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석고, 가죽, 대리석 등 자연 소재에서 얻어낸 색감과 텍스처가 전반적인 뉴 에지 클래식 컬러군을 구성한다. 특히 종이나 초크, 대리석, 순면 등 크리미한 화이트 계열의 클래식 컬러가 강조된다. 이외에도 브라운 계열과 카키, 와인 컬러, 캐멀 베이지 컬러를 키 컬러로 꼽을 수 있다. 아이보리 컬러의 가죽 소재 체어.
SID리빙. 1950년대 화이트 빈티지 버튼다운 소파.
aA디자인뮤지엄. 소파 뒤 철제 작업 테이블.
호메오. 체크 패턴 벽지. 콜앤손 제품으로
다브. 그림과 붓, 이젤, 붓통과 물통은
바바리아.
마초적인 댄디 무드이기보다는 남성적인 중후함과 여성적인 부드러움이 혼재된 중성적인 댄디 무드를 제안한다. 그렇다고 1980년대 앤드로지너스 룩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이미지는 아니다. 정통성과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클래식 가구, 1930년대 모던 디자인, 클래식한 프레피 룩 등이 자연스런 조화를 이룬 21세기 귀족적인 사교계 젊은 남성들의 매력이 묻어나는 댄디 무드다. 마일드한 그레이 컬러 울 소재 패브릭으로 커버링한 1인용 소파와 남성의 양복지를 연상시키는
캐시미어 소재 스트라이프 패턴의 쿠션, 브라운 컬러의 울 소재 쿠션. 패브릭은 모두 로로피아나 인테리어 제품으로
현우디자인. 커다란 와인병.
바바리아. 벽에 걸어둔 남성용 스카프와 체크 타이.
에르메스. 블랙 중절모.
살바토레 페라가모. 보디 스탠드에 입혀놓은 재킷과 셔츠, 넥타이, 구두. 모두 남성 클래식 복식 블로그 Il Gusto Del Signore의 운영자
이헌 소장품. 빈티지 코너 캐비닛. 모벨랩. 버튼다운 장식의 2인용 가죽 소파 ‘이스트본 2 시터(Eastbourne 2 Seater)’와 주사위 모양의 철제 스툴 ‘스툴 다이스(Stool Dice)’.
호메오. 삼각대 스탠드로 된 플로어 램프.
와츠. 창가에 올려둔 체크 크로스 백.
버버리. 가방 옆에 둔 영국 수제화 ‘로크 1880’.
블라토펌킨. 창문 위 화이트 세라믹 저금통 ‘Dog_머니박스 콜렉션’. 쿠버스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와인병과 신발들, 발 모형, 바닥의 패브릭.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뉴 에지 클래식’에서 중요시 여기는 점은 전통을 소홀히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 그 상태 그대로를 즐기며 거기에 담긴 노하우에 주목한다. 화려한 금속 세공 기술과 조각, 장식 기술 등 수공의 노력과 섬세함, 전통성이 느껴지는 과거 장인들의 숙련된 노하우를 소중히 다루려고 한다.화려한 장식이 돋보이는 실버 촛대와 돋보기.
아토아트. 목각 체스 말과 빈티지 빗자루, 스탠드형 금속 액자, 호리병, 골드 컬러의 작은 금속 인형
오브제들,깃털,물고기 오브제와 실버 티포트와 크리머,주석 잔 모양 촛대. 모두
바바리아. 스프링을 연상케 하는 빈티지 주석 촛대와 빈티지 메탈 테이블. 모두
호메오. 주전자에 걸어둔 목걸이 ‘리파인드 크라운 네크레스 2’.
마코스아다마스.
이번 시즌 클래식 무드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일차원적으로 보여지는 물건과 공간의 이미지에서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문화’까지 받아들인 좀더 깊이 있는 클래식을 만나게 된다. 그중 하나가 엄격한 룰과 매너 등을 중요시하는 클래식 놀이 문화다. 승마와 체스 같은 고대의 놀이부터 컬렉터를 자극하는 빈티지 자동차나 카메라 등의 20세기 문화까지 폭넓게 수용하며 이와 관련된 도구, 패션 코드, 이미지 등이 인테리어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사슴뿔 형태의 행어.
창고앤틱. 행어에 걸어둔 재킷. 남성 클래식 복식 블로그 Il Gusto Del Signore의 운영자
이헌 소장품. 행어에 건 격자 패턴이 있는 화이트 악어가죽 벨트와 롱 스트랩 벨트, 캐비닛 위 버클이 달린 가죽 소재 여행용 시계 케이스와 원통형 가죽 케이스. 모두 헨리 베글린 제품으로
리버티. 빈티지 코너 캐비닛.
모벨랩. 책 위에 올린 금속 촛대와 빈티지 축구공과 럭비공.
호메오. 승마 모자와 지팡이, 체스판, 말 안장과 그림. 모두
바바리아. 블랙 라이딩 롱 부츠.
살바토레 페라가모. 휴대용 백개먼(Backgammon) 게임 세트.
에르메스.
이제 더 이상 ‘클래식’은 옛것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21세기를 사는 젊은 디자이너들이 컨템퍼러리한 시선으로 클래식을 재해석하고 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만이 아닌 기존의 정통 레퍼런스를 동시대 감각과 시각에 맞게 재건하고 복구하며 재해석하는 크리에이티브 정신 또한 진정한 디자인의 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는 곧 21세기 ‘뉴 에지 클래식’인 동시에 ‘뉴 모더니즘’이다. 클래식한 모양의 체어에 모래를 고르게 발라 마무리한 ‘트레이스(Trace)’.
황형신 작품. 나무 표면을 연상케 하는 패턴과 클래식한 버튼다운 장식이 돋보이는 램스울 소재의 롱 스툴 ‘윌마(Wilma)’. 영국 가구회사 SCP와 디자이너 도나 윌슨이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푹신한 버튼다운 소파를 연상케 하는 세라믹 화기 ‘베이스 캐피톤(Vase Capitonne)’과 고대의 클래식한 건축양식을 모티프로 한 알레산드로 멘디니 디자인의 세라믹 화기 ‘파세트(Faccette)’. 모두 인더스트리얼 제품으로
에이치픽스. 앤틱 체어와 앤틱 책 커버가 프린트된 티셔츠 ‘I am not a T-Shirt’와 값싼 플라스틱 스툴에 씌우면 근사한 실내용 앤틱 의자로 변신시키고, 의자 위에 두면 클래식한 쿠션으로 둔갑하기도 하고, 바닥에 깔면 멋진 카펫도 될 수 있는 캔버스 가방 ‘I am not a Ordinary Bag’.
조원석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