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비도 요즘은 엄청시리 외로운 가봐요..</P>
<P>산행을 할라치면 따라붙네요..어제는 수락산 산행을 하는 날 이였습니다..</P>
<P>집이 먼 관계로 항상 아침에 서둘러야 합니다..</P>
<P> </P>
<P>지하철을 3번이나 갈아타고 약속 장소인 당고개에 도착했습니다..</P>
<P>대장님 ,예쁜숙녀 두분 ,또 남자 한분 ,저 모이고 보니 이케 5명이네요..</P>
<P>마을 버스를 타고 산 밑에 내려 올라 갔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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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다행히 비는 안오네 하고 오르는데...한 10분 정도나 올랐을까요....</P>
<P>에구구구...비님이 또 오시네..</P>
<P>글유..님도 퍽이나 외로운가 보네요 ..</P>
<P> </P>
<P>어쩌겠나요 ..같이 가야지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통 성명이 오고 가고 ,</P>
<P>뮤지크..김현숙.대장님,하늘이 생각안나네 그남자분 아까도 생각났었는데.. </P>
<P>생각남 이따 갈쳐드릴께요..(뚝심맞죠)아닐지도 모르는데</P>
<P> </P>
<P>보니 난 또 서열 2위...30대 같이 생긴 40대 초반의 미모의 두여인과 힘쎈돌이 같이 생긴 </P>
<P>남자분 이렇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오르노라니 그렇게 힘든줄 모르고 올라갈수 있었습니다..</P>
<P> </P>
<P>드디어 기다리던 식사시간...으이구..우린 아무래도 먹을려구 사나벼...</P>
<P>각자 싸가지고 온 도시락 보다리를 푸니 겹치는 게 하나도 없이 소박하지만 푸짐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P>
<P>아 참~~에고에고..식사하라고 비가 어느 틈에 그쳤네요..</P>
<P>거참 신기하네...어떻게 이렇게 하늘은 배려심이 깊으실까..</P>
<P> </P>
<P>우리들의 산행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대대로 내려오는 서민들의 애주 막걸리가 빠질수 없는일이지요..</P>
<P>캬~~바로 <A href="mailto:이맛이야..@##$">이맛이야..(@##$</A>&&수다떠는소리)잘도 먹어준다..으이구 이쁜거..</P>
<P>현주씬 날다람쥐처럼 날쎄게 요리조리 날아다니더니 먹는것도 아주 정말맛나게 먹는다..</P>
<P> </P>
<P>뮤지크님은 아주 조용한데 그래도 할말은 다한다..</P>
<P>말도 조근조근 예쁘게 잘하구..모두 넘 예쁘다..내 피붙이처럼..</P>
<P>뭐든 부탁함 해줘야 될것같이..</P>
<P> </P>
<P>식사시간을 파하고 휴식을 하려고 하는데 (1시간정도)뮤지크님이 자긴 가게를 열어야 하기때문에</P>
<P>가야한단다..그러니까 쉬려고 하던 현주,뚝심이 자기들도 가겠단다..</P>
<P>그러니까..대장님이 자긴 쉬다 가야하니까 우리4명이 내려가란다..우짤고..</P>
<P>술을 못하는 난 취해서 몬가는데..막걸릴 3잔이나 마셨는데 내가 어케 이 험한 산을 내려간당가..</P>
<P> </P>
<P>아니 요것들이 붓잡아도 굳이 간단다..아니 또 날 내버리고 가네...차를 3번이나 갈아타고 2시간이나 </P>
<P>걸려서 왔는데..으이구..난몰겄다..갈 사람가야징...</P>
<P> </P>
<P>으이구..젊은것들은 가고 노인네 둘이 남았네..어찌나 꼴이 우습던지...</P>
<P>술을 많이 마시는 대장님은 자야 한다며 자리를 뒤집어쓰고 잔다..</P>
<P>난 앉아 있다 춥기도 하고 숨이차서 자리를 뒤잡어쓰고 자려고 쭈구리고 누웠다..</P>
<P>으이구 어느새 하늘은 맑은 햇살을 내려 보내준다..</P>
<P> </P>
<P>난 졸립긴한데 잠이 오질않는데..대장님은 코를 골고 잔다..</P>
<P>그래도 자는게 다행이네...여러걱정을 했는데.. 상상에맞김..</P>
<P>한2.3십분잤을까..대장님이 깼다..땀흘린뒤 잠을 자서인지 춥단다..</P>
<P>무거워서 커피를 안가져왔더니 넘 그립다 그대가..(커피)</P>
<P> </P>
<P>자리를 접고 짐을 정리하고 하산준비를 했다</P>
<P> </P>
<P>아이고..내려 오는길이 장난이 아니네..남한산성이 주 무대였던 나에겐 모든코스가 무리수다..</P>
<P>내려가다 대장님 왈..요기 줄타고 내려 가는데 있는데 할 수 있나 한번보고 못하겠음 우회 해야 한단다..</P>
<P>하이고 내려다 보니 군인들이나 탐직한 절벽이네...난 도저히 못할것같다....</P>
<P>거의 일직선인 바위를 짧지도 않은 저길 나가 요따우로 위약한 나가 한다는게 말도 안된다..</P>
<P> </P>
<P>못갈것같아 몬한다고 앙알앙알 하다 그람 돌아가야 한다니 해보기로 했다..</P>
<P>대장님 먼저 내려가고 난 무서워서 뒤 따라온 부녀팀이 내려갔다..</P>
<P>근디 그 아저씨 디게 웃기데..나가 무서워 하니까 겁먹지 말라고 혼 내킨다..(날 운제봤다고)</P>
<P> </P>
<P>아휴..몰겄다..이젠 선택의 여지가없네...걍 가야지 구월의 노래처럼 너도 가고 나도 가야지,,,(ㅎㅎㅎㅎ)</P>
<P>힘 차게 동아줄을 잡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땀이 잘 나지 않는난데 등이 땀으로 목욕을 했다..</P>
<P>그 와중에 기록에 남겨야 한다며 대장님 뒤돌아 보란다..아고고..어지러워..</P>
<P>내려 오니 불 구덩이에 들어갔다 온 느낌이다..</P>
<P> </P>
<P>근데 이상하네..마음은 나가 나한테 대견하다고 희열 같은 그 무슨 열감이 가슴속을 휘리릭 하고 지나간다..</P>
<P>와 잘했다 ..시상에 누가 이런 산행을 할거라 꿈엔들 상상이나 해 봤겠나 ..</P>
<P>대장님! 감사합니다..절로 감탄사가 터진다 ...</P>
<P> </P>
<P>난 이제 더 고난도 산행도 도전 할지도 모르겠다..</P>
<P>세상은 넓고 산은 너무너무 많다 ..내가 도전해야 할 숙제들 이젠 시작을 했으니 </P>
<P>욜심히 해야지..</P>
<P> </P>
<P>이상이 8울 24일 하늘이의 수락산 산행기였습니다..</P>
<P>먼저 가신 동생들 잘 가셨나요...만나서 정말 반가웠구요..</P>
<P>담에 시간됨 또 함께해요..</P>
<P> </P>
<P>안녕~~~~~</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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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안그래도 마음이 편치 안았습니다,,,오늘도 내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배낭바위,,깔딱고개,,매월당,,계곡로로 무척 긴 하산코스로 내려오느라 계획에서 차질이 생겼답니다,,,,,30분정도의 휴식이였다면,,,기차바위를 지나 장암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더 포근했을텐데,,그 아쉬움은 다음 산행길에서 환한 미소로 만나는걸로 기다리겠습니다,,너무 맛있게 마셔버린 막걸리와 빈대떡,,,덕분에 배부른 시간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청학동의 조용한 산길을 안내해 주신 대장님,,,따뜻한 가슴을 지닌 하늘이님의 맑은 미소,,,유쾌상쾌한 현주님과 뚝심님 잘 내려가셨죠,,,
첫댓글 안그래도 마음이 편치 안았습니다,,,오늘도 내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배낭바위,,깔딱고개,,매월당,,계곡로로 무척 긴 하산코스로 내려오느라 계획에서 차질이 생겼답니다,,,,,30분정도의 휴식이였다면,,,기차바위를 지나 장암으로 향하는 능선길이 더 포근했을텐데,,그 아쉬움은 다음 산행길에서 환한 미소로 만나는걸로 기다리겠습니다,,너무 맛있게 마셔버린 막걸리와 빈대떡,,,덕분에 배부른 시간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청학동의 조용한 산길을 안내해 주신 대장님,,,따뜻한 가슴을 지닌 하늘이님의 맑은 미소,,,유쾌상쾌한 현주님과 뚝심님 잘 내려가셨죠,,,
여름의 끝자락에서 만난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감사드립니다,,^^
그랬군요..아주 차분하게 산행을 잘 하시네요..
뮤지크님이 있었담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할 수 있었을것같네요..
차분히 모범을 보여 주었을텐데...다음에 우리 다시가요..
그대들이 있어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산행도 좋았구.. 식사시간도 즐거웠구... 대장님.뮤지크님.하늘이님.뚝심이님.. 함께 한 시간들 오래도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디가서 니플도 안다나 하고 만나면 패 줄라 했더니 나타났네..혈기왕성 ..에너지 팍팍..
보기만해두 싱그러운 젊음이 느껴져서 부러운 0706 담에 또와요....
후기 잘잃고
기고 감니다 ...나의 초보산행을 생각하게 하는글감사합니다.
지금도 걸음은 느린데 
반잔님!우리 구면이죠?기억하시죠..잠실의 화려했던 비 오는 날의 피날레..
언제 산행도 같이 해야 할텐데..반가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