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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01 (토) ‘어묵 하나에 3000원’… 빛바랜 진해 군항제
국내 최대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의 진해군항제가 일부 상인들의 빗나간 상술로 관광객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4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면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바가지요금의 상흔으로 진해군항제가 빛이 바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29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진해군항제 음식 요금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한 시민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진해군항제에 다녀와 먹은 음식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향토음식점관에서 찍은 메뉴판에는 통돼지 바비큐 5만원, 해물파전 2만원, 곱창볶음 3만원, 오징어볶음 3만원 등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나 해당 시민이 하나도 손대지 않고 찍은 사진이라며 올린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은 턱없이 양이 적었다. 이 시민은 “비싼 축제장이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이 정도는 심하다”고 적었다.
이 글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공유되면서 진해 군항제를 향한 비판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지난 주말 진해군항제에 가족들과 갔으나 여좌천 인근 음식관에서 파는 음식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벚꽃은 예뻤으나 다시 오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향토음식관 뿐만 아니다. 간식거리도 비싼 요금이 논란이다. 한 여좌천 인근의 한 간식거리를 파는 업소는 어묵 하나에 3000원에 판매했다. 종이컵 하나에 든 구운 오징어가 1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이들 업소들은 가격표도 전혀 붙여놓지 않았다. 최근 군항제를 찾은 최예인씨는 “저녁에 날씨가 추워 한 길거리 업소에서 어묵을 먹었는데 하나당 가격이 3000원이었다”며 “계산을 하려고 보니 비싼 가격에 황당했다. 축제에 가서 기분만 잡쳤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 논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축제 주최측인 이충무공 선양군항제 위원회는 사과했다.
군항제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최근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질 낮은 음식 수준을 비판하는 목소리와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질, 위생 관리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더 나은 업체가 입점할 수 있는 방안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진해군항제는 4월 3일까지 열린다.
민생 한파에도 국회의원 재산 평균 1.4억원 늘어
지난해 전반적인 민생 한파 속에서도 전체 국회의원의 90% 가까이가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월 31일 공개한 '2023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의원 296명 중 87.2%인 258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8명(12.8%)으로 나타났다. 재산 증가자 258명 가운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증가자가 180명(60.8%)으로 가장 많았다.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증가 18명(6.1%), 10억원 이상 증가 8명(2.7%) 등을 포함해 1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이 206명(69.6%)에 달했다.
지난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70억3531만원 증가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7억8368만원이 증가해 2위였으며, 3위는 31억8469만원 늘어난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었다. 296명 의원의 평균 재산은 34억8419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500억원 이상 자산가 4명을 제외한 292명의 평균 재산은 25억2605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준을 적용한 지난해 의원 286명의 평균 재산(23억8254만원)보다 1억4351만원 늘어난 것이다.
또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33명(11.1%),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83명(28.0%),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54명(18.2%), 5억원 미만은 22명(7.4%)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1347억960만원을 신고했다. 안 의원은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1240억6200만원)와 배우자 소유의 발행 어음(21억3778만원) 등을 보유했다. 2위는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으로 신고 재산은 559억1677만원에 달했다. 전 의원은 본인 소유 예금 87억2081만원과 가족회사인 이진주택의 비상장주식 1만주(443억6192만원) 등을 신고했다. 3위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으로 526억1714만원이었으며, 4위는 박정 민주당 의원으로 총 재산은 505억9851만원이었다.
5위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으로 299억1441만원을 신고했으며 6위는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으로 297억3191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7위는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209억190만원), 8위는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143억1420만원), 9위는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124억4181만원), 10위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101억1935만원)이다.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은 진선미 민주당 의원으로 1년 전보다 5199만원 늘었음에도 마이너스(-) 9억3431만원으로 신고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도 마이너스 1401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자산보다 부채가 더 많았으며, 조오섭 민주당 의원은 재산이 4478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장단의 경우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억6768만원을 신고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31억3479만원을,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143억1420만원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평균 재산이 56억7309만원이었으며 민주당은 21억2742만원이었다. 국민의힘에는 500억원 이상 자산가가 3명(안철수·전봉민·박덕흠), 민주당에는 1명(박정)이 속하며 평균 재산을 끌어올렸다. 평균 재산은 정의당(6명)이 8억790만원, 시대전환(조정훈 의원)이 12억4666만원, 기본소득당(용혜인)이 5억3414만원, 무소속(7명)이 42억5315만원이었다.
여야 지도부 중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4억795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자산을 신고했다. 뒤를 이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1억8662만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34억4785만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6억5395만원이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지 현재 가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256억1615만원)으로 나타났다. 토지 보유액 상위 10위에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7위·15억259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힘 의원(백종헌·김영선·정찬민·이주환·정우택·강기윤·조명희·정동만)이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 주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44명으로, 국민의힘(26명)·민주당(15명)·무소속(3명)·정의당(1명) 순이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는 42명으로, 국민의힘(31명)·민주당(7명)·무소속(3명)·정의당(1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중 '주식 부자' 1위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으로, 1240억6200만원 가치의 안랩 주식 186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비상장사인 이진주택 1만주를 보유한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443억6192만원), 3위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238억9482만원)이었다.
이 밖에도 국회 소속 1급 이상 공직자(37명)의 평균 재산액은 21억7760만원으로 나타났다. 송병철 국토교통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140억292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20대 국회의원 출신인 박경미 의장비서실장이 49억531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의원은 총 296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2년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여야 의원 일부는 예금, 금, 주식부터 그림, 다이아몬드, 고가의 회원권 등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여야를 이끌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각각 본인 소유의 콘도 회원권을 보유했다. 김 대표는 2286만원 상당, 이 대표는 2000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을 신고했다.
이 밖에 재산 가치가 높은 예금, 금과 보석류, 임야, 대지, 주식 등을 보유한 인사들이 눈에 띈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예금으로 87억2081만원을 신고했고, 한무경, 서병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사인간채권으로 각각 95억원, 26억5000만원, 21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의 안랩 주식 186만주, 1240억6200만원과 함께 배우자 소유 발행 어음 21억3778만원 등을 신고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창원 성산구 임야 대지 13억9611만원, 건물과 공장 37억8326만원을,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로 공장용지 8억3000여만원을 신고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현금 3억원을, 박정 민주당 의원은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 87억5166만원,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 67억4335만원을 신고했다. 같은 당 정태호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뉴욕 단독주택 4억6451만원을 신고했다.
안규백,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본인 소유의 브라질 국채 2억414만원과 2715만원을 각각 신고하기도 했다. 의원 본인은 물론 배우자의 각종 콘도, 헬스 회원권도 눈에 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로 휘닉스 아일랜드 콘도미니엄 회원권 4150만원을, 변재일 민주당 의원은 엠블호텔킨텍스 콘도 회원권 7550만원을 신고했다. 소병철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소유 헬스 회원권 6000만원을 신고했다.
각종 금과 다이아몬드, 악기, 그림 등을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소유 다이아몬드 1캐럿 가액 1000만원을,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본인 명의 한국화 1점 1200만원을,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 명의로 첼로 1대 15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 백자 1점(500만원)과 소나무 회화 1점(500만원), 배우자 소유 풍경화 회화 1점(3000만원) 등 4000만원 상당의 예술품을 신고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또한 본인 소유 묘지(8375만원), 금(1578만원)을 포함해 유화 3점(3700만원), 판화 1점(1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각종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저서 '검사내전' 원고료 417만7000원을 신고했고,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작재산권 1574만5000원을 신고했다. 조수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홍성국 민주당 의원은 저서 '특종의 탄생', '3층 서기실의 암호', '수축사회' 등을 저작재산권으로 신고했다.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보유한 의원도 있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 2020년식 포르쉐 카이엔 6248만원을 신고했고, 소병훈 민주당 의원은 장녀 소유 2021년 푸조 5008 GT 3429만원을 신고했다.
"할아버지는 학살자"… 전우원 사과에 '눈물바다' 된 광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3월 31일 광주를 찾아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임을 가족 구성원으로서 인정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전우원 씨의 절절한 사과에 수많은 5·18 유족과 피해자들은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전우원 씨는 이날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유족과 피해자와 만남' 행사에서 "살면서 저의 추악한 마음 때문에 한 번도 인정하지 못했던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전두환 일가가 5·18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우원 씨는 "저같이 추악한 죄인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렇게 늦게 찾아뵙게 돼서,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우원 씨는 "우리나라가 정말 오랫동안 아픔의 역사를 겪어왔다"며 "일제강점기부터 군부독재까지 너무나 많은 희생과 아픔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할아버지 전두환 씨는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전우원 씨는 "정말 군부독재 속에서 두려움 속에서 그것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섰던 광주시민 여러분들은 영웅"이라며 "정말 우리나라의 빛이고 소금이신 모든 분을 오히려 더 고통에 있게 하고 그 아픔을 더 깊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가족들뿐만 아니라, 저 또한 너무 추악한 죄인이다. 정말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광주시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저를 사람으로 봐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울먹이면서 "광주에 오고 나서 따뜻하게 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정말 죽어 마땅한 제게 이렇게 사죄를 드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앞서 전우원 씨는 전날 새벽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은 뒤 광주에 도착했다. 전날 오후 전우원 씨를 보러 몰려든 광주 시민들은 전우원 씨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면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고마워요 전우원 씨", "전우원 파이팅", "여기 와줘서 고맙다. 마음이 조금 풀린다" 등의 반응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우원 씨는 이날 오전 5·18 기념문화센터를 방문을 마친 뒤 5·18 기념문화센터 근처에 있는 5·18 기념공원 내 추모승화공간을 찾았다. 이후 전우원 씨는 5·18 단체장들과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헌화를 마친 뒤에는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와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5월의 막내' 고(故)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묘역 등도 방문했다.
4월 첫날에...... 원주천 - 금대리 십리벚꽃길 라이딩
4월 첫날........
08:05 서원대로 벚꽃길에........
작년보다 열흘 넘게 빨리 핀 원주 벚꽃........
따뚜 원주 댄싱공원장 주변의 벚꽃........
남원로의 개나리꽃.......
개봉교 - 봉산뫼.......
08:22 원주천 자전거길에.......
연무로 희미한 치악산........
상류쪽으로 백운산이 보이는 원주천 .....
개나리꽃 활짝 핀 원주천 자전거길.......
관설동으로 이어지는 원주천 자전거길......
자맥질 하는 원주천 물오리.......
원주천..........
08:48 원주천 자전거길 관설동 종점에......
금대리로 향하며 바라본 치악산........
원주천 너머로 보이는 백운산........
치악산 자락을 끼고 길게 이어지는 원주천 - 금대리 십리벚꽃길......
건너다 본 백운산 자락의 신촌마을........
그림같은 원주천 - 금대리 벚꽃길........
상류쪽 벚꽃길 풍경........
원주천 금대리 벚꽃길에서 잠시.......
09:10 금대초등학교에.......
원주천 - 금대리 십리벚꽃길 종점...... 금대초등학교
금대리 건너펀의 중앙고속도로.......
4월을 맞은 금대리 벚꽃........
산성교.......
영서고등학교까지 길게 이어지는 금대리 벚꽃길.......
영서고등학교..........
다시 돌아온 원주천 자전거길........
원주천 자전거길에서 본 백운산.......
원주천 벚꽃길.......
옛 38사단으로 이어지는 병영교......
원주천 자전거길.......
원주천.........
봉산뫼........
따뚜 댄싱공연장 벚꽃.......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