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냥 한 번 나와서 얼마나 있나하고 시간 좀 때워봤습니다..
서서 담배 한 대 피면서 있는데...
한 기사님이 오셔서는 많이 있어요?하면서 묻는 겁니다..
그걸 시작으로 대화 동무가 얼마간 되었는데..
사실은 지난달 까지만 해도 서울역에서 1년 강남역 1년8개월차 노숙자 였답니다..
자그마한 사업을 하시다가 부도가 나서 노가다 하시다가 어떻게 하니 노숙을 하게 되셨답니다..
재기에 대한 열망을 가진건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밤에 자려고 하면 시끄러운 소음에 회기심을 가졌답니다
저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나는 이게 뭔가...해서...
가족들과도 다시 재결합을 하고 보름 째 대리 일을 하고 계시 답니다..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서요...그리고 존재감을 느끼기 위해서요..
전 대단 하시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결단 내리셨다고 말씀드렸고요..
근데...폰이 두개 인 겁니다...두개 시스템을 쓰시는데..
노숙 하면서 기사님들 말씀들을 워낙에 많이 주워 들어서 이론적으로 어지간한 수준 이시더군요...
와이프에게 부탁을 했답니다..
핸드폰 두개만 개통 시켜주고 3개월만 시간 주면....많이는 아니어도 조금씩이라도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그 기사님..담배 한 대 피우시면서..편안해 보이시더군요....
단 돈 12000원을 벌어도 그게 너무 감사하고 자신감을 가지게 한다며.....
연휴 전날에는 8만원을 벌었는데...가족들하고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은게 그렇게 행복하셨다더군요..
행여 일부 기사님들은 노숙자까지 대리 기사 한다고 우습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사실...대리 기사직이 이런저런 인생사 겪으시는 분들께서 유일하게 짭짤하게 부업으로 혹은 재기하기 위한 세계가 되는 듯 합니다..
부디..그 기사님...이 카페 소개 해드렸는데..이 글을 보신다면...힘 내시고....
조금씩 건강 챙기시면서 건투하시길 빕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인생사가 있겠지만....기사님들~!!!
힘들 내십쇼~!!!!
좋은 미래가 올거라 믿읍시다!!!!
첫댓글 힘 내십시요~~~~!!!
노숙자에서 대기업 CEO되신분도있습니다...노숙자에서 대리운전으로 일을 하신 님께선 꼭 성공하셔서 뒤돌아 볼수있는 삶이되시길..행복가득하시고요
기사님 이방에 들어 오셔셔 힘 내시면 좋겠네요.
감동이네요~~ 화이팅요~~
화이팅입니다!!!!!!!!!!정말 좋은 일 많은 한 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대단한 용기 입니다..힘 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세요..화이팅~~~~~~^&^
진짜 감동 짱임니다...꼭 열심히 하셔서 보람 찾으세요
얼마전 신문에 미국 노숙자가 펀드회사 운영하는 실화가 영화화 됬다고 본적이 있는 것 같은데요. 전 지금 상태에서 조금만 정신 못차리면 노숙자와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랍니다.ㅎㅎㅎ
정신무장이 단단하시군요. 대단하십니다.
slow and but sure ! 천천히 .. 그러나 학실하게 .. 꾸준히 하신다면 .. 조만간 조흔 일이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힘 내십시요 !!!
쉬어요??
참좋은 사연이네여! 암튼 성공하시길 빕니다? ?
가슴이 찡하네요 ...화이팅 하시고 돈 많이벌어 꼬옥 부자되세요...아이디가 영어님 잘읽고 갑니다..ㅎㅎㅎ
인생 뭐 있읍니까. 무슨일을 하던 현재에 충실하면 그또한 "행복" 이랍니다 . 일을 한다는 그 자체가....... 그리고 우리모두 " 고진감래" 를 기억 하세요.... 화이팅
화이팅~~~~~~~~~~~~~~~~~~~~~~~~~~~~~~~~~~~~~~~~~~~~~~~~~
가슴이 뭉클합니다..식구들과의 삼겹살....눈물이날려고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리라는 신종직업은 그 위력이 대단한가봐요...절 포함해서 적지않은 분들의 희망이 되기도 하니까요...
감동적입니다.저는 노숙자나 신용불량자가 되보지는 못했지만 저도 조그마한 사업을 하다가 빛을 지고 지금 어렵게 빛을 청산해가면서 대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낮에는영업을하면서요 그러나 경기가 워낙 나븐지라 별로 수입이 안돼 안타깝기만 합니다. 노숙자에서 대리일로 재기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그분이 존경스럽습니다. 저느 2월달에 수입이 되지않아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된놈이 회의를 느끼기도 햇는데 이글을 읽으니 제가 부끄럽네요. 여러분 모두 힘내십시요. 언젠가 해뜰날이 있겠지요.
우리나라에 실업자도 없고 노는 사람도 없었으면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있답니다. 님덜~~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