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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MI 2.1은, 이전 버전과 완벽하게 호환 된다. 하지만, HDMI 2.0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가장 큰 차이라면, 기존 2.0까지 3개의 데이터 채널을 사용하던 것을, HDMI 2.1에서는 4개의 데이터 채널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헌데, 이 단순한 4개의 데이터 채널(Data Channel) 사용엔 많은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다. 우선 HDMI 핀(선)은, v1.0~v2.1까지 총 19핀(선)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HDMI케이블 품질만 괜찮다면, 10년 전에 구입한 HDMI 케이블로도, HDMI 2.1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HDMI 케이블은, 기존 것을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해서 HDMI 케이블엔 버전이 없다라는 것이다. 다만, 케이블 제조사들이 HDMI 케이블 버전을 이야기 하는 것은, 버전(전송량 향상)에 맞게 HDMI케이블(선)의 품질을 향상시킨 것을 가지고, HDMI케이블에 버전이 있다라고 하는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HDMI 2.1이, v1.0과도 동일하게 19핀(선)을 사용하였는데, 어떻게 데이터 채널을 4채널로 늘릴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한 답은 아래 그림을 참조로 해서 보자. 즉, HDMI 2.1은, 기존 HDMI 2.0에서 사용하는 3개의 데이터 채널(TMDS전송모드)과 호환되게 채널당 3Gbps 또는 6Gbps를 사용하고(TMDS), HDMI 2.1에서는 추가로 채널당 8Gbps, 10Gbps, 12Gbps FRL전송모드를 사용하여, 최대 48Gbps(1Channel 12Gbps FRL)까지 구현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HDMI 2.1 표준에는 10K/120Hz까지 지원이 된다고 하고 있다. 헌데, HDMI 2.1 기본인 48Gbps로는 8K/60Hz, 10bit/4:2:0(40.10Gbps)까지 밖에 전송을 못한다. 해서 HDMI 2.1에서 새롭게 도입된 것이 바로 DSC(압축 전송)다. DSC는 최대 3배까지 압축 전송을 할 수 있어, '48Gbpsx3배 압축=144Gbps'의 전송 효율을 얻을 수 있지만, 기술 수준이 아직 x3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다. 참고로 HDMI는 그동안 무압축 전송을 기본으로 하였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HDMI 2.1 DSC는, Lane(Channel)당 10Gbps와 12Gbps를 사용하고, 이 기본 전송량에 DSC(압축 전송)를 적용하는 것인데, 최근 공개된 MS사의 차기 게임기인 XBOX Series X(11월 출시)와 NVIDIA사의 차기 PC용 비디오카드인 GeForce RTX 30xx시리즈(9월 17일부터 순차 출시)를 보면, DSC는 2배 내외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삼성-LG 8K TV를 비롯하여, 외산 8K TV까지, 아직 HDMI 2.1 DSC를 적용하였다고 밝힌 TV제조사는 없다. 헌데 삼성 8K QLED TV의 사용자 매뉴얼을 보면, 8K/60Hz, 10bit/4:4:4까지 구현이 된다고 표기하고 있다. 반면 LG는 8K/60Hz, 10bit/4:2:0으로 표기하고 있다. 만일 삼성 8K TV가, 메뉴얼에 기술한 내용이 오기가 아닌 맞는 표기라면, 삼성 8K QLED TV는, HDMI 2.1 DSC가 적용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삼성 메뉴얼 표기에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