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기 2주차 수요 쁘락띠까 안내 : 어서와, 수쁘는 처음이지?🙏

[여운, (비상119)]

쏠땅의 전통 수요 쁘락띠까
o 시간 : 매주 수요일  20:00 ~ 23:00
o 장소 : 홍대 솔땅 연습실
o 입장료 : 3,000원(10시 이후에 들어오시면 입장료 무료입니다)
o 쁘락지기 : 열정레아 
o 수쁘 DJ   : 필리

127기 여러분은 입장하실때 자신의 이름표를 찾아서 달고, 
출석체크를 한 곳에서 닉네임을 말하고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입장하시는 모든 솔땅인들이 공간 사용료(전기/물 등)를 3,000원씩 냅니다. 

쁘락띠까(Práctica)란? 
스페인어로 연습. 영어로는 Practice 입니다. 많이들 '쁘락'이라고 줄여서 말해요. '우리 오늘 쁘락하러 갈래?' 라고 하죠.

그런데 심지어 더 줄여서 쏠땅의 수요일 쁘락을 '수쁘'라고 합니다. '우리 오늘 수쁘갈래?' 라고 해요. 

쁘락띠까에서 하는 일 
1.걷기, 자세의 교정, 피구라를 잘 하기 위한 트레이닝, 새로운 패턴을 배우는 것 모두 가능합니다. 

2.수업이나 워크샵에서 배운 패턴들이 아직 몸에 완전하게 익지 않은 경우 연습합니다. 
3. 고수들의 경우 쁘락띠까는 새로운 스텝이나 아이디어를 창출해 내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적용시켜 보는 장소이기도 해요. 

4. 밀롱가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요! 

사람들 틈에 어우러지는 법을 익히며 리드와 팔로우를 하는 테크닉, 음악을 듣는 귀를 기릅니다. 

우리 127기 들은 수쁘를 거치면서 론다에 적응하는 방법도 천천히 익혀보아요. 

쏠땅 수요쁘락의 좋은 점! 
- 쁘락띠까에 오시면 품앗이들과 도우미들이 잘 모르는 것들, 잘 안되는 것들을 가르쳐드립니다.  
1대1로 아브라쏘를 해보고 연습할 수 있으니 실력이 쑥쑥 늘겠지요? 

- 솔땅 수요 쁘락띠까(이하 '수쁘')는 초급만을 위한 연습시간은 아닙니다. 
솔땅 전체 회원들을 위한 시간과 공간입니다. 초급외에도 많은 선배들이 와서 연습을 해요. 
엄청 고수이신 선배님들도 쁘락에 오셔서 걷기와 피구라 연습을 하신답니다. 
보고만 있어도 근사한 선배님들과 함께 쁘락을 해보아요. 
 
- 쏠땅 선배님들이 초급만을 위해 따로 공간을 할애해 주십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가두리'라고 부릅니다. (껄껄)  
 수업 받았던 연습실에서 가장 안쪽에 의자로 '가두리'를 마련합니다.  (연두색이 의자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인원에 따라 공간(공간1_노란색)의 크기가 어느정도  달라집니다.  

- 수쁘는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열리지만, 
노란색 가두리 공간은 저녁 10시 이후에 사라집니다. 저녁 10시부터는 밀롱가 연습의 시간이거든요. 
초급들은 10시까지 공간1에서 연습을 하고 뒷풀이 혹은 추가 연습을 합니다.
아직 론다를 돌 줄 모르는  초급 기수는 가두리 수업 이후 뒷풀이 장소로 이동합니다. 

초급을 위한 쁘락 가이드 ( feat.유월청)
쁘락에 가면 뭘 연습할지 난감해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약간의 가이드를 해드리자면,

일단 "음악(박자,멜로디)에 맞춰", "바른자세"로 걷기를 해보세요. 
능력이 되면 음악과 자세 두가지를 모두 신경써보고, 둘중 하나만 신경쓰기도 벅차다 하시면, 바른자세를 봐줄 품앗이나 선배가 있을경우 "바른 자세" 위주로 연습을 하시고, 봐줄 사람이 없으면 박자를 맞추거나 멜로디를 타는 걷기를 해보세요.

그리고, 그주에 배운 강습 내용을 복습합니다. 초급들은 가두리안에서 품앗이들이 복습을 해줍니다.  

가두리를 벗어날 실력이 되신 분들은 주변의 도우미나 선배,  쁘락에 계시는 심화/준중급 품앗이에게 물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업을 빠진 분들도 동기들에게 물어 수업진도를 쫓아가거나 품앗이+도우미에게 물어보세요.

개인 연습이나 개별 동작 연습이 끝나면, 연습한 동작을 삽입하여 춤을 춰봅니다. 

수쁘에서는 10시 이후에 1시간동안 딴다가 이어지니 이 시간을 이용하면 좋을것 같네요. 

쁘락을 할 때의 주의점!
- 초급 기수는 모두가 동기입니다. 동기들끼리 지적질 금물! 

동기들 중에서도 이미 탱고를 배운 사람과 배우지 않은 사람이 있겠지만,  내가 조금 더 안다고 해서 동기들을 가르치지 마세요. 지적을 받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이 좋다고 칭찬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와, 이런 부분은 정말 잘하시네요.' '이 부분이 잘  안되는거 같은데, 우리 품앗이한테 물어볼까요?'

이런 매너있는 화법이 좋겠습니다. 우리 오래오래 기분 좋게 같이 춤춰요. 

-도우미나 선배님들도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시길 바라요. ^^b
이렇게 하면 좋을거 같은데, 이것만 고치면 잘 할 것 같은데, 이건 꼭 얘기해주고 싶다, 할 때! 
'참 잘하시네요. 그런데 제가 한가지만 말씀드려도 될까요?'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씀해 주시면 넘 감사하겠지요? 
저도 그랬지만 의외로 초급이기 때문에 더욱 상처받는답니다. ㅜㅜ
미래의 훌륭한 땅게로스들에게 좌절감을 주지 않도록,
포기하지 않고 오래오래 쏠땅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품앗이들도 노력하겠습니다. :)

-초급들은 품앗이와 도우미 선배님들께 먼저 적극적으로!!! 질문하세요. ^^ 
초급이니까 무엇이든 물어보실 수 있어요!  나중에 몇 달 추고 나서는 이런건 너무 쉬운 질문이 아닐까 질문하기도 애매해집니다.  '이 부분이 어려워요! 왜 저는 이 리드가 안될까요? 왜 저는 이 발이 잘 따라가지 않을까요? 왜 저는 팔이 아플까요? '등등  많은 질문을 먼저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쏠땅 127기 모두가 탱고생활을 즐겁게 오래 이어나가면 좋겠습니다. 
우리 모두 내일 쏠땅 수쁘에서 만나욥!  

ps. 이 글은 역대 쏠땅 품앗이 님들의 친절한 설명을 짜깁기하여 쓴 글입니다. 
이 글에 도움이 되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품앗이를 해보니, 진짜 쏠땅 게시판은 보물창고 같아요. ^^b

[나파치노]

감사합니다 💕

[여운, (비상119)]

내일만나욤 ^^

[그린93]

감사합니다. 오늘 만나요.^^

[여운, (비상119)]

그린님 정말 열심히 나오시네요 ^^
오늘 또 반갑게 뵙겠습니다~

[골드(다산 120)]

와~ 써머리 짱이네요. 머리에 쏙쏙 들어옵니다. 127기 분들뿐만 아니라 솔땅인이라면 누구나 필독 & 정독해야하는 글이네요. ^^