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수락산] 시인 천상병 문학답사

[김영훈]

[수락산] 시인 천상병 문학답사

< 2016. 2. 24 >

                      시인 천상병 공원. 천상병 시인은 수락산 기슭에서 8년간 기거하며 작품활동을 하였다 한다.

수 락 산 변 / 천 상 병 풀이 무성하여, 전체가 들판이다무슨 행렬인가 푸른 나무밑으로,하늘의 구름과 질서있게 호응한다. 일요일의 인렬(人列)은 만리장성이다수락산정으로 가는 등산행객막무가내로 가고 또 간다 기후는 안성마춤이고땅에는 인구(人口)하늘에는 송이구름












어린애들 /천상병

 정오께 집 대문 밖을 나서니
여섯, 일곱쯤 되는 어린이들이
활기차게 뛰놀고 있다.

앞으로 저놈들이 어른이 돼서
이 나라 주인이 될 걸 생각하니
발걸음을 멈추고 그들을 본다.

총명하게 생긴 놈들이
아기자기하게 잘도 놀고 있다.
그들의 영리한 눈에 축복이 있길 빈다.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if !supportEmptyParas]--> <!--[endif]-->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인이 생전에 쓰던 안경·찻잔·집필원고 등, 시인의 유품 41종 203점을 모아 타임캡슐에 묻었는데 천 시인 탄생 200주년을 맞는 2130년 1월 29일 개봉될 것이라 한다.



귀천정(歸天亭)







































천상병 시인의 손글씨체를 그대로 복원한 서체












































천상병 시인의 손글씨체를 그대로 복원한 서체

[haya]

잘 보았습니다.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김영훈]

저도 이 글 보고 가슴이 찡 ~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