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목사·장로들 “민족 치유·화해와 평화·통일 사명 감당하자”

[감사]

9일 서울 영등포구 남서울교회에서 열린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 목사·장로들 “민족 치유·화해와 평화·통일 사명 감당하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서 선언문 발표


전국 목사·장로들이 9일 한국장로교의 날을 맞아 “민족의 치유와 화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대표회장 천환 목사)는 9일 서울 영등포구 남서울교회에서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를 주제로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개최했다. 

대회에는 한장총 26개 교단 총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급변하는 시대 속 한국장로교회에 맡겨진 시대적 사명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들은 ‘제16회 한국장로교의 날 남서울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하며, 하나의 거룩한 교회로서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천환 대표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교회는 세속화와 탈종교화의 심각한 도전과 교세감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복음의 진정성과 그리스도인들의 신실함으로 교회의 거룩성과 공교회성을 강화해 나가자”고 권했다. 

이어 “교회는 위기를 맞을 때마다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한 회개와 개혁의 힘을 발휘했다”며 “실추된 교회의 권위와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장로교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는 설교를 통해 “교회는 모름지기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나님 나라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우리 장로교회가 말씀을 앞서지 말며 날마다 거룩하게 돼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 하나님의 나라에 낙오 없이 들어가는 교회가 다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 인도에 따라 장로교회 연합과 교회 공공성 강화, 다음세대, 평화·통일을 기도제목으로 간구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