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녹양동 통장협의회 길거리반상회 개최
기사입력 2020-05-27 13:39
[의정부시=경기북부탑뉴스]
의정부시 녹양동 주민센터(동장 김병선)는 5월 25일 국회의
원 및 시의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장협의회 사전반상회를 길거리반상회로 대체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27일 동에 따르면, 이번 길거리반상회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으로 협소한 동 주민
센터를 벗어나 녹양천 주변 환경정비 등 현안을 살피고자 마련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주민들을 위한 생활 속 명소 조성을 위해 녹양천 유휴지에 코스모스 씨
앗 2kg을 파종했으며, 통장협의회 도로입양 구간인 녹양천 산책로 일대 쓰레기를 300L
수거했다.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올해 하반기 코스모스가 만발한 하천길을 확인할
수 있다.
박현환 녹양동 통장협의회장은 “주민 스스로 아름다운 꽃길을 가꿔 살기 좋은 마을을 만
드는 것을 실천하게 돼 뿌듯함을 느낀다”며, “직접 파종한 코스모스가 개화할 때까지 관
심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선 녹양동장은 “오늘 주민들의 노력으로 조성된 녹색공간이 다른 주민들에게도 자
발적인 참여동기를 일으키는 주민참여형 녹화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녹양동 주민센터는 생활공간의 명소화를 위해 내 집, 상가 앞 꽃 가꾸기 및 공터, 유
휴지 녹색공간 조성이라는 주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서연 기자 (news8255@hanmail.net)
의견: 행정조직의 최하위단위인 '반'에서 이루어지는 월례 주민모임을 반상회라고 합니다. 제약이 없으나 참여기피 현상이 높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스스로 반상회에 참여해서 자신들의 마을을 가꾸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자발적으로 반상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을 보며 다른 자발적 참여가 생겨날 것이고 이는 주민들에게 자신의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게 해주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런 반상회에 지원되는 자금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거나, 반상회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 같은 직접적인 결과물들이 있다면 지방자치에 있어서 반상회를 뛰어넘는 주민들의 참여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