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오늘은 내가 산악회에 기입한 이래 첫 산행을 하는날입니다..</P>
<P>마음은 있었지만 여러 여건상, 걱정,염려 이런것 때문에 쉽게 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P>
<P>시간이 늦게 출발 하기 때문에 ,또 수도권 근교라 울 님들 한번 만나 보기로 한 거지요..</P>
<P> </P>
<P>그런데 일기예보가 비가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었는데,아침에 눈을 뜨니 다행히 비는 </P>
<P>오지 않아 부지런히 도시락 준비를 해서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P>
<P>한 시간 반정도 걸리겠거니 하고 잡은 시간이 한시간 만에 도착하니,사,오십분정도나 시간이 남네요..</P>
<P>이런 낭패가 ...라디오라도 가지고 올걸...여러사람들이 함게 하다봄 걸림돌이 될까 해서 안가져왔더니 </P>
<P>이런일이 생기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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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큰 형님께 문자를 드리니 이십분정도 있어야 도착 한다네요..</P>
<P>산행을 할 사람들이 지하철 역내로 들어오는걸보니 우산을 들고 들어 오는데 비가 엄청오는것 같더라구요..</P>
<P>걱정스러워 물어보니 장난이 아니게 온다네요..</P>
<P>우산을 썼는데도 옷이 다 젓었다며 끌탕을 하네요..</P>
<P> </P>
<P>아휴...이를 어째 올만의 산행이 우중의 역사적인 행사가 되려나..</P>
<P>걱정이 태산..잠시후 큰 형님이라며 확인 전화가 와 뵙게 되었지요..</P>
<P>닉이 큰 형님이라서 연배가 있으셔서 그리했나 했더니 키가 후리후리 크시고 부리부리 하셔서</P>
<P>육군 대장을 연상케 하드군요..(그럼키가커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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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홉명정도 가기로 되어있는데 4 명이 못간다 했다네요..</P>
<P>그러더니 비가와서 그런지 다시 한명이 못간다고....에고에고...</P>
<P>또 한명은 조금 늦겠다고..그렇게 뭉치고 보니 3명인거예요...으이구..남 2명 여1명..</P>
<P>우중에 이게 맞기나한 산행인가..얼마나 벼르고 심사숙고해서 왔는데 ..실망실망..잠시 전화가 왔는데..한명이 더 온다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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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밖에서 가디린다기에 나가보니 반갑고 반갑게도 어여뿐 여인이 기다리고 있는게 아니겠습니까..</P>
<P>내심 대장님도 걱정을 하셨던듯 ,같이 산행하심 되겠네요..하십니다..</P>
<P>그렇게 하여 큰형님.메밀향기님.엘도님.하늘이 이케 우비와 우산을 받쳐들고 그곳에 우리가 늘상 올라도 올라도 </P>
<P>목말라 하는 우리들의 스승님!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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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스승님이란 호칭에 태클 걸 사람없지요..산은 우리에게 항상 큰 가르침을 주시기에 그렇게 생각하지요</P>
<P>크고 깊은 명산들은 산이 허락을해야 갈 수 있다지 않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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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비가 슬슬 그치네요..</P>
<P>홍홍~~내가 어제 무슨좋은 일을쬐금했나..날도 더운데 우비를 쓰고 가려니 죽을 맛이였는데,</P>
<P>슬슬 하늘님이 도와주시니 천군만마를 얻은듯 다리에 힘이 솟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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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러쿵 자라쿵 하며 오르노라니 세상보따리님이 자기도 오르고 있노라 연략이오네요..</P>
<P>비가와서 올까 말까 하다 온다네요..</P>
<P>그래도 이제부터 집 가깝다고 그러지 마세요..멀리서 오는 동지들을 위해서..</P>
<P>비온다고 멀리서 출발한 사람들은 갈 수도 없잖아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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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기분이 좋아져서 산행을 합니다..</P>
<P>근데..메밀향기님..어쩜그리도 잘 가는지...물어보니..설악산 야간14시간 종주를 했다네요..</P>
<P>세상에 그 작고 가녀린 몸으로...그러니 대한민국 아줌마 홧팅 아니 할수가 있겠습니까..</P>
<P>이러니 대한민국을 이끄는 30프로 정도는 아줌마의 힘이란 말이 나오나봅니다..</P>
<P>무릎관절도 있다면서..님의 절절 끓는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P>
<P>그치만 이제 조금만 살살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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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오르는데,신발 끈이 풀어졌습니다..</P>
<P>신발끈 재정비하고 물 한잔 마시고 앞을보니 아무도 없습니다..</P>
<P>게다가 길이 오르는길 내려가는가는길..꼬불고불..어디로가나 클 났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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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니..시상에 사람도 몇 안되는데 챙겨 같고 댕겨야지 날 버리고 가다니..</P>
<P>갑지기 미아가 된듯 확 삐칠것같다..지금은 나가 이래도 소시적엔 친척 할아버지들이 </P>
<P>미스코리아에 나가라고 했는데,노인네들이 키작음 안되는걸 모르고..이케 이쁜 </P>
<P>날 내버리고 가다니 ..(우이쒸)모르는 영감탱이라도 있음 따라갈까..</P>
<P>(대장님! 미스코리아 사건에 대해 악플 다는 사람있음 아주혼내주세요ㅎㅎㅎ)</P>
<P> </P>
<P>근디 아줌마 두명이 지나간다..아줌마 사람들 어쪽으로 갔어요?</P>
<P>두사람 이쪽으로 가던데요..</P>
<P>소리소리 지르며 좇아갔더니 뭐라는 소리가 들린다..</P>
<P>내 버리고 가면 어쩌냐고 하니 미안하단다..</P>
<P> </P>
<P>우여 곡절 끝에 산자락에 도시락 보따리를 풀렀습니다..</P>
<P>모두 이것 저것 풀어놓으니 작고 소박한 잔치상이 되었습니다..</P>
<P>통 성명이오고 가고 그러던중 으이구 나가 여기 또 서열상 2위는 되겠구나 생각했는데,</P>
<P>40대도 보이지 않던 엘도님이 나보다 한살위란다...아니 이사람이...어른노릇하려고 장난하나</P>
<P>생각했다 ..찐자란다..오면서 애송이네 애송이네..그랬는데(죄송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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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원래 느낀대로 표현을 하기 때문에 ...우린 산우니까 </P>
<P>이러니저러니 하면서 식사를 하는데 세상 보따리님이 오셨습니다.. </P>
<P>같이 동석하여 곡차가 오고가고 세상돌아가는 얘기 ,구구한 가정사,</P>
<P>누구가 초면에 이런 대화를 편안한 마음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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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말하지 않이도 동병상련의 동지들이니 애틋한 마음에 이런 정겨운 대화들이 오고가는게 아니겠습니까..</P>
<P>같이 산행을 하신 여러분1!!잘 귀가들은 하셨겠지요..</P>
<P>모두 이심전심으로.. 이번 산행이 즐거웠던 추억으로 기억되었길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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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중간에 향기님이랑 보따리님 약속이 있다하여 예정된 코스로같이 하지 못하고 귀가하시고 ,큰형님이랑.엘도님이랑 </P>
<P>하산하던중 계곡물에 발 담그고 가슴속까지 시원함에 상쾌해진 마음으로 하산하였습니다..</P>
<P>역시 끝까지 하늘은 우리 편이네요..산행중에 그쳤던비가 내려오니 보슬 보슬 내리네요..</P>
<P>큰형님 헤어지기 섭하다하여 막걸리를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P>
<P>근데 이게 원일입니까..장대비가오네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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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오늘 하늘님은 센스가 만땅입니다..</P>
<P>게다가 끝내고 나오려 하니 말끔히 그쳤습니다...세상에 우째이런일이...</P>
<P>이상이 대공원 쪽으로 올라서 양재동쪽으로 내려온 8월10일 청계산행 후기였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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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고 큰 성님!어젠 많이 피곤하셨을거예요..
기다리다(답사코스안내)걍 생략 했습니다..다음에도 즐거운 산행 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야등은 못합니다...
하늘이님!첫입문을 축하합니다^^평일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수고 많이 하셧습니다...전 주말위주로 산행을 합니다만,평일은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좋더라구요^^*그럼 담산에서 뵈면 인사드리겟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종종 후기글 올리셔서 닉은 낯설지가 않네요..
기회됨 같이가세요..
즐거운 산행 함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잠깐이었지만 술 한잔의 강물에 인생이라는 배 띄어 놓고 이런저런 애기 나눌 수 있었던 것도 좋았구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잘 가셨나요...10년지기랑 첫 입학생과 동기생이 된 셈이네요..
멀리서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구요...산을 열심히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