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개최되고 있는 춘계중등축구 연맹전 영덕대회를 지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숙소를 보고 실망스러움을 감출수 없더군요
항구 시장 한복판에 대게업소 상인들이 큰소리로 호객행위를 하고 있고
숙소는 사장 한복판 1층 식당 2층이 숙소인데 그냥 연회석식탁을 치우고 방으로 쓰고 있으며
한방에 20명씩 묵고....세면장은 달랑 하나......
아이들 경기전에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경기 출전하더군요.
물론 팀마다 상황은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모텔이나 펜션은..
저는 방을 미리 예약하지 못하여 이리저리 밤늦도록 방을 구하다가
찜질방에서 하룻밤...
영덕이 소도시이고 항구라서 모텔,,펜션,민박 포함하여도 수용인원
초과인데....중등축구 연맹은 개최지 선정시 이런 부분을 검토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중등축구 연맹전 출전팀당 선수 지도자 학부모 포함 팀당 100명씩만 잡아도
2만여명인데.....
듣자 하니 춘계증등축구연맹전은 3년마다 개최지를 변경하는데 영덕대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 하더군요
저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아이들 경기출전하는 동안 제대로 씻고
경기 피로를 풀수 있도록 편히 발뻣고 자고, 풍성하지는 못해도 체력보층을
위한 기본적인 식단....이것이지요
다음 대회에서는 이런 모습이 아니기를 바래 봅니다. 제생각대로
되는 것은 이니지만...
첫댓글 중등연맹 개최지 선정을 후원금 기준으로 하는건지....선수나 부모의 편의는 아랑곳 없고....이런 분이 축구협회 회장 안된걸 다행으로 여기고 위안 합니다.
그렇지요....돈때문에 열약한 환경에서 대회하고..참
다음 개최지역은 어디일꼬...?? 기본적인 식단.편안한 휴식공간. 쾌적한 장소. 개선되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영덕이 작년까지 추계대회 개최지 였고 이번에 춘계대회 개최지로 3년 계약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추계는 제천에서 3년간 개최하고요 저도 지난 주말 영덕 다녀왔지만 시장쪽에 방을 잡는 것 보기에도 넘 불편한 것 같습니다.
다시는 가고싶지않은 영덕 저도 작년에 대회차 다녀왔는데 바가지 요금(식당) 에다 숙소 영 아니더군요 교통도 안동에서 한참을 들어가는 외진지역 축협에서 이런 부분 감안해서 대회장소를 선정했으면 합니다....
매년 영덕에 다녀오는 학부모입니다.. 아이가 멀리서 게임하면 급한일 미루고라도 먼길 마다않고 달려가는게 학부모 마음입니다.. 선수들의 장거리 이동 그리고 불편한 잠자리와 편의시설 그리고 부모님들의 관람환경 모든것이 영덕은 부족한게 많다고 매년 느낍니다.. 제발 객관적으로 수긍이 가고 모든 학교와 학부모들이 편안하게 볼수있고 제반시설이나 아이들을 위해서도 좋은 그런 도시에서 내년부터는 개최되기를 희망합니다.. 제발...
숙소는 학교별로 다 다릅니다.
저희 학교는 한방에 3명씩 사용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분위기나 환경이 콘도처럼 쾌적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한방에 때려넣고 집단수용소처럼 운영한것은 개최지인 영덕이 문제가 아니라 그 코칭스텝들이 문제지요
그런 마인드는 경비 절감이라는 명분으로 한방에 6~7명씩 재우고 하죠 그런 학교들은 어디를 가도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는 옆 학교보다 10만원 덜 걷었다고 은근히 자랑합니다.
물론 응원간 사람들이 숙박과 음식에서 바가지 횡포에 시달린것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전반적으로 운동장 사정도 전에 비해 많이 개선되고 좋아졌습니다.
님의 학교는 돈을 많이 걷어서 좋은 곳에서 숙박을 하셨나 봅니다. 많은 학교들이 대회 전에 미리 숙박업소를 예약
해야 하는 상황이고...다른 학교보다 미리 숙소를 예약못한 부분은 있겠지만...문제는 이런 허름한 숙소도 요금은
말도 안되는 바가지란 것이 문제지요....영덕 다녀보신분들은 다 느끼실 겁니다. 저희 학교는 경비절감이란 명분
으로 대회때마다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영덕만 그렇습니다. 영덕이라는 지자체 개최환경이 근본적으로 문제이지요....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빚어지는 현상 말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수요검토도 없는 증등측구연맹이 문제아닙니까? 지자체 군수의 표심전략과 연맹의 기부금 이권이 맞아들면.
저희 학교 대회비 60만원씩 갹출했습니다.
13일 부터 지금까지 영덕에 있습니다. 제 주변 같은 초등 동문들 부모님들도 보통 60~80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숙소도 아이들 한방에 4명정도 저학년은 5명씩 자는곳도 있구요.
보통 평균적인 아이들 잠자리 인듯합니다.
또 한 학교는 연말까지 감독 교체때문에 출전 할 대회도 못정해서 거의 마감에 다다라서 접수하고 방을 구했지만 예전에 비해 열악하지만 그래도 한방에 4명씩 자고 생활 했다고 합니다.
한방에 20명씩 재우는것은 수용소입니다. 5명만 되어도 화장실부터 씻는것이 불편한데..
다른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참 ...
전 영덕의 바가지와 불친절을 옹호하는것이 아닙니다.
작년 추계대회도 영덕에서 열렸는데 끝나고 학부모님들의 불만이 쏟아진걸로 아는데 올해 춘계대회가 또 영덕에서 열리는 이유를 진짜 모르겠네요~~연맹은 부모들이 뭐라고 하든지 신경쓰지않고 꿋꿋하게 자기들 맘대로하는게 분명하네요....말하는 우리 입만 아픈것같아요.......
연맹에 의견서나 진정서같은 형식으로 어느 분이 민원제기하신 분은 없나 모르겠습니다. 없으시다면 제가 접수하려고요. 여기서 거론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것도 결국 계란으로 바위치기이겠지만요
축구시키는 학부모....영원한 봉입니다. ㅎㅎ 학교에서 내라는 돈만 잘내고 그냥 조용히 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