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은 왜 엔화 약세의 무서움을 호소하지 않는가? 닛케이 평균 4만엔 돌파와 달리 일본 침몰 위험성 / 3/8(금) / 데일리신초오
3월 3일 닛케이평균주가는 처음으로 4만엔 고지에 올랐다. 1989년 대납회에서 달았던 3만 8915엔이 2월 22일 34년 만에 갱신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어쨌든 연초 이후 두 달여 만에 벌써 7000엔이나 올랐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잃어버린 30년에서 벗어난 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호경기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하겠지. 일본인의 평균 임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표하고 있는 데이터에 의하면, 1990년과 비교해 1.1배로 거의 제자리걸음이지만, 미국은 2. 8배가 되고 있다. 1990년에는 38개 회원국 중 11위였던 일본의 평균임금이 25위까지 떨어졌다. G7 중 압도적 최하위이자 19위인 한국과의 격차도 벌리고 있다.
일본이 얼마나 가난해졌는지, 해외로 가보면 통감한다. 1990년대에는 구미에 가면 호텔 숙박비도, 레스토랑 식비도, 고급 명품 가격도, 전철, 택시 등 교통비도 일본의 절반에서 3분의 1로 끝났다. 그런데 이제는 정반대다. 1박에 2만엔 정도면 묵을 수 있었던 호텔이 6만엔이나 7만엔이나 돼 신칸센의 3분의 1 수준이던 고속철도가 지금은 신칸센보다 훨씬 비싸다. 고급 명품은 도무지 손이 안 간다.
반면 지난 1월에만 268만 명에 이르렀다는 방일 외국인들은 정반대의 감상을 갖고 있는 듯하다. 지금 일본 전역에 외국인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들은 거의 예외 없이 과거 우리가 외국에서 느꼈던 것처럼 싼 물가에 놀라고 있다. 그것은 우리 일본인이 상대적으로 가난해졌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 주가 띄우는 엔저로 갈수록 가난해지는 일본인
그런데도 왜 주가만 오르고 있는 것일까. 생성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에 필수적인 반도체 수요가 세계적으로 높아져 그 연관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물론 거짓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도쿄 증권거래소의 매매 금액의 6할을 차지하는 해외 투자가의 자금이 흘러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일 것이다. 요점은, 기록적인 엔저 때문에, 일본주가 사기 쉬운 것이다.
하지만, 엔저는 반면, 개인 생활을 직격하고 있다. 일본의 식료품 자급률은 2021년도에 38%(칼로리 베이스). 즉, 우리의 식생활은 62%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G7 국가들의 평균 자급률이 100%를 넘는데도 말이다. 그 밖에 에너지 자급률이 거의 제로인 등, 일본인의 생활은 외국과 비교해도 환율의 영향을 받기 쉬워, 이 정도 극단적인 엔저가 진행되면, 잠시도 버티지 못한다.
물론, 일본은행이나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하는, 물가상승을 넘는 임금인상이 실현되면 좋겠다. 하지만, 단순한 이야기, 엔저에 의해서 수출 기업이나 상사 등이 수익을 늘리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수입에 의지하는 기업이나 도메스틱한 기업은, 수익력이 극단적으로 저하하고 있다. 일본이 수입 의존국인 이상 이 상황에서 임금을 올릴 리 없다. 오히려 모든 분야에서 고물가로 비용이 오를 때마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결과 실질임금은 20개월 넘게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처럼 주가 상승과 물가 상승은 극단적 엔저라는 같은 현상의 겉과 속이다. TV 뉴스 등이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도 호경기를 실감하지 못한다, 오히려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등 모순이 생기는 것처럼 보도하는 것을 자주 보지만 모순은 전혀 없다.
이 엔화 약세로 인해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 돈을 빠뜨리는 것을 환영하는 언론의 논조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인바운드도 정도를 넘어서면 해가 된다. 일본인보다 부유한 외국인의 이용을 예상해, 예를 들면 호텔의 숙박비 등이 점점 상승해, 외국인은 고급 호텔에, 일본인은 저렴한 호텔에 숙박하는, 현상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
오히려 도쿄, 교토, 홋카이도 등 고급 부동산이 외화로 속속 사들여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배경에는 그 때문이며, 결과적으로 일본인이 일본의 부동산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 엔저 유도가 일본을 망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극단적인 엔화 약세를 시정하지 않는 한 고물가도 시정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의 실질임금이 오를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일본은행은 2013년부터 10년 이상이나 이차원 완화를 그만두지 않는 것일까. 그 때문에 생기는 내외의 금리차가 원인이 되어 엔저로 유도되고 있는데, 일본은행의 우에다 카즈오 총재는 왜, 금융완화를 고집하는 것일까.
엔화 약세로 수익이 오르는 기업에 대한 것도, 주가 상승 국면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다는 뜻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차원 완화를 통해 일본은행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해왔다는 데 있다. 일본은행은 스스로 국채를 매입하는 것으로 장기 금리의 상승을 저지해, 그것을 이유로 일미, 일유럽의 금리차가 확대해, 엔저가 진행되었다.
그것을 계속한 결과, 일본은행은 정책 전환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량의 국채를 안는 일본은행은 금리를 지불할 수 없어, 채무초과가 될 수도 있다. 또 GDP가 늘지 않는데도 세출을 늘려 거액의 빚을 떠안아온 정부는 이자가 급증해 예산을 짜지 못하게 된다. 닛케이 평균이 사상 최고라고 들떠 있어도, 일본의 실정은 팔방으로 막혀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일본을 이렇게까지 망친 것은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내세운 아베노믹스다. 이른바 「세 개의 화살」 중의 「금융 정책」으로서 일본은행 총재에 취임한 구로다 하루히코 씨가 제로 금리 정책을 내놓자, 그 무렵 1달러 80엔 정도였던 엔은 급강하해, 반비례하는 것처럼 수출 기업의 이익은 증가했다.
그것이 일시적인 방책이었다면 모를까, 이후 이차원 완화로 칭해지는 제로금리 정책은 10년 넘게 계속됐다. 그동안 달러나 유로화로 장사하는 기업들은 누명을 쓰고 좁쌀로 수익을 올려왔지만 이런 극단적인 정책 유도를 하지 않으면 엔화 가치는 어디선가 엔고로 돌아선다. 거기서 기업은 경영을 쇄신해, 기술을 혁신해, 엔고에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체질로 할 필요가 있다. 과거, 그것을 거듭해 왔기 때문에 일본 기업은 강해졌다.
그런데 지난 10년간 가만히 있어도 수익이 오를 환경에 있던 기업들은 이렇게 성장할 힘을 잃어버렸다.
그러나 그렇다고 현 상태를 계속하는 것은 최악이다. 지금이라도 수출기업들은 엔고의 고행을 겪어야 한다. 귀여운 아이에게는 여행을 시켜라. 그 점은 일본은행이나 정부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국채의 금리 상승을 두려워하면, 결과적으로, 일본은 점점 가난해져, 마이너스의 스파이럴에서 벗어날 수 없다.
엔저를 시정해 이 불합리한 고물가를 해소한다. 일본의 재생은 거기서밖에 시작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언론도, 그리고 야당도 거기를 확실히 호소하는 편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데일리 신초 편집부
신초샤
https://news.yahoo.co.jp/articles/986ceb66a448b51f475013a81b2775d6ff9747ce?page=1
メディアはなぜ円安の恐ろしさを訴えないのか 日経平均4万円突破と裏腹の日本沈没の危険性
3/8(金) 6:08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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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イリー新潮
円安がもたらす日本株買い、しかし個人の生活は…
3月3日、日経平均株価ははじめて4万円の大台に乗せた。1989年の大納会でつけた3万8915円が、2月22日に34年ぶりに更新されたばかりで、一息つくかと思いきや、勢いは止まらなかった。なにしろ、年初から2カ月余りでもう7000円も上昇している。このため、一部では「失われた30年」から脱したように騒いでいるが、一方で、たいていの人は好景気など実感していない。
【写真】株価4万円目前だが専門家が「投資は控えるべき」と語る理由
当然だろう。日本人の平均賃金は経済協力開発機構(OECD)が公表しているデータによれば、1990年とくらべて1.1倍とほぼ横ばいだが、アメリカは2.8倍になっている。90年には、加盟38カ国中11位だった日本の平均賃金は、いまでは25位にまで下落した。G7のなかで圧倒的な最下位であり、19位の韓国との差も開いている。
日本がいかに貧しくなったか、海外にいくと痛感する。90年代には欧米に行くと、ホテルの宿泊費も、レストランでの食費も、高級ブランド品の価格も、電車やタクシーなどの交通費も、日本の半分から3分の1で済んだ。ところが、いまやまったく逆である。1泊2万円程度で泊まれたホテルが6万円にも7万円にもなり、新幹線の3分の1程度だった高速鉄道が、いまでは新幹線よりずっと高い。高級ブランド品などまったく手が出ない。
一方、この1月だけで268万人にのぼったという訪日外国人は、まったく逆の感想を抱いているようだ。いま、日本中のあらゆる地域に外国人があふれているが、彼らはほぼ例外なく、かつてわれわれが諸外国で感じたように、物価の安さに驚いている。それはわれわれ日本人が、相対的に貧しくなったということにほかならない。
株価を押し上げる円安でどんどん貧しくなる日本人
それなのに、どうして株価だけは上昇しているのか。生成AI(人工知能)など先端技術に不可欠な半導体需要が世界的に高まり、その関連価が上がっているから、といった説明も、もちろんウソではない。だが、それよりも東京証券取引所の売買金額の6割を占める海外投資家の資金が流れ込んでいるから、であろう。要は、記録的な円安のために、日本株が買いやすいのである。
だが、円安は反面、個人生活を直撃している。日本の食料品自給率は2021年度で38%(カロリーベース)。つまり、われわれの食生活は62%が輸入頼みだ。G7諸国の平均自給率が100%を超えているのに、である。ほかにエネルギー自給率がほぼゼロであるなど、日本人の暮らしは諸外国とくらべても為替の影響を受けやすく、これほど極端な円安が進むと、ひとたまりもない。
もちろん、日銀や政府が「目指している」という、物価上昇を超える賃上げが実現できればいい。だが、単純な話、円安のおかげで輸出企業や商社などが収益を伸ばしているのと対照的に、輸入に頼る企業やドメスティックな企業は、収益力が極端に低下している。日本が輸入依存国である以上、この状況で賃金を上げられるはずがない。むしろ、あらゆる分野において、物価高でコストが上がるたびに、価格を上げざるをえないという悪循環が生じている。結果、実質賃金は20カ月以上も下がり続けている。
このように株価の上昇と物価の上昇は、極端な円安という同じ現象の表と裏でもあるのだ。テレビのニュースなどが、株価が上がっている「のに」好景気を実感しない、むしろ生活が厳しくなっているという声が聞かれる、などと、矛盾が生じているように報じているのをよく見るが、矛盾はまったくない。
この円安によって、増えた外国人観光客が日本にお金を落としてくれることを、歓迎するメディアの論調も目にする。しかし、インバウンドも程度を超えると害になる。日本人より裕福な外国人の利用を見越して、たとえばホテルの宿泊費などがどんどん上昇し、外国人は高級ホテルに、日本人は安価なホテルに宿泊する、という現象はすでに起きている。
それどころか、東京や京都、北海道などの高級な不動産が、外貨によって次々と買われている。一部の地域で不動産価格が上昇している背景にはそのことがあり、結果、日本人が日本の不動産に手を出せなくなっている。
円安誘導が日本を滅ぼす
結論を先にいえば、この極端な円安を是正しないかぎり、物価高も是正されず、われわれの実質賃金が上がることもないだろう。それなのに、なぜ日銀は2013年から10年以上も異次元緩和をやめないのか。そのために生じる内外の金利差が原因で円安に誘導されているのに、日銀の植田和男総裁はなぜ、金融緩和に固執するのか。
円安で収益が上がっている企業への忖度も、株価の上昇局面に水を差したくないという思惑もあるだろう。しかし、最大の理由は、異次元緩和を通じて日銀が国債を無制限に買い取ってきたことにある。日銀はみずから国債を買い取ることで長期金利の上昇を阻止し、それが理由で日米日欧の金利差が拡大し、円安が進んだ。
それを続けた結果、日銀は政策転換できなくなってしまったのだ。金利が上昇すれば、大量の国債を抱える日銀は金利が払えず、債務超過になりかねない。また、GDPが増えていないのに歳出を増やし、巨額債務を抱えてきた政府は、利息が急増して予算を組めなくなってしまう。日経平均が史上最高だなどと浮かれていても、日本の実情は八方ふさがりだというほかない
日本をここまでダメにしたのは、第2次安倍晋三内閣が掲げたアベノミクスである。いわゆる「三本の矢」のうちの「金融政策」として、日銀総裁に就任した黒田東彦氏がゼロ金利政策を打ち出すと、そのころ1ドル80円程度だった円は急降下し、反比例するように輸出企業の利益は増加した。
それが一時的な策であったならともかく、以来、異次元緩和と称されるゼロ金利政策は10年以上も続けられた。その間、ドルやユーロ建てで商売する企業は濡れ手で粟で収益を上げてきたが、こんな極端な政策誘導をしなければ、円安はどこかで円高に転じる。そこで企業は経営を刷新し、技術を革新し、円高でも収益を上げられる体質にする必要に迫られる。過去、それを重ねてきたから日本企業は強くなった。
ところが、この10年、だまっていても収益が上がる環境にいた企業は、こうして成長する力を失ってしまった。
しかし、だからといって現状を続けるのは最悪である。いまからでも輸出企業には、円高の苦行を体験させるべきだ。かわいい子には旅をさせよ、である。その点は、日銀も政府も同じだろう。国債の金利上昇を恐れていれば、結果として、日本はどんどん貧しくなり、負のスパイラルから抜けられない。
円安を是正してこの理不尽な物価高を解消する。日本の再生は、そこからしかはじまらないと思う。メディアも、そして野党も、そこをしっかり訴えたほうが、国民の共感を得られると思うのだが。
デイリー新潮編集部
新潮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