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어제 했던 일 중에 간단하지만 하나 중요한 것 (초보에게)을 빼먹었습니다.
저는 현재도 011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말하는 2G이고, 이게 해외 로밍이 잘 안됩니다.
두바이에서도 잘 안되더군요.
SK Tel에서 갤럭시-S 공짜로 줄 때까지 게겨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CDMS 방식이 아닌 곳에 출장을 갈 때는 별도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로밍을 안합니다.
과거 나이지리아 출장 갔을 때, Nokia 1209라는 최하급 전화 (약 5-6만원정도???)에 SIM Card만 바꾸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Etisalat Tel Card 100Dhs 짜리 사서 충전 해 놓고 (121 + 충전카드 번호), *121#을 눌러서 확인을 하니, 200Dhs가 있다네요.
아마도 7월말에 출장왔을 때 많이 충전해 놓고 사용을 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이런 방법도 있으니 참조하세요.
그리고, Coin넣고 길거리 Parking 하는 것도 배웠습니다.
나중에 주차 카드 하나 사는게 낫겠더군요. 지하철도 탈 수 있다고 하니....
오늘도 긴장된 하루의 연속이었습니다.
어제 밤 늦게 지도 보고 공부하고, 오늘 아침에도 다시 지도 보고 공부하고....
여기 장기 체류 중인 한국분에게 상황 설명 듣고....
-> 숙소를 결정하려니 머리에 쥐가 나더군요.
일단 10시경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1. 가족이 오면 애들은 Choueifat으로 보내자.
빡시게 한 3년만 공부시켜서 한국으로 돌려 보내서, 고교/대학교는 한국에서 졸업시키자.
2. 그럴려면, Choueifat Language Course가 있으면 한번 등록 시켜 보자.
3. 업무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사전에 나도 그 근처서 살아보자.
(뇽찌니님의 의견 많이 참조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그 근처에 집을 알아보려니, 막막해서 오늘은 연습삼아서 중개업자 연락처가 있는 Burj View와 Executive Tower (각각 별개 중개인)를 연습삼아 가 보기로 하고, 일단 Executive Tower 중개인에게 전화를 걸어서 약속하였습니다.
"생초보라서 길도 잘 모르니, 두바이 몰에 가 있을 테니, 와달라"고 하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도착하니 11시 20분.
Fashion Parking에는 Fashion 용품 사는 사람만 주차하는 줄 알고 Pass, Cinema Parking에는 극장에 온 사람만 Parking 하는 줄 알고 Pass.....하려다가 이상해서 물어 봤더니, 그냥 장소 구분이라고 하더군요 (나 참...).
Cinema Parking W1에 Parking하고 전화를 하니, 자신이 일이 있어서 급히 나왔다고 하며 1시간 후에 보자고 하더군요.
LG 층 (난 LG가 전세 낸 층인줄 알았더니, G 층 밑의 층이더군요)에 있는 Mart에서, 싱가폴님이 말씀하신 "플라스틱 스프링으로 제본 된 두꺼운 두바이 상세 지도책 (145Dhs)와 Gas가 있는 물 (개인적으로 선호), 그리고, 몇가지 문구용품 사고, 2층에 있는 삼성 전자 가서 복합기 구경 좀했더니, 12시 45분이더군요.
결국 1시 30분 경에 왔습니다.
집은 크고 좋던데, 모든 비용 세입자 부담에, 한푼도 안깍아 준다 하고 (1300 Sq Ft에 6만 Dhs), 발코니 샤시도 없고, 1년 있을 건데 가구는 아무것도 없고....그래서 그냥 좋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704호였는데, 밑에 수영장에서 늘씬한 미녀들이 비키니 입고 선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더군요.
갑자기 법인장님이 전화가 와서 "일정이 앞당겨 졌으니, 3시 45분까지 Al Twar Center (공항 뒷편)에 있는 Notary Public 가서 회사 등록 절차를 밟으라"고 하시더군요.
두바이 몰에서 역시나 1시간에 걸쳐 간신히 도착하고 (3시 반 정도) 길거리 Parking을 미리 2시간으로 설정해 놓고, 모든 절차를 5시 30분에 마쳤습니다.
솔직히 뭘했는지 모르겟습니다.
PRO하고 Sponsor하고 저하고 방에 들어가니, 제 여권 보면서 이름 몇번 부르길래 그냥 대답하고 나왔고, 나중에 Authenticator라는 사람이 910 Dhs내고 Sign하라길래 열심히 Sign하였더니, 회사 등록 끝났다고 하더군요.
이제 Trading Lisence 따면 된다고 하는데, 저에게는 일요일이나 월요일 쯤에 전화 주겠다고 하더군요.
말씀 드렸는지만 "ASTERI GENERAL TRADING L.L.C."인데, ASTERI는 그리스어로 별 이라는 뜻입니다.
제 한국회사 이름이 ELPIS인데, 역시 그리스어로 희망이라는 뜻입니다.
제가 그리스말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리스 단어로 하면 잘 겹치지가 않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운전한다고 무지 피곤하네요.
다시 두비즐 하고 걸프 뉴스 등등을 보고 내일 마리나 / 알 바샤 / JBR 등등의 지역을 한번 알아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부동산 중개인들도 금요일은 쉬겠죠?
(금요일 뭐하나????)
감사합니다.
첫댓글 엘피스님, 정착기 넘넘 잼나요,ㅋㅋ 한 유머하시고(LG가 LG가 전세낸 층?) 덕분에 그리스어도 배우네요. 가스(?)있는 물, 저희도 술이 금지된 사우디 살면서 더운 날씨에 급 좋아하게된 스파클링 워터인데 여기 정말 정말 싸요. 식당서 시켜도 10디람, 큰 거 시켜도 20디람 조금 넘으니 말이예요. 한국선 스타벅스 같은 곳에서 작은 페리에 한병도 거의 돈 만원 가까이 하는데 말이죠.
초이팟 레바논계 스쿨인데 학비도 저렴한 편이고 공부도 빡세게 시키는 걸로 유명한 학교인데 아이들이 스트레스 안받으려나 모르겠네요. 암튼 현명한 선택하시리라 믿어요^^
스파클링 워터를 유럽 출장가서 처음 마셨는데, 속이 참 편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있으면 좋겠는데,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지....
학교는 고민을 좀 했는데, 빡세게 시켜야 한국에 돌아가서도 적응이 될 것 같아요.
한국에서 고교/대학을 시킬 생각을 하니 (저의 교육관), 일반 국제 학교는 애들에게 너무 편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변에서 의외로 추천하는 분들도 꽤 있고...
저희애들도 Choueifat 다니고 있고 공부 많이 시키긴 하지만 한국만큼은 아니에요. 저는 애들교육 만족합니다. 교육비 내면서 아깝단 생각은 일단 안드니깐요. 학교 교육관도 맘에 들고... 일단 교육 가지고 비지니스 하는 학교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자유분방한 서양부모들에게는 최악의 학교로 엄격, 통제, 주입식 교육으로 통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안습니다. 그학교에서 적응못하고 나간 학생들의 부모에게서 퍼뜨려진 소문이고 실제로 유럽아이들도 다니며 적응 잘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어요. 명문대 많이 보내기도 하구요.
trauma님이 자제분들 보내는 학교라면 제 집사람도 많이 안심할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인도계 학교로 잘 못알고 있었는데, 레바논계 학교라니까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공부를 좀 많이 시키는 편인데, 적응을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겠지요.
쵸이팟은 저희 임시숙소(제가 올린 사진에 살짝 보임)에서 걸어서도 갈수 있을거리인데요^^ 이 근처를 주거지로 생각하신다면 그린스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생각되네요.
금요일 저녁때 추석모임(음악동호회)에 오시죠? 그때 뵐께요~
네...싱가폴댁님,
조언이 너무 너무 필요합니다.
오늘 2군데 보고 왔는데, 맨날 마음이 바뀝니다.
아는 정보가 잘 없다보니, 듣는 말에 따라 자꾸 왔다 갔다 하네요.
제가 귀가 그렇게 엷은 편이 아닌데...아는게 없으니...
정보 감사합니다. 계속적으로 올려주심 많은 도움 되겠슴니다. 저도 가면 꼬박꼬박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