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회의장이 총선 연습장인가?>
231206_제194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국무회의가 총선 연습장입니까?
도주 개각, 뺑소니 개각으로 평가받는 이번 개각의 주인공은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아니라 물러가는 장관들의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총선 올인’ 개각입니다.
보통 퇴임 장관은 조용히 물러가고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조명을 받는데, 거꾸로 가는 세상처럼 개각 뉴스도 거꾸로입니다.
수출 부진, 무역수지 적자, 경제 폭망의 F학점 장관은 ‘어디에서 출마한다’하고, 대통령 처가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사건 논란의 한복판에 섰던 원희룡 장관은 개각 발표가 되었지만, 현직 장관의 신분으로 전광훈 집회에 참석해 논란입니다. 또 전광훈 등판입니까? 동영상 보시겠습니다.
<MBC_뉴스데스크_개각 발표날 '전광훈 집회' 찾은 원희룡‥"신앙 간증하러 갔다"_23.12.05. 방송>
김경호 앵커: 개각으로 총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오늘 논란이 됐습니다. 개각 이후 첫 행 보로 극우 인사인 전광훈 목사가 주요 연사로 소개된 기독교 집회에 참석한 건데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와따, 원희룡 간증 잘하네. 내가 웬만해서는 내 마음에 안 들거든. 내가 아주 쏙 빠지게 하네. 쏙 빠지게 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2020년 8월 21일 KBS 라디오_당시 제주지사): 전광훈 목사도 그렇고… 공적인 그 자리에 나서서 국가를 논할 자격들이 없는 사람들인 것 같아요.
원희룡 장관도 동영상에서 말했듯이 ‘공적인 그 자리에 나서서 국가를 논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제주지사 시절 했던 발언이라는데요, 원희룡의 말로 원희룡을 때리는 것 같아 원희룡이 처연해 보입니다.
국무회의장이 사적인 욕망을 채우는 자리는 아닐질데 총선 출마용 경력관리, 스펙 쌓기, 연습장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국사를 논해야 될 국무회의장이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사람들의 사적 욕망의 사익 추구장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총선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저희 민주당은 총선기획단, 후보검증위, 인재위원회를 출범하고 꼼꼼하게 총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입 인재도 곧 속속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총선 전략의 초점을 ‘총선승리’, ‘과반의석 확보’, ‘제1당으로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심판’에 총력을 기울이는 선거 체재로 임할 것입니다.
이미 총선기획단에서 밝혔듯이 현역 불출마 지역은 전략 공천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고 발굴한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전진 배치해 총선승리의 신선한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역사와 함께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승리하는 총선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들의 정권 심판 열망에 충실히 부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