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남무등일보, 연합뉴스, 온양 신문에 백의종군로에 대해 세 가지 관점의 기사가 났습니다. 첫째는 해사생도가 백의종군로를 곧 순례한다는 뉴스, 둘째는 백의종군로 전 구간 중 아산만 미복원되었다는 기사, 셋째는 백의종군로 걷기 행사를 하자는 사설입니다. 아래는 원문 출처와 요약입니다.
1. 해사 생도 640여명 전남 백의종군로 순례 시작
해사 생도 640여명 20일부터 4일간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 호국순례할 예정이다. 이번 순례구간은 구례 산동면 산수유 시목지에서 출발해 구례종합운동장을 거쳐, 순천시 월전중학교, 황전초등학교, 서면 강청 수변공원, 순천시 맑은 물 관리센터까지 77km다.
기사출처: 전남 무등일보(20014/05/19)
http://www.honam.co.kr/read.php3?aid=1400425200441341064
전남도는 지난 2010년부터 역사 고증과 기초 조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통해 구례와 순천 일원 약 119km, 7개 구간의 탐방로를 조성, 2012년 말에 완공했다. 구례군과 순천시에서는 백의종군로 문화관광해설사 지원, 숙영지 정리와 화장실 지원, 구례군·순천시 경찰서에서는 차량 진입로 구간 교통 통제, 소방서에서는 급수차량(4천 리터) 운용 협조, 숙영지 대상 학교에서는 운동장, 급수 및 전기시설 등의 지원 협조가 이뤄진다. 전남 백의종군로는 2012년 말 개통 이래 기관단체, 학생, 공무원, 일반인 등 총 11회에 걸쳐 5천73명이 순례·답사 했다고 한다.
2. 충무공 백의종군로(白衣從軍路) 아산구간만 '미복원'
아산은 충무공이 백의종군 중 보름 동안 머무르고 돌아가신 어머니를 해암리 게바위 나루에서 집으로 모셨으나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떠나는 안타까움 등 수많은 사연이 있는 곳이다. 그런데 아산에는 백의종군로가 전혀 조성되지 않았다. 임원빈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장은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과 부모사랑 정신의 본향으로 매년 성웅 이순신 축제를 개최하는 아산에서 이순신 백의종군로 조성 사업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연합뉴스(2014/04/22)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4/04/22/0200000000AKR20140422049700063.HTML?input=1179m
백의종군로 가운데 경남과 전남지역은 상당히 복원돼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충무공의 사당과 생가 등 많은 유적지가 있으며 백의종군 중 15일을 머물렀던 아산지역에는 전혀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경남은 2009년부터 47억원을 들여 161.5㎞를, 전남은 2012년 10억원을 들여 124㎞를 조성했다.
3. 축제는 취소했지만…계승해야 할 백의종군 정신
충무공 탄신 제469주년 기념 제53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세월호 대형참사로 취소됐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의 정신은 계승되어야 한다.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가 4월 22일 개최한 제16회 이순신학술세미나 ‘백의종군 정신’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이순신 장군은 두 번의 백의종군을 했다. 한번은 조산보만호 녹둔도 둔전관직을 수행할 때 오랑캐의 침입으로 피해를 입은 데 따른 징벌이고, 또 한 번은 조정의 왜구 격멸 명령을 수행하지 않은 죄이었다. 이순신 정군은 한양에서 풀려나자 수원-평택-아산-공주-논산-여산-삼례-전주-임실-남원-구례-순천-악양-하동-창수를 거쳐 초계의 도원수진에 당도했다. 아산구간은 전국 백의종군로 중 가장 의미가 깊은 곳이다. 자신을 보기 위해 불원천리 달려오던 모친의 별세, 장례도 채 마치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아픔 등이 이 지역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산구간은 백의종군을 위해 ‘오신 길’, 어머님의 유해를 맞기 위해 오간 ‘통곡의 길’ 남행을 위해 떠나던 ‘가신 길’ 겸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후 주검으로 오신 ‘구국 영웅의 길’ 등이 모두 망라돼 있다. 하루속히 이 길을 정비해 청소년들에겐 심신수양의 길로, 국민들에겐 힐링을 겸한 답사 명소로 가꾸었으면 한다.
기사출처: 온양신문 사설(2014/05/08)
http://ionyang.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134&idx=40689
첫댓글 제언: 마로니에회원 여러분, 5월28일은 충무공 모친 기일 입니다. 충무공이 백의종군 중 모친 부고 받고 통곡하며 게바위까지 달려간 날입니다. 28일에 그 길, 온양온천역에서 곡교천변을 따라 걸어보지 않겠습니까? 한 분이라도 참가한다면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내주 수요일, 즉 5.28 몇시입니까?
서울역07시50분. 노량진 08시. 출발하는 신창행 전철타고가서 온양온천역10시7분도착입니다.
전 혼자지만 5.28(수) 0750 서울역에서 뵙지요.
고맙습니다. 서울역에서 신창행 전철 타셔요. 저는 노량진에서 전철 앞에서 두번째 칸에 탑니다. 온양 순천향대 이순신 연구소 직원이 온양온천역에 마중나온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