾸준히 조금씩 완성도를 높여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5분발표
서울시 9급은 5분발표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15분 동안 주어진 주제문을 읽고, 그것에 대하여 5분동안 발표할 내용을 만들어서 면접때 발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어떠한 주제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에 다소 막막하였지만, 스티마선생님 수업을 통해 5분발표에서는 주로 어떠한 주제가 나오는지, 아예 모르는 주제가 나와도 어떻게 방어할 수 있는지를 많이 배웠고 연습해볼 수 있게 되었고, 몇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다른 것들보다 더 자신있는 파트가 되었습니다.
5분발표를 접하고 나서 처음에는 주제문을 읽고, 발표문 전체를 15분동안 쓰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대학 재학 중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량의 글을 손으로 직접 쓰는 것을 많이 했었기에 그러한 선택을 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하다보니 분량도 많이 안나오고, 논리성도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예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손도 대기 힘들었던 것도 있었구요. 이러한 문제점을 발견하고 저는 다른 방식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스티마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서본결이 나뉘어져 있는 것이 논리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셔서, 대학 전공 시험 답안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시도해보게 되었고, 익숙한 방식이었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였고, 내용과 분량도 충분해졌으며, 논리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마 선생님께서 찍어주신 주제들(저출산, 고독사, 고령화 등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였고, 후술하겠지만 이 부분들을 통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연습할 수 있는 기회, 무엇보다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5분발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는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을 듣고, 단순히 듣는 것 뿐만 아니라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저 내용을 저런 관점에서 볼 수도 있겠구나', '이 부분은 참고해야겠다'라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면서 들었습니다.
(3) 파이널 패스북
파이널 패스북를 통해서 상황형 질문을 포함해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후술하겠지만, 실제 시험에서도 파이널패스에서 상당히 많이 나왔습니다. 정말 과장없이 제가 받은 질문의 70% 이상(개인 신상 관련 질문을 제외하면 대략 85%이상)이 파이널 패스북에서 출제되었습니다. 특히 상황형 질문은 전부 파이널 패스북에서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답변에 대한 방향성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엉뚱한 대답(예를 들면, Q: 모르는 업무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A: 상관에게 물어봅니다.)들을 하였지만, 스티마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면서 답변에 대한 방향성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앞서 익혔던 기본이론들을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하여 답변을 할 수 있는지 등을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파이널 패스북에 있는 가능한 모든 질문들에 대해 준비하려고 하였습니다. 답변을 준비할 때 (1) 답변을 쓰고 (2) 실제로 말을 하고 시간을 재며 (3)자가 피드백을 하고 (4) 수업시간이나 실전코칭, 스터디 등을 통해 수정해나가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아래에서는 경험형, 정책형, 상황형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였는지에 대해 서술하겠습니다.
1) 경험형
사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내새울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 경험도 평범한 것 한번, 대외활동도 하지 않았고, 아르바이트 경험도 많지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스티마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적은 경험밖에 없더라도 그 안에서 최대한 뽑아내서 공직가치와 연결지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스티마 선생님께서 해주신 피드백을 바탕으로 계속 수정하고, 스터디를 통해 계속 연습하였습니다.
2) 정책형
앞서 말씀드린대로 뉴스나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했고, 스티마 선생님의 교재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서 계속 공부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익힌 후 이 정책의 의의와 목적, 대상, 효과, 장점, 한계들을 정리하였고, 이를 토대로 정책형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도 서울시민이기 때문에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어떠한 것이 불편했는지를 생각해보았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놓았습니다.
3) 상황형
파이널 패스북 정말 중요합니다. 스티마 선생님 수업 열심히 듣고 제시해주신 방향성을 토대로 연습하였습니다. 면접장 들어가서 대기하는 시간에도 다른 것보다 이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시물레이션을 돌렸습니다.
(4) 1:1 실전코칭
1:1 실전코칭을 통해 실제 면접과 동일한 방식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저는 현장강의를 수강하였기에 연습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말도 많이 더듬고 미숙한 모습을 보였지만, 수업 이후에 제가 실전코칭 받았던 영상을 돌려보고 스티마 선생님께서 주신 피드백과 제가 느낀 점을 바탕으로 단점들을 계속 보완해나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강생 분들이 실전코칭 때 말씀하신 내용과 그것에 대한 스티마 선생님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저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1 실전코칭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은 코칭을 받게 되면서 그동안 스티마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준비했던 질문도 있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이 나왔을 때 당황스러운 때도 있었지만 이를 통해서 오히려 실전에 대한 대비를 더 잘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기존에 준비하였던 답변을 응용하여 답변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평소에 답변을 외워서 하지 말라고 강조하셨고, 강조하신대로 준비하고 연습을 하였을 때 다행히 좋게 봐주셔서 면접때 미흡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많이 덜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5) 스터디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면접스터디를 신청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나 단톡방에서 스터디를 다시 구하여 4명이서 스터디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터디 하면 놀기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스터디를 통해서 내가 모르는 부분을 보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면접에서 꼭 직렬이 같은 사람들끼리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렬이 다른 사람들이랑 스터디를 하게 된다면 내가 몰랐던 부분들을 다른 관점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는 등의 장점도 있어서 입니다.
3. 실제 시험
시험 3일 전부터 지엽적인 부분들을 외우기 시작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시 내 자치구 개수, 공직가치, 인구와 예산 등등 이런것들입니다. 그리고 실제 시험장에 들어가서는 지엽적인 부분들과 파이널 패스북을 계속 보았습니다. 중간순서라서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5분발표 주제는 <<깨진 유리창 이론과 관련하여 범죄예방에 있어 규제와 처벌을 더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가 vs 사회구조 개선을 통한 예방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가 둘 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고, 그 근거와 상대측 설득 방안을 설명하시오>> 였습니다. 다행히도 평소에 관심있던 주제이기도 했고, 시의성있는 문제라 평소에 뉴스를 챙겨본 것이 도움이 되었으며 대학 전공 수업시간에 배운적 있는 내용이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 연습했던대로 발표문을 작성하고 준비했더니 분량도 괜찮게 나왔었습니다. 특히나 스티마 선생님께서 5분발표 주제로 "고립 은둔형 청년"에 대해서 준비하라고 강조를 하셨는데, '해결책' 부분에 준비했었던 것을 잘 반영하여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별질문은 파이널 패스북을 통해서 연습했던 것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자기소개, 지원동기, 봉사활동 경험 등이 나왔고, 특히 상황형 질문들이 파이널 패스북에 많이 나왔습니다. 아쉬운 점은 긴장을 많이해서 그런지 공직가치를 전부 답하지는 못했다는 것과 말이 조금 빨랐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정책형 질문에 전부 서울런에 대해서만 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많이 연습해보았던 주제로만 한다는 판단이 돌이켜보면 우수를 받았음에도 살짝 아쉬웠던 것 같았습니다.
4. 마치며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는 필기점수를 보고 "보통만 맞자"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면접준비를 하면 할수록 이게 만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스티마 선생님 수업을 듣고 평소에 강조하신 내용이나 방향성을 잘 숙지하는 것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스티마 선생님께서 수업시간 도중 강조하신 부분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실제 면접에서도 잘 말했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가 좋지 않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면접을 앞두고 이 글을 보신다면 스티마 선생님을 믿고 말씀해주신 방법, 방향성대로 충실하게 준비하시면 좋은 결과를 가지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필기시험 후라 몸이 조금 힘들더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현장강의를 수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직접 수강해보니 필기시험과는 달리 온라인 강의를 통해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장강의를 수강하더라도 발표하는 것을 피하시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부끄럽고 긴장되더라도 실제 면접을 볼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이널 패스북은 꼭 다 풀어보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티마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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