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리법 : 한쪽에는 라면을 넣고 끓이고, 다른 한쪽에는 스프를 넣는다. 끓인 면을 건져내 스프를 넣은 냄비에 넣고 면이 익을때까지 끓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라면 튀기는 기름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이라서 그 기름을 충분히 빼기 위해서임. 이렇게하지 않으셔도 무방함. 바뜨 맛에는 물론 차이가 있음) 면을 완전히 끓이기전에 케챱을 밥 숟가락 2개정도 넣는다. 햄 몇조각, 파, 풋고추등을 넣는다.
- 결론 : 케찹 라면의 특징은 라면 특유의 느끼한 맛을 완전히 없애주며 라면의 맛을 더한층 높여 줍니다. 케찹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도 상상하는 맛과는 많은 차이가 있으니 한번 만들어 보세요.
5.너계치와 신계치
기본재료 : 너구리 또는 신라면 (그렇다고 종로의 너구리를 잡아 넣지는 마시길)/ 부가재료 : 달걀 + 치즈
- 조리법 : 보통 라면 끓이는 방법 그대로 끓인다. (단, 항상 라면보다는 스프를 먼저 넣고 스프넣은 물이 끓으면 그 다음에 면을 넣는다. 왜냐하면 스프를 넣으면 혼합물이 되기 때문에 끓는점이 올라가게 되어 보다 높은 온도에서 면을 끓일수 있기 때문이다.
높은 온도에서 끓인 면이 일반면보다 더 쫄깃하다) 다 끓기 바로 직전에 다른 그릇에 풀어놓은 달걀을 넣는다. 반숙정도로 익었을때 불을 끄고 슬라이스 치즈 한장을 얹는다.
- 별첨 : 너계치는 너구리 + 달걀 + 치즈 의 합성어이며, 신계치는 라면 + 달걀 + 치즈 의 합성어입니다. 물론 조리법은 너계치, 신계치 모두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후추를 좀 넣으셔도 좋고 파, 마늘은 기본임다)
- 결론 : 맛의 특징은 음... 딱 꼬집기보다는 생각하시는 것 보다 영양가도 있고 맛도 좋습니다. 드셔 보세요. 이렇게 해서 먹으면 라면 맛이 한층 틀려져요...
6.김치볶음면
기본재료 : 라면, 김치 적당량, 기름
- 조리법 : 먼저 김치를 기름에 볶습니다. 기름은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가 맛있게 볶아질 즈음 환기를 시켜야 할 정도로 부엌에 김치 냄새가 가득할 겁니다. 볶은 김치에 물 한 컵을 붓고 끓입니다. 라면은 4등분해서 물이 끓을 때 넣습니다. 스프는 약 1/10 정도만 넣는것이 좋습니다. 김치에 이미 간이 들었으니까 스프를 많이 넣으면 짜기만 합니다. 라면이 거의 익으면 (약 3분 후) 물이 거의 쫄았을겁니다. 불을 세게하고 라면을 볶습니다.
- 별첨 : 중요한 것은 물기 없이 볶는데 있습니다.
7.짬뽕면
기본재료 : 라면 / 부가재료 : 시장에서 파는 모든 모든 재료 (좀더 실험적인 경우 혼자 움직이는 것들을 집어 넣는 경우도 있다.)
1) 순대 - 순대사면 내장도 같이 주죠? 그것은 면을 넣고 2분쯤 후에 넣으세요. 그리고 순대는 면 다익고 불끄고 넣으세요. 끓이면 금방 퍼집니다. 조금 냄새가 비위에 거스릴테지만 순대국 좋아하시는 분은 드셔보세요.
2) 버섯 - 표고는 넣으면 별 맛이 없고 팽이버섯 있죠? 그것은 라면 거의다 끓을 때 넣으시면 정말 맛이 있습니다. 버섯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요. 느타리버섯도 팽이버섯 보다는 별로지만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3) 치즈 - 치즈라면도 있던데 이건 슬라이스치즈를 반으로 잘라 반만 다 끓인 라면 위에 살짝 얹습니다. 라면 맛이 순해지기는 하지만 라면 고유의 향은 없어지죠.
4) 카레 - 레토르트말고 가루로 파는 것을 라면에 넣어보세요. 넣을때는 잔뜩 넣으세요. 보통 카레 할때랑 비슷하게 넣으면 될겁니다. 국물 약간 적게 생기도록 하구요.
5) 초콜렛 - 비장의 무기입니다. 초콜렛을 전자렌지에 녹입니다. 액체 초콜렛을 사용해도 됩니다. 그리고 찬물에 금방 담금니다. 그러면 급격한 온도 차이에 의해 조각 조각 굳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양념같이 라면위에 솔솔 뿌립니다. 사실 좀 귀찮지만 맛있으실 겁니다.
6) 쑥갓 - 일본우동에 이것 많이 넣죠. 쑥갓을 잘씻어 라면이 다 끓기 직전에 듬뿍 넣어 드시면 맛있읍니다. 오뎅과 같이 넣고 너구리로 끓여드시면 장터국수가 따로 없을 겁니다. 굴 좋아하시면 굴도 넣어보세요.
7) 오뎅 - 많이 넣어드시는 것이지만 그래도 적습니다. 떡과 비슷하게 그러니까 다되기 일분 전쯤에 넣습니다. 너무 일찍 넣으시면 안됩니다. 오뎅이 불어서 맛이 없게 됩니다.
8) 실패작 - 날고기, 감자, 양파, 생선, 햄, 만두, 굴, 베이컨. 별짓을 다해보았는데, 이것만 적죠. 우선 날고기, 감자, 양파, 날생선은 라면이 다 익었는데 이 재료들이 익지 않아서 실패했습니다. 베이컨도 넣어 보았는데 기름이 너무 많이 생기더군요. 굴은 라면국물속에 들어가면 쓴맛이 나서 좋지 않습니다. 햄은 라면 고유의 향이 다 햄의 향에 눌려 나지 않습니다. 만두는 라면국물이 다 만두 속에 스며들어서 맛이 없었습니다. 제가 여태까지 별것도 아닌 것을 써보았는데 전국의 자취생이나 라보떼 (라면 보통으로 때운다)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결론 : 실험 정신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 먹는거 가지고 장난친다구 뒤지게 맞을수도 있으니 조심..
8.노른자와 춤을
기본재료 : 라면(아무거나.. 저는 안따져요. 근데 비싼게 맛있더라) 달걀 1개 / 부가재료 : 그외는 있으면 있는데로.. 없으면 없는데로..
- 조리법 : 라면을 끓입니다. 보통 끓이듯이... 물론 스프를 먼저 넣고요. 만일 떡을 넣는데 굳었다면 찬물에서부터 넣으세요 (먹을 때 쫄깃쫄깃합니다) 면을 넣고부터는 이것저것 넣습니다. 우선 케첩을 넣고 떡이랑 만두랑 있는데로 넣습니다. 면이 익을때쯤 해서 달걀을 넣습니다. 보통 풀어가지고 넣는데, 노른자를 터뜨리지 말고 넣습니다. 그리고 파를 좀 넣구요.
- 별첨 : 중요한건 먹을때 입니다.면하고 달걀 노른자하고 섞어서 드세요. 노른자의 고소한 맛이 쥑여 줍니다..
9.라면튀김
기본재료 : 라면, 식용유 / 부가재료 : 없음
- 조리법 : 먼저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적당히 두루세요. 라면을 넣고 (뽀개서 넣으세요, 조그마하게, 생라면 뽀개먹는 크기) 라면이 약간 검으면서 갈색빛이 날때 (약간 태우세요) 설탕을 자신의 취양에 맞게 넣으세요. 그리고 케찹을 넣으시고, 1분 더 볶아서 드십시요.
- 별첨 : 요리후 바로 드시지 마세요. (너무 뜨거움, 맛을 느낄수 없음) 라면이 적당히 식으면 드십시요.
10.라파게티
기본재료 : 라면
- 조리법 : 큰 냄비에다 라면을 끓이세요.. 라면이 잘 익지 않죠. 한참 기다리면 다 익기전에 스프를 넣으세요. 글구 건데기 스프도, 달걀은 통째로 삶습니다. 그리고 국자로 저으세요. 마카로니 약간을 끓여 익기 전이 되면 접시에 담아서 후추를 뿌리구요. 달걀 삶은걸 반으로 잘라서 위에 얹으면 드디어 라면 스파게티.
- 별첨 : 여기서 주의할건 물을 보통의 3분의 2 만큼만 넣으시구요. 케찹을 스프넣을때 함께 넣으시구요. (밥숟가락으로 3숟가락 가득 채워서)
- 결론 : 매콤하고 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끼실수 있습니다. 느끼한 맛은 전혀없구요.
11.햄라면
기본재료 : 신라면 2 개, 양파 1 쪽, 마늘 아주 많이(다다익선) / 부가재료 : 참기름 1 큰 숟갈, 깨소금 등, 햄 1/2 개 정도
- 조리법 : 보통라면 끓일 때보다 약 30% 정도 물을 많이 붓는다. 이와 함께 마늘을 잘 다져넣어 같이 끓인다. 4~5분뒤에 라면과 양파를 같이 투입한다(물론 스프도). 동시에 햄을 잘 잘라서 같이 넣는다. 라면을 아주 푹 끓인다. 면발이 푹 퍼지도록 보통보다 더 끓인다. 충분히 끓였다고 판단되면 꺼내서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라면의 느끼한 맛을 없앤다.
- 별첨 : 우리나라 모든 요리는 마늘등 기초 양념이 맛을 좌우하므로 마늘을 아주 많이 넣는다.
12.라면덥밥
기본재료 : 스낵면
- 조리법 : 스낵면을 끓는 물에 넣고(타 라면도 좋겠지만 집에서 해본 결과 이 라면이 가장 나았음) 일분간 젓지 말고 그냥 끓인후 물을 라면이 간신히 잠길 정도로만 남기고 라면스프를 반 보다는 약간 더 넣고 설탕 조금과 고춧가루 반 스푼정도 넣고 살살 풀어서 고들고들하게 끓인다. 이때 너무 많이 끓이면 라면이 풀어지므로 순식간에 해야 할 것. 최종단계에서는 예쁘게 생긴 오목한 접시에 밥(찬밥이라면 볶아도 좋음)을 한겹 깔고 거기에 위에 한 라면을 끼얹고 가장 중요한!! 따끈한 달걀 후라이를 올리는 것으로 완성 한다.
- 별첨 : 마지막 과정에서 기호에 따라 케찹을 넣어도 무방. 종합 분식 아줌마가 알면 혼나므로 극비로 한다.
- 조리법 : 먼저 기름을 두르고 라면을 넣고 약한 불로 3분쯤 익히면 라면이 물렁해 집니다. 면을 풀고 물을 넣어요.
물이 없어지면 다시붓고 기름(샐러드유)도 가끔씩 넣어요. 그렇게 10분쯤 지난후에 밥을 뺀 나머지 것을 넣고 저어서 맛이 들면 밥을넣고 2-3분 있다가 드시면 됩니다.
- 별첨 : 약한불로 요리를 하는것이 가장 중요 포인트 입니다.
- 조리법 : 배추김치는 길이대로 썰고 호박은 반달썰기, 양송이는 반씩 갈라 썰기. 미나리는 길이 썰기합니다. 풋고추, 파는 어슷썹니다. 모시조개는 해감을 토하게 한 후 씻어 놓구요, 굳은 떡은 삶거나해서 부드럽게 해 둡니다. 양념장 재료를 모두 합해 양념장을 만듭니다. 가운데 살짝 삶은 라면을 두르고 그 주위로 둥글게 색깔 맞춰 재료를담습니다. 끓이다가 마지막으로 후추를 넣고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전골 냄비채로 올립니다.
- 별첨 : 생달걀을 깨뜨려 그 가운데다가 두어도 예뻐요..
- 결론 : 라면 전골은요.. 그냥 파는 라면을 살짝 삶아서.. 여러가지 채소를넣고 그럴 듯하게 모양내어 라면 스프를 이용.. 살짝 더 양념해서..끓인 후 ... 중간에 전골 냄비를 두고는 각자가 퍼 먹는 방식을 택한... 신세대(?) 요리입니다.
- 조리법 : 된장장을 물에 풉니다. (조개 끓인물이나 생선육수써도 좋을거같아요) 된장이 풀어지고 좀 물이 끓는다 싶으면 무를 깔고 게를 잘라서 넣고 고춧가루와 그 외 다른 재료들을 다 넣으세요! 한소끔 끓으면 먹기전에 라면을 넣으시구요.그럼 게살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진 맛진 라면이 되지요.
- 별첨 : 꽃게탕은 충청도에선 된장에 풀더라구요. 된장은 토종된장보단 오히려 파는 된장이 나을것 같구요. 만일 고추장을 넣으신다면 된장이 더 많아야 제대로 된 맛이 나요.
17.멋대로 된장 라면
기본재료 : 안성탕면 1개, 콩나물 식성만큼, 일본 미소(된장) 한숫갈 / 부가재료 : 파 약간, 그외에는 식성대로 후추나 마늘 같은 양념이나 향신료를 곁들이세요..
- 조리법 : 먼저 솥을 두개 준비하여 한솥에 라면 끓이는것보다 조금 작은 물을 붓고 콩나물과 같이 끓입니다. 콩나물이 충분히 익었으면 거기에다 된장을 한 숫가락 넣고 계속 끓입니다. 나머지 한솥엔 물을 끓여 라면을 익혀서는 (조금 설게) 조리에 건져 기름끼를 뺍니다. 건진 라면 사리는 끓는 된장 국물에 넣고 마지막으로 총총 썬 파로 마무리를 합니다.
- 별첨 : 원래 된장 라면은 돼지뼈를 고은 물에 된장과 기름에 뽁은 콩나물을 얹어냅니다만 집에서 돼지뼈를 고을수
가 있나요...
- 조리법 : 다시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만들어 둔다. 먼저 쇠고기는 채쳐서 후추 뿌려두고... 당근, 양파, 피망, 표고, 대파는 채쳐둡니다. 라면은 살짝 삶아 기름을 빼서 찬물에 헹궈 둔다. (안그러면 퉁퉁 불게 됩니다) 마늘을 볶다가 소고기를 넣고, 그 다음에 양파, 당근, 표고 넣고 다시물을 붓고 끓입니다. 한소끔 끓으면 피망과 파를 넣어 주세요... 간장과 소금만으로 간하는데 만일 맛이 부족하다 싶으면 약간의 "다시다"를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조금 귀찮다 싶으시면... 라면을 끓이실때 면을 먼저 넣어 한번 헹궈낸 후에 다시 물을 붓고 끓이세요... 그렇게만 해도 기름은 상당히 제거되는 편이거든요.
- 별첨 : 만일 개운한 맛을 원하신다면... 조개국물을 넣어도 좋구요. 개인적으로는 다시멸치나 다시마는 쓰지 않고... "가쓰오부시"를 즐겨 쓰는 편입니다.. 시원하면서..개운한 맛이 정말 좋거든요
결론 : "어? 라면이 다이어트식이네..?" 하고 생각하실 분도 계실 듯한데 라면의 칼로리는 높아봐야 500정도. 달걀을 푼다고 해도 550 내외입니다.
19.비빔라면
기본재료 : 안성탕면 1개, 콩나물 약간, 갖가지 야채 (당근, 오이 등등...) / 부가재료 : 맛있는 고추장, 식초, 물엿, 후추등등...그리고 가장 중요한 달걀과 얼음 몇개...
- 조리법 : 우선 물을 올려놓고 달걀을 넣고 팔팔 끓이십시오. 이때 소금 사알짝...왜냐면 소금을 쪼끔 넣어야 껍질이 팍팍 까지기때문. 달걀이 익을 동안 콩나물을 다듬으세요. 끝만 살짝 다듬으세요. 콩나물 머리는 다듬지 마세요. 여기에 영양소가 다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시간남으실테니 야채도 잘게 채써시고요. 자신없으시면 채써는 기기에 썰으세요. 달걀이 다 익으면 꺼내시고 그 물에 콩나물을 데치세요. 아껴야 잘살죠. 콩나물을 데치신물에 또 라면을 넣고 삶으세요. 콩나물도 찬물에 헹구시구요. 이렇게 아끼면 엄마가 사랑해주시겠죠? 라면이 익을동안 초장을 만드세요. 고추장에 물엿과 식초, 후추를 팍팍 섞으세요. 돈이 좀 있으시다면 사이다도 좀 넣으시고 생강을 갈아서 넣어보세요. 쌉싸름한 맛이 초장의 진수를 느끼게 해줍니다. (이건 횟집에서 배운것임) 참! 후추는 많이 넣지 마세요. 색이 꺼무끼리해져서 안 이쁘답니다. 라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헹구세요. 여러번... 그다음 물을 쫘악 빼서 예쁜 그릇에 넣으시고...콩나물도 라면위에 이쁘게 올리고 오이랑 당근도 올리고 맛있는 초장도 넣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포인트!! 맛있는 달걀도 올리고...히죽
- 별첨 : 참! 냉동실에서 얼음 몇개 꺼내셔서 넣으세요. 이왕이면 시원하게 먹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