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그랬다 ♡
누가 그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고
꽃잎에도 상처가 있다고
가끔은 이성과 냉정 사이
미숙한 감정이 터질 것 같아
가슴 조일 때도 있고
감추어둔 감성이 하찮은 갈등에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가쁜 숨을 쉬기도 한다.
특별한 조화의 완벽한 인생
화려한 미래
막연한 동경
누가 그랬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그저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거다.
☆☆☆
♡ 눈이 부시게 좋은 날 ♡
고개 들어 주위를 돌아다 보면
연두빛은 물론 분홍빛 노랑빛
참으로 어여쁜 꽃들이 반긴다
모두가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이지만
그래도 문득 누군가에게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
꽃이 피어도 그만
해가 바뀌어도 그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그냥 서로 나 몰라라
잊혀져가는 세상
그래도 문득 안부를 묻고 싶은 사람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 일인지요
- 이석희 /삶도 사랑도 물들어 가는것 중에서-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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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나몰라라하며 살지말자
호국
추천 1
조회 44
22.05.24 04:2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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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화사한 화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화사한 화요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