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조의 1번시드인 양국은 현재 1승1패로
2차전에서 나란히 중동원정의 쓴맛을 봤지만
표면적으로만 봤을땐 아직 '위기'라고 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02월드컵때 각각 4강과 16강에 든것과 사우디,중국의 참패는
양국의 축구팬들로 하여금 '아시아엔 일본(한국)외엔 적수가없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아시아예선쯤이야'하는 생각을 가지게했지만
한국과 일본이라고 해서 6전 전승을 거두기란 매우 힘든일이고
지난 2차전의 패배는 '2번시드국과의 원정경기'라는 어찌보면
'6경기중 가장 패할 확률이 높은경기'를 패한것이라고 볼수있죠.
게다가 6경기중 2경기를 치렀을뿐이고 2전2승을 거둔팀이 없기때문에
성급하게 '탈락위기'라고 할만한 시점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면에 있어서는 팬들이 충분히
'위기감'을 느낄만하죠.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아시아의 4강은 극동의 한국,일본과 중동의 이란,사우디인데
탁월한 개인기량을 바탕으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는 이란,사우디에 비해
한국과 일본의 힘은 미드필드의 우위에 있습니다
한국은 미들부터 그야말로 상대를 압도한 1차전에서 낙승을 거뒀지만
2차전에선 그것에 실패했고 결국 잠재되어있던 수비진의 허술함이 드러나고말았고
북한과의 첫경기에서 국내파들로 선발진을 꾸렸던 일본은
쉽게 풀리는듯했던 경기는 북한의 후반공세에 미들진의 우위를 잃고말았죠
비록 이겼지만 혼쭐이난 일본은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북한전과는 다르게
'총동원령'과 함께 4-4-2로의 전술적 변화도 꾀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로 끝났습니다.
한국과 일본 모두다 세번째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합니다
일단 일반적인 전력평가에서부터 2차전이 '질수도 있는 경기'였다면
양팀다 3차전은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이기 때문이죠
또한 전체적인 상황과 일정으로 봐서도 매우 중요한 기점입니다
2패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것은 아니지만 승점이 뒤진채로
원정경기를 나서야 하는것은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설마'하는 위기감을 넘어서 그야말로 탈락위기에 직면하게 되죠
또한 양국의 감독은 세번째경기에서 결과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완승을 이끌어내지 못할경우 자리보전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본프레레 감독과 지코감독이 과연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과
자신들의 입지를 지켜낼수 있을지?
첫댓글 적고보니 무슨 스포츠신문 빈칸때우기용 기사같은.... -_- 뭐 그냥 30일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끄적끄적.... 빨리와라 우즈벡전 @,.@;;
기대기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