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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TV마니아라면, 누구보다 먼저 새로운 TV를 구입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TV화면이 커지고, TV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신규 TV가격이 몇백만원대에서 몇천만원대까지 올라가, TV마니아라 해도, 구입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여기에다 신규 TV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생태계가 없는 상황이고, 지금 구입한 8K TV가 2~3년 후엔 8K TV 성능을 온전하게 구현하지 못한다면, 그러한 8K TV를 지금 구입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그래서 지난 20여년간 나름 앞서갔던 운영자도, 이번 8K TV 구입은 신중해 질 수밖에 없었다.
사실 2020년은 삼성-LG외 여러 TV제조사들이 더욱 다양한 8K TV를 출시하였지만, 여전히 고가였고, 그러한 고가 TV를 활용할 효용가치를 TV마니아라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중국 창홍이 4K TV 가격 수준에 8K TV를 출시함으로서, 이번에 가격으로 8K TV 구입를 결정하였다. 즉, 지난 4월말에 창홍이 75" 8K TV를 150만원대에 출시하면서, 운영자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부담감과 AS에 대한 걱정으로, 구입 결심까지 하는데 무려 2개월이나 걸렸다. <플랜A> 8K TV도입 6월을 전후로 8K/60Hz를 지원하는(HDMI 2.1), 8K AV리시버의 출시 소식과 MS사의 Xbox Series X와 소니의 PS5가 출시되고, PC용 비디오카드도 9월을 전후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이어지면서, 6월 17일 창홍 75" 8K TV를 발주하여, 7월 6일에 인수 하여, 지금까지 Test한 상황은,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고, 삼성-LG 8K TV보다 화질이나 성능도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7월에 미국에서 직구로 Club 3D사의 DisplayPort 1.4 DSC→HDMI 2.1 변환 잰더(CAC-1085)를 들여와, 기존 PC용 비디오카드인 Nvidia GTX 1660의 DisplayPort 1.4 DSC 출력을 이용해, 창홍 8K TV랑 HDMI 2.1단자로 8K/60Hz, 8bit/4:4:4(SDR/56.42Gbps)로 연동하는데 성공하면서, HDMI 2.1 기본 48Gbps를 넘어서는 성능에 더욱 만족감을 느끼게 되었다(지금 까지 Test한 결과로는 창홍 8K TV가 HDMI 2.1 DSC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임). <플랜B> 4K-8K AV스시템 구축(8K/60Hz, 10bit) 하지만, 8K TV와 PC만을 8K/60Hz로만 연결한 것을 가지고, 4K-8K AV시스템으로 보기엔 부족함이 있다. 즉, 창홍 75" 8K TV와 이번 주 출시가 되는 Nvidia RTX 3080(HDMI 2.1 지원)이 나오고, 데논이나 마란쯔, 야마하 등이 출시한 8K AV리시버를 구입해서, TV와 재생기, 그리고 음향까지 어우러지는 그런 8K AV시스템은 꾸며야 어느 정도 8K AV시스템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 것으로 보인다. 8K/60Hz, 10bit/4:4:4를 지원하기 위한 펌웨어업그레이드가 년말은 되어야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고로 어느 정도 갖추어진 8K AV시스템은 2021년부터 본격화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플랜C> 8K AV스시템 구축(8K/120Hz, 12bit) 2021년에 어느 정도 완숙한 8K AV스시템이 구축 되었다면(8K/60Hz, 10bit), 2022년은 진정한 8K AV시스템이 완성되는 시기가 아닐까 한다. 즉, 8K/120Hz라는 의미와 함께 12bit컬러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부분이 상황에 따라서는 8K TV를 비롯하여, 8K AV시스템 전체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무엇보다 TV화면 크기도 120"도 가정용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고, 경우에 따라는 21:9 TV도 보편화 되어, 방송(16:9)↔영화(21:9)의 화면비를 블랙화면 없이 하나의 TV로 변환해서 보는 새로운 TV시대도 기대해 볼만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8K TV는, 4K TV에 해상도만 높인 것이다. 해서 일각에서는 200만원대 정도하는 86" 정도의 4K LCD(LED) TV로 대화면의 감동을 느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지적을 한다. 틀린 지적은 아니지만, 만일 8K/60fps, 10bit를 지원하는 75"~85" 사이의 8K TV 가격이, 4K TV 가격수준으로 떨어진다면, 운영자는 볼 것 없이, 8K TV를 구입하라 권할 것이다. 즉, 120"크기에 120fps(Hz)지원과 12bit컬러가 지원되는 8K TV가 진정한 8K TV라 할 수 있겠지만, 그러한 TV가 상용화되기 까지는 최소 2~3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500만원 안쪽으로 떨어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거실에 120" 크기를 놓기엔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75"~85" 사이의 8K TV 가격이 4K TV 가격 수준으로 떨어진다면, 그러한 8K TV는 다소 성능이 부족하더라도 구입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첫댓글 카페 운영자님의 그동안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전망한 좋은 자료 잘 탐독했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어쩌면 쓸만한 8k 시스템보다 쓸만한 자율주행 전기차가 먼저 일반인에게 적당한 가격과 품질로 보급 되겠네요..2가지 가 제가 차기에 구매할 대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