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생성옵션 중에서 보면 earth2라는게 있습니다.
지구의 모양에 가장 근접하게 대륙을 생성시켜주는거죠. 이걸 하면 남북 아메리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의 대륙 윤곽을 비슷하게 살려서 만들어 줍니다. 맨날 테라나 판게아만 하다가 지겨워서 이걸 한번 해봤는데 나름대로 재밌더군요.
그런데 몇판 하다보니 문제가 있더군요.
첫째로 거의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충 몇턴만 돌아보면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이 어느 대륙에 있는지를 알 수가 있다는거죠. 때문에 초반에 어디를 먹어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패턴이 보이는거죠.
둘째로 맵을 알기 때문에 초반에 길목만 잡으면 거의 확장이 불가능합니다. 예를들어 시나이 반도를 잡고 있으면 아프리카 세력의 진출이 막히는거죠(간혹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가 붙어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세아니아에서 시작하면 동남아시아로 치고 못나가고 막혀버리면 굶어 죽는거죠 -_-;; 유럽도 러시아 쪽에서 빨리 확장 들어와 버리면 영토가 부족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자원 문제인데 이렇게 불균형한 맵 분포로 길목이 잡혀 버리니깐 초반에 철이라던가 석탄이 엉뚱한데 가 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유럽에 고립되어 있는데 초반에 철이 안나와서 곤란을 격는다던가 이런 문제 말이죠.
알고리즘을 새로짜서 이런걸 해결해야 할껀데, 테라보다 더 사실적인 지구가 나와서 재밌긴 합니다만 이런 문제 ㅤㄸㅒㅤ문에 결국 기피하게 되는 현상이 -_-;;
어쓰3 맵은 나오게 될까요?
첫댓글 전 지구2 맵 거의 30판 했는데....아베리아반도와 북아프리카가 붙은 경우는 없던데, 오세아니아 스타팅도 없었구요...유럽은 정말 참담함...좁은 땅에 3국이 모여 있을때 많고.......그래도 지구2맵이 재미있어요...
오늘 어쓰2로 한판 했는데 이베리아랑 북아프리카가 또 붙어 있떠군요. 남아프리카에서 몽골로 시작해서 북아프리카에 있는 영국을 공격했는데 밀고 올라가다 보니깐 이베리아 반도랑 북아프리카가 또 붙어있어서 비어있는 유럽으로 도망갔더군요 -_- 결국 쫓아가서 없애버렸는데 그 힘의 공백 사이로 러시아가 들어와서 유럽다 먹어버리고 -_-;; 하여튼 자주 붙는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