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고양주도(高陽酒徒) : 高(높을 고), 陽(볕 양), 酒(술 주), 徒(무리 도) ==> 고양(高陽)의 술꾼. 술을 좋아하여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역이기가 유방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한 말)
03. 고인조박(古人糟粕) : 古(옛 고), 人(사람 인), 糟(지게미 조), 粕(지게미 박) ==> 옛 사람의 술지게미. 옛 성현들의 저서와 말은 모두 찌꺼기에 불과하다(→참된 도는 말과 글로 전달될 수 없다)
04. 고주일배(苦酒一杯) : 苦(쓸 고), 酒(술 주), 一(한 일), 杯(잔 배) ==> 쓴 술 한 잔. 자신이 대접하는 술을 낮추어 이르는 말.
05. 곡수유상(曲水流觴) : 曲(굽을 곡), 水(물 수), 流(흐를 유), 觴(술잔 상) ==> 굽이쳐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시를 짓던 놀이.
06. 과맥전대취(過麥田大醉) : 過(지날 과), 麥(보리 맥), 田(밭 전), 大(큰 대), 醉(취할 취) ==> 보리밭을 지나가도 크게 취한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
07. 굉주교착(觥籌交錯) : 觥(뿔잔 굉), 籌(산가지 주), 交(사귈 교), 錯(섞일 착) ==> 뿔잔과 산가지가 뒤섞이다. 성대한 술자리가 끝날 무렵의 모습.
08. 구맹주산(狗猛酒酸) : 狗(개 구), 猛(사나울 맹), 酒(술 주), 酸(실 산) ==>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사나운 개 때문에 술을 사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 술이 시어진다. 간신배가 있는 나라에는 어진 신하들이 모이지 않는다.
09. 금곡주수(金谷酒數) : 金(쇠 금), 谷(골 곡), 酒(술 주), 數(셈 수) ==> 금곡(金谷)의 주량. 술자리에서 받는 벌주(→ 진나라 석숭은 금곡의 별장에서 빈객을 초대하고 연회를 베풀고 시를 짓지 못하는 사람에게 세말의 술을 먹였다)
10. 금준미주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 : 金(쇠 금), 樽(술동이 준), 美(아름다울 미), 酒(술 주), 千(일천 천), 人(사람 인), 血(피 혈) ==> 금 항아리의 좋은 술은 백성의 피요(→ 춘향전에 나오는 말)
11. 돈제일주(豚蹄一酒) : 豚(돼지 돈), 蹄(굽 제), 一(한 일), 酒(술 주) ==> 돼지 발굽과 술 한 잔. 작은 성의로 많은 것을 구하려 하다(→ 제나라의 순우곤이 조나라에게 구원병을 요청하려는 제나라 위왕에게 원하는 바를 얻으려면 거기에 맞는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한 말)
12. 두주불사(斗酒不辭) : 斗(말 두), 酒(술 주), 不(아니 불), 辭(사양할 사) ==> 말술도 사양하지 않는다. 술을 매우 잘 마신다.
13. 망우물(此忘憂物) : 忘(잊을 망), 憂(근심 우), 物(말 물) ==> 온갖 시름을 잊게 하는 물건. 술을 좋게 이르는 말.
14. 목로주점(木壚酒店) : 木(나무 목), 壚(흑토 로), 酒(술 주), 店(가게 점) ==> 술청에 목로라는 나무 탁자를 놓고 술을 파는 가게.
15. 미주가과(美酒佳果) : 美(아름다울 미), 酒(술 주), 佳(아름다울 가), 果(실과 과) ==> 좋은 술과 좋은 과일.
16. 박주산채(薄酒山菜) : 薄(엷을 박), 酒(술 주), 山(뫼 산), 菜(나물 채) ==> 맛없는 술과 산나물. 자기가 내는 술과 안주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
17. 반취반성(半醉半醒) : 半(반 반), 醉(취할 취), 半(반 반), 醒(깰 성) ==> 반은 취하고 반은 깼다. 술이 덜 깬 상태.
18. 배반낭자(杯盤狼藉) : 杯(잔 배), 盤(소반 반), 狼(이리 낭), 藉(깔 자) ==> 술잔과 그릇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술자리가 끝날 무렵의 어지러운 모양을 이르는 말.
20. 배중사영(杯中蛇影) : 杯(잔 배), 中(가운데 중), 蛇(뱀 사), 影(그림자 영) ==> 술잔 속의 뱀 그림자. 쓸데없는 의심을 품고 고민하다(→ 술잔 속의 비친 활의 그림자를 뱀으로 착각해서 병이 났다)
21. 백약지장(百藥之長) : 百(일백 백), 藥(약 약), 之(갈 지), 長(긴 장) ==> 백 가지 약 중의 으뜸이다. 술을 좋게 이르는 말.
22. 부주초육(不酒草肉) : 不(아니 불), 酒(술 주), 草(풀 초), 肉(고기 육) ==> 승려가 술, 담배, 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
23. 불위주곤(不爲酒困) : 不(아니 불), 爲(할 위), 酒(술 주), 困(곤할 곤) ==> 술로 인해 곤란한 일을 겪지 말아야 한다.
24. 선주후면(先酒後麵) : 先(먼저 선), 酒(술 주), 後(뒤 후), 麵(밀가루 면) ==> 먼저 술을 마시고 나서 국수를 먹는다.
25. 예주불설(醴酒不設) : 醴(단술 예), 酒(술 주), 不(아니 불), 設(베풀 설) ==> 단술을 준비하지 않는다. 윗사람에 대한 존경과 대우가 점점 박해지다(→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목생을 위해 항상 단술을 따로 준비하다가 어느 날 단술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
26. 우음마식(牛飮馬食) : 牛(소 우), 飮(마실 음), 馬(말 마), 食(밥 식) ==> 소가 물을 마시듯이 술을 많이 마시고 말이 풀을 먹듯이 음식을 많이 먹다.
27. 유주무량(有酒無量) : 有(있을 유), 酒(술 주), 無(없을 무), 量(헤아릴 량) ==> 주량이 끝이 없다(→ 공자의 주량에 대해 평가한 말)
28. 육산주해(肉山酒海) : 肉(고기 육), 山(뫼 산), 酒(술 주), 海(바다 해) ==> 고기가 산을 이루고 술이 바다를 이룬다. 고기와 술이 매우 많다.
29. 육산포힘(肉山脯林) : 肉(고기 육), 山(뫼 산), 脯(포 포), 林(수풀 림) ==> 고기가 산을 이루고 말린 고기가 숲을 이룬다.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술잔치.
30. 일상일영(一觴一詠) : 一(한 일), 觴(잔 상), 一(한 일), 詠(읊을 영) ==> 한 잔 술을 마시고 시 한수를 읊다.
31. 일취천일(一醉千日) : 一(한 일), 醉(취할 취), 千(일천 천), 日(날 일) ==> 한 번 취하면 천 일을 간다. 술이 매우 좋다.
32. 자작자음(自酌自飮) : 自(스스로 자), 酌(술 부을 작), 自(스스로 자), 飮(마실 음) ==> 술을 손수 따라서 마시다.
33. 잔배냉적(殘杯冷炙) : 殘(남을 잔), 杯(잔 배), 冷(찰 냉), 炙(고기구이 적) ==> 먹다 남은 술과 다 식은 산적. 보잘것없는 음식으로 푸대접을 받다. = 잔배냉갱(殘杯冷羹), 잔배냉효(殘杯冷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