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바일 금융의 활성화와 금융시장에서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신용카드사업 진출이 당분간 힘들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3년 여전부터 기존 신용카드사 인수를 통해 금융시장에 뛰어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2001년에 동양카드, 2002년에는 전북은행의 카드사업 인수를 추진했으나 대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실패했다.
또 올 초까지도 일부 유력 신용카드사 인수를 위해 물밑 접촉을 벌였으나 최근에는 이 같은 활동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다.
지난달 9개 신용카드업체들이 모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카드업계의 구조조정이 예상돼 인수대상은 있지만 신 정부에서 대기업의 제2금융권 진출을 허용하지 않을 움직이어서 SK텔레콤의 카드사업 진출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또,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구속 수감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함에 따라 무리하게 신규사업을 펼치지 않는 다는 내부방침을 정했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 사업 진출은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지만 현재는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식기자
김홍식 (kimhs@d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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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카드사업 불투명..대내외 상황 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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