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 WAR 33.24 / 1291.1이닝 / ERA 3.59 / 102승
소ㅡ사 : WAR 25.58 / 1291.1이닝 / ERA 4.28 / 77승
린드블 : WAR 25.17 / 0823.1이닝 / ERA 3.55 / 63승
밴헤켄 : WAR 24.86 / 0925.2이닝 / ERA 3.56 / 73승
해ㅡ커 : WAR 24.09 / 0935.2이닝 / ERA 3.67 / 61승
레일리 : WAR 19.45 / 0910.2이닝 / ERA 4.13 / 48승
켈ㅡ리 : WAR 19.29 / 0729,.2이닝 / ERA 3.86 / 48승
피어밴 : WAR 16.29 / 0682.2이닝 / ERA 4.14 / 36승
브리검 : WAR 16.04 / 0669.1이닝 / ERA 3.63 / 50승
헥ㅡ터 : WAR 15.41 / 0582.1이닝 / ERA 3.79 / 46승
(한화이글스가 꼴찌를 시작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누적 WAR 순위입니다.
위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외국인 투수가 (스탯티즈 기준) 누적 WAR 15.00이상을 기록했네요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의 이름은 없습니다.
10위권 바깥쪽은 어떨까요?
11위 루친스키 (WAR 14.72)
12위 나이트
13위 요키시
14위 켈리
15위 로페즈
16위 옥스프링
17위 유먼
18위 리즈
19위 윌슨
20위 스트레일리 (WAR 10.56)
해당 기간 외국인투수 누적 WAR 20위는 스트레일리인데 이 선수까지가 10.00이상을 기록했네요
한화이글스 소속 투수 이름은 여전히 없고요. 유먼이 우리 유니폼을 입었지만 저 WAR은 대부분 롯데에서 찍었죠
20위 아래쪽은 어떨까요?
21위 찰리
22위 뷰캐넌
23위 밴덴헐크
24위 브룩스
25위 주키치
26위 사도스키
27위 쿠에바스
28위 산체스
29위 스튜어트
30위 글로버
30위 글로버가 WAR 7.44 찍었고 3시즌 통산 331이닝을 던졌습니다
팀은 10팀이고 과거에는 9팀이었는데 외국인투수 누적 기록 30위까지 한화이글스 투수가 한명도 없네요
우리팀 외국인투수 이름은 그 아래까지 내려가야 있습니다
바티스타가 통산 6.33
로저스가 (넥센 포함) 5.53이네요
바티스타는 (데스파이네, 미란다, 허프, 카도쿠라, 후랭코프에 이어) 36위입니다
물론 우리에게도 괜찮은 투수들이 있었습니다
작년 원투펀치는 그래도 예전보다 좋았고
채드벨과 서폴드가 1시즌 기록이 나름 괜찮았죠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두산에서 1시즌만 뛴 히메네스, 작년에 MVP기록 찍은 미란다, 판타스틱4였던 보우덴
1시즌만 뛰면서 KIA 우승시키고 이적한 구톰슨 같은 투수들이 넘쳐납니다.
우리 외인 투수들 처럼 1시즌 잘 던진 기록은 다른팀에 훨씬 더 많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더 잘던졌어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무슨 얘기냐면
<한화이글스는 외국인 선발투수를 너무 못 뽑았다>는 얘깁니다
그나마 순위가 높은(?) 바티스타는 마무리로 돌면서 선발로는 (3시즌 동안) 고작 34경기 뛰었죠
1년을 밑고 맡길 에이스급 외국인 선발이 우리는 없었고
팀이 오랫동안 최하위권에 머무른 아주 큰 이유 중 하나기도 합니다.
매년 야수가 빠져나가는 두산이 어떻게든 버텨내는 건 화수분 덕이지만 리오스-니퍼트 같은 외인 에이스의 힘이 컸고
신생팀 엔씨가 창단 초 팀의 기틀을 다질때 건강한 외국인 선발들이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막내구단인데 우승해버린 KT의 강력한 투수진도 어디서 나왔습니까?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가 만들었죠
앞으로는 우리도 그런 투수를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
10경기 잘 던진 로저스 말고
시즌 내내 그런 공을 던져주는 투수 170이닝 이상 던지면서 동료들의 짐을 덜어주는
미란다-켈리-요키시-뷰캐넌-루친스키-수아레즈-로켓-데스파이네 같은 투수들 말입니다
참고로 위에 적은 8명의 이름은 지난 시즌 WAR 4.00이상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들인데요
지난해 두자리 승수를 기록한 우리 외국인 투수 킹엄은 작년 외인 선발 중 WAR 9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우리팀 외국인 투수의 수준을 생각하면 고마운 피칭이었지만
다른 팀 외국인들은 훨씬 더 안정적으로 더 강한 공을 던져줬다는 얘기죠
마지막으로, 슬픈 얘기 하나 더 해드릴까요?
2009년부터 끊지 않고 역대 외국인투수 전체로 넓혀서 보면
한화이글스 외국인 누적 WAR 1위 바티스타의 기록은 <전체 45위>로 떨어집니다
데이비스나 로사리오 같은 훌륭한 타자를 뽑아 본 기억도 있지만
<한화이글스 외국인 투수>의 역사는 정말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부디, 팀이 이 문제도 얼른 해결해주기 바랍니다.
첫댓글 카펜터와 킹험이 장수 외인 투수들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둘다 2점대 혹은 3점대 초반 평자책 유지하면서
암흑기 팀타선이 약하다보니 늘상 상대외인투수의 표적선발 대상이기도하죠
고참 선수들 방출하고 선수단 체질개선 할때,
스파우트팀이나 운영파트쪽들도 방출(?) 많이 했겠죠?
이렇게 보니 너무 심하네요.
ㅠㅠ
꼴찌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죠~
참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