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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왼쪽)이 수요모임 새대표로 선출돼 20일 오전 염창동 한나라당사에서 박형준 의원과 인사를 하고 있다. |
ⓒ2006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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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나 단체 안에서, 주로 젊은층이 모여서 하나의 세력을 이루고 있는 파."
'소장파'에 대한 사전적 의미다. 혹은 '젊고 기운찬 기개를 지닌 사람들로 이루어진 파'라고도 한다.
한나라당 내 대표적 소장파로는 '남원정'으로 일컬어지는 '새정치수요모임'이 있다. 가장 젊은 의원이 35살이지만 가장 나이든 의원이 57살이므로 무조건 젊은 의원 모임은 아닌 듯 싶다. 2년전 20여명의 의원으로 결성될 당시 이들은 "변화와 혁신으로 개혁적 보수의 새이름이 되겠다"고 했다.
20일 이들의 입에서 "확고한 정체성도, 비전도 창출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불리기에 나섰다"는 반성이 터져나왔다. 지난 전당대회 과정을 두고 한 말이다. 모임 대표였던 박형준 의원이 최고위원 진입에 실패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남원정'의 한 사람인 남경필 의원이 새 대표가 됐다.
남경필 대표는 "절절한 반성부터 시작하겠다"며 "몰락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소장파들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수요모임은 7·11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중도성향 의원 모임인 '푸른정책연구모임'(푸른모임) 등과 손을 잡고 '당의 새로운 미래를 지향하는 모임(미래모임)'을 만들었다. 초선·소장·중도파 의원 그룹의 단일후보를 만들어 당 지도부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형준 의원 등을 중심으로 '문호를 개방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의원과 원외위원장 114명이 모였다.단일후보를 뽑기 위해 맞장 토론도 했다. 당시만 해도 소장파의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이 유력했다. 그러나 중도파의 권영세 의원이 뽑혔다. '혹시나' 했지만 권 의원은 5명을 뽑는 최고위원에도 들지 못하고 6위에 그쳤다.
수요모임이 '반성'의 초점을 '세불리기'에 맞추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호를 개방하는 과정에서 남경필 의원의 단일후보를 막기 위해 '변화와 혁신'에 관심없는 세력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박근혜 전 대표측의 '작전세력'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들의 '반성'은 때늦은 '변명'처럼 들린다. '변화와 혁신'에 관심없는 세력이 투입되는 것을 눈 뜨고 지켜본 것은 바로 자신들이기 때문이다. 세불리기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한 것 역시 그들이었다. '기운찬 기개'보다는 '권력욕'에 두 눈이 멀고 만 것일까.
수요모임 소속의 한 의원은 "당초 당 지도부 입성을 목표로 한 것이 오판이었다"며 "굳이 당 지도부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변화와 개혁'을 외치는 것이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는 방법이었다"고 뒤늦게 후회했다.
'몰락' 위기에 처한 소장파
▲ 전당대회에서 미래모임 단일후보인 권영세 후보와 남경필(왼쪽), 임태희 의원이 `권영세`를 연호하고 있다. 권 후보는 6위에 그쳐 탈락한 뒤,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다. |
ⓒ2006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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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원이 당원·대의원 투표에서는 지도부 입성이 가능한 5위를 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8명 중 7등을 했다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나라당내 소장파가 지금 어디로 가야할 지에 대한 나침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 말대로 한나라당내 소장파는 '몰락'의 위기에 처했다.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자료사진) ⓒ 2006년
결성 초기 명단을 올렸다가 지금은 수요모임 회원에서 빠진 한선교 의원은 지난 14일 "한나라당은 소장파가 절반이나 된다"는 글을 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는 "ㄴ모 의원, ㅇ모 의원 등을 제외한 선량한 소장파들은 억울하다"며 "선량한 소장파는 당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불만이 있어도 되도록 소리내지 않고 묵묵히 당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을 얘기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늘 지도부를 맞대서 이 얘기 저 불만 내뱉는다고 그들만을 선택한다면 한나라당은 늘 그렇게 시끄러운 당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우는 아이에게 젖주는 당이 될터이니"라고 말했다. 강재섭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등 당직 인선에서 소장파를 기용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자신을 포함해 '선량한 소장파'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대로라면 '소리내지 않고 묵묵히 당의 큰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을 '소장파'라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말 중에도 수요모임이 귀 기울여야 할 대목이 있다.
"혹시 자신들의 초심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나. 혹시 너무 정치 세력화하는데 몰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소장파에게 개혁이란 단어가 신문에서 어느 사이엔가 사라진 것에 대해 깊은 생각이 있기를 부탁한다."
▲ 선량하지 않은 ㄴ모 의원, ㅇ모 의원(?)..> 의원총회에서 원희룡, 정병국, 남경필 의원이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05 오마이뉴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오마이뉴스 2006-07-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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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킬 '양산박 20명이면 돼" 2004.2
"당 지도부의 상황 인식 너무도 안이하다"
"지금 당에 병목현상이 심하다.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이다." 2004
자신이 속한 한나라당에 대해 격정적 어조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원희룡 의원. 2004
과연 이분이 국회의원,차기 대권주자로 보이는가--번게팅
그들이 항상 해왔고,하는 말은 무엇일까...?
한나라당이 계속 이대로 간다면........
그리고 그들은 벙개팅에 Event성 인터넷등 언론이용 이미지 MAKE-UP
청산해야할 자신들의 권력욕 물심욕위해
파벌 계보만들고,각종 보재선에 자기사람 후보심기 아니었까
이명박의 복심인 소장파 주자중 한사람 정두언의원과 작당하며 ....
첫댓글 골수 소장파들은 다 내처야 합니다. 한나라당을 와해 시키려고 들어온 자들입니다.
꼬락서니 하고는 꼴도 보기 싫다. 상판때기들 소장파 원희룡이가 대권후보 지구가 멸망해도 어림도 없습니다.
정 원,남,나중에 속아내야할 인물..
내가 이들 지역 유권자라면 다음 선거에서는 이들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더라도 차라리 무소속을 지원하지 이들에게는 투표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않 생기네요!~~~~제발 이들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지 않고 열우당이나 민노동 아니면 무소속으로라도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고양이새끼파들 꼴도 보기싫다.제발 스스로 나가거라.
싸가지없는 넘들 모조리 출당시켜야합니다 당에도움이 안돼요 지들이 누구 덕에 의원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넘들 출당시켜서 집구석에서 컴 오락이나하면 딱이내요~~쌍판대기도 보기싫은넘들
그 세넘들은 선량한 소장파를 팔아 밥먹고 사는 귀족 오랜지 소장파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